섹스를 인생의 모든 것 그리고 궁극적 가치관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 혹은 사회가 있다고 하자.
이 사회에 A라는 여인을 등장시키겠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이 누구더라?
그래 작년 한해 효리짱을 유행시킨 이효리 정도의 미모와 재능을 가진 여인이 A라고
해두자.물론 수많은 남정네들이 그녀 부근에서 기웃거리겠고 화려한 생활이 자연스런
그니의 일상이겠다.
그러나 그니는 어떠한 남자와 관계를 맺어도 오르가즘을 못느끼는 불감증여인이었다고 가정해 보면...
이번엔 B라는 여인 차례다.
전원주 아줌마 정도로 설정해 두자.아니 그 아줌마는 나름 대로의 재능이 있으니...
그래 전원주 아줌마에게 재능도 물질도 다정한 마음 마저 모두 제거하자.그러한 안타까운 여인이 B여인이라고 해두자.
그러나 이여인은 오르가즘의 화신이라 한다.설사 곰배팔이와 관계하더라도 아니 문둥병자하고 관계할 때도 그것을 느끼는 여인이라고 가정해 보면...
그렇다.
이 섹스 나라에선 당연히 그 못생긴 아줌마가 축복받은 이가 아니겠는가?
아시겠는가?
이런게 이데올로기의 함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가치 보다도 한 가지 관념만의 절대성을 추구하는 사회 그리고 모임.
맹신 광신에서 허우적거리길 즐겨하는 오늘날의 한국 기독인들을 볼 때 마다 이 B라는 여인을 떠올리게 된다.
*오직 예수 사랑
세상을 살아 가는 데 필요한 어떠한 가치를 모두 부정하고 오직 예수 사랑만 최고의 가치라고 오해하고 있는 가여운 영혼이 아닌가 한다.
인간에겐 절대적 가치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모습이 다르 듯 자아도 각각이어야 자연스럽겠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가치관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모든 재능을 갖췄는데 한가지 기능(오르가즘)만이 배재되었다고 불행한 사람으로 단정된다면 그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이겠는가?
*모든 사회악의 원흉인데 한가지 관념(예수사랑)만을 실천했다해서 그에게 구원을 준다면 과연 그러한 이데올로기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