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은 불신자들에게 권유한다 그리고 때로는 협박도 한다. [주 예수를 믿고 영접하라...] 일단 선교목적하에의 절규이므로 당분간 이해를 해주기로하자.
그 다음에 소위 신도들 끼리의 대화를 한번 훔쳐 보자. (물론 이단 삼단 논쟁은 제외하고...같은 종파 그리고 같은 교회 신도들의 대화로 한정하자)
*그대는 믿음이 좋다 *믿음의 분량대로 행해야 한다 *믿음은 자란다.. *믿음이 부족하다 *믿음은 성령의 은혜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시험한다 그 시험에 이기면 믿음이 커지고 이겨내지 못하면 작아진다....
자 여기서 몇가지 의문을 가져 보자. 믿음에는 분명 그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할 터인데 기독인들의 믿음은 그들의 주인되는 예수 혹은 성령이나 야훼가 되겠다. 그렇다면 그 믿음이란 것에 대한 비교 평가는 오직 그들의 神만의 고유 권한이지 않은가?
부언하면 기독인들은 너무나 쉽게 신의 흉내를 낸다고 생각들지 아니한가? *신도가 다른 신도의 믿음에 대하여 판단하고.. *목사가 신도들 혹은 다른 목사의 믿음에 대해 단정을 내리고... *신도들이 목사의 믿음에 대해 시비를 걸고...
솔직히 얘기해서 사람들의 마음 속을 어떻게 알겠는가 *실제로는 여러 의심으로 괴로워 하면서도 자신의 마인드 콘트롤의 대체용으로 남의 믿음에 시비거는 사람이 과연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전혀 믿어지지 않지만 오로지 밥줄 때문에 믿음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목사들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믿는다고는 하는데 실상은 그 믿음의 정체도 제대로 모르고 믿는 경우는 없을까?
어쨋던 믿음에 대한 평가를 하는 행위 자체는 신의 고유 권한에 대한 월권행위라고 보는데 그대의 견해는 어떠하신가?
여기서 바이블 얘기가 나오겠다. *바이블이야 말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모든 기준은 바이블이 된다...
그러면 바이블은 믿음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13) >>
이 귀절을 보면 믿음의 정의는 하나님을 아는거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사실 탁월한 견해라고 생각한다.
믿음을 권유하는 기독인들이여 그대는 과연 그대의 하나님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믿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기독인들이여 그대는 그 말씀의 기록이라는 바이블을 제대로 알고는 계신가?
*교회에서 목사들이 하는 설교 몇 마디 그리고 주워들은 바이블 몇 조각 갖고 예수 믿으라는 위험한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권유하노라.
*그대가 하나님이 아닌 이상 혹은 일체가 될 정도로 확실히 알지 못하는 이상 남의 믿음에 대해 비판과 정죄를 하지 말 것을 역시 알아야 하겠다.
추신:그대가 믿는 야훼에 대해 그리고 바이블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다면 이날까지의 그대의 믿음...틀림없이 소멸되리라 필자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