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동정녀 탄생 설화는 마태와 누가복음에만 서술되어 있는 전승이다. 이러한 신화가 또 다른 전승을 모방했다는 그 근거에 대해서는 일단 논외를 하기로 하고...
카톨릭에선 예수의 모친을 신격화하여 성모라고 까지 떠받들고 있는 데 주지하는 바 예수란 이름이 그당시 아주 흔한 이름인 것과 같이 마리아도 아주 흔한 이름이었다 한다.게다가 그 둘다 성이 없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여기서 몇가지 의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예수 즉 소위 야훼의 독생자이며 더우기 야훼 자신이기도 한 그 몸을 태어나게 하기 위한 씨받이로서 선택된 마리아란 여인은 어떤 여인이었으며 어떠한 기준으로 선발하였나하는 의문이 되겠다.일단 요셉과의 결혼생활 그리고 예수의 동생들을 출산한 것으로 묘사된 바이블을 보면 분명히 신적인 존재가 아님은 확실하다고 사료된다. *그러면 야훼의 선택 기준은 무엇이었는가?바이블은 이에 대해 전혀 묵묵부답이다. *마리아가 다윗가문이라서 선택했다?(그러나 다위의 후손으로 과연 마리아 밖에 없었을까?) *믿음이 신실해서?(그러나 바이블은 마리아의 믿음에 대해 전혀 기록한 바 없다) *마리아가 이뻐서? 아니면 착해서? *마리아가 특수한 자궁을 가져서?(이또한 예수 동생들의 출생을 보면 말이 안되고...)
둘째:마리아의 원죄는 어떻게 되었을까? 만일 마리아의 원죄를 인정한다면 예수의 원죄도 인정해야 된다는 모순이 따르겠고 혹시 마리아는 특수한 존재라서 소위 그 원죄란 것을 사면해 줬다면 그 특수한 존재와 성관계를 맺은 요셉은 어떠한 존재인가? 그리고 반쪽이나마 그 피를 받아 태어난 예수의 동생들은 어떤 존재인가?
셋째:어쨋던 혼외 임신을 한 마리아는 이에 대해 어떠한 고통도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요셉은 성령이 참고 살아라고 부탁을 해서인지 불만을 억누르고 데리고 살았다고 치고.... 그 동네엔 어른도 없었는가? 그리고 친척도 없었는지? *마리아는 자신이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을 고백한 적이 전혀 없다. *요셉도 마찬가지 *결국 이 두사람외는 아무도 몰랐다는 반증이 아닌가?
넷째:소위 성령 잉태를 한 마리아의 이후 행적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요셉에 대해 미안한 그리고 죄스런 감정을 표출한 적도 없고 *가나의 혼인잔치를 보면 조급한 모습을 예수에게 보이고 있으며 *예수가 설교할 때 집으로 데려갈려고 하는 보통의 모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만약 마리아 자신이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그녀의 행위가 과연 부합되는 행동이었을까?
그대가 만일 마리아의 처지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한번 상상해 보시라.
결국 야훼가 아니 복음서의 기자가 마리아를 선택한 기준은 보편적이며 그 당시 흔한 이름을 차용함으로서 보통 사람에 대한 배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보여지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물론 예수란 이름의 차용도 마찬가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