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중학교 입학시 시험을 치른 마지막 세대이다.
그당시 자녀들을 소위 일류 중학에 합격시키기 위한 치맛바람이나 교육문제 등등은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다.
필자의 모교인 부산 P중학의 커트라인이 400점 만점에 395점이든가 대개 그 정도 였는데 수석합격자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 400점 만점을 받았으니....
물론 필자의 동기들이 특별히 우수한 자원이 아니었음은 벌써 눈치를 채렸을 줄 안다.
그렇다.문제가 너무나 쉬웠다는 뜻이겠다.더우기 모든 문제는 교과서와 일점 일획도 틀리게 출제되면 안되는게 정부의 방침이었다한다.
아직도 필자가 기억하는 산수 문제를 예를 들겠다.
문제:가로세로 100cm의 정사각형안에 지름 50cm의 원이 네개 있을 경우 원바깥의 면적은 얼마인가?
답:25 제곱센티미터
*우리는 계산을 하지 않았다.그 문제가 나오면 그냥 자동적으로 답을 선택했었다
*결코 가로세로 75cm 혹은 125cm등의 문제가 나오지 않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게다.
*우리는 교과서를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게 그저 외우기만 ...물론 의심하지 않고 암기만 하면 되었다.
*산수는 사고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공부란 것은 우리에겐 예외일 따름이었고
*당연히 암기력이 우수한 학생만 선택의 영광을 획득할 수 있었고....
*너무나 아까운 학생들이 소위 이차인 D중학교에 몰려 들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 D중학 출신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었다)
한국 개신교의 교과서는 개역판 한글 성경이겠다.
한국에서 기독교 신자되기는 너무나 쉽다.
그저 그 교과서를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하고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아멘만 하면 일단 구원은 보장된다고 한다.
*초신자 시절은 나름대로 바이블을 읽어 보려고 그리고 묵상하며 암송도 해 볼려고 노력들은 한다.
*그러나 너무나 재미없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바이블은 어렵고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단정해 버리곤 한낫 장식품으로 변하고 만다
*목사들은 위로한다....성령의 감화가 있어야만 바이블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그러니 기도 열심히 하시라고
*바이블 몰라도 예수가 그리스도되심을 의심하지 말고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은 틀림없이 약속될 터이니..
*주일 성수하고 교회직분 맡아 봉사 열심히 하고 십일조외 헌금 넘치게 내시면....천국에서도 좋은 자리 예약되리라
과연 그러한가?
바이블이 그렇게 어려운 하나님의 말씀인가?
하나님의 말씀이라 그렇게 어려운가?
일단 개역판을 교과서로 인정해 주자.
그러나 교과서가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당연히 참고서를 읽어 봐야만 하지 않는가?
공동번역도 있고 표준번역도 있다 그리고 개역판을 개정한 개역 개정판도 있구..
KJV국문판 그외 어학이 되면 NIV,NASB,NRSV...등등 쉬운 바이블은 너무나 흔하게 있지 않은가?
만약 만약에 그대가 믿고 있는 그 진리란게 혹시 오해라면?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가?
목사 설교 몇마디에 자신의 영혼 그리고 자존을 포기한다는게 너무나 억울하지 않은가?
그렇다.
신앙은 자존의 문제다.그러니 홀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이블을 다시 읽어 보시길 그리고 제대로 이해하시길 다시 한번 강권한다.
그러면 그대가 그렇게 궁금하게 여겼던 천국이니 지옥이니 영생...구원...그리고 야훼와 예수 등등의 정체를 알 수 있을게다.
교과서만 주장하는 그 음모의 그늘을 인식하게 될게다.
그렇다.
한국 기독교의 교과서는 당연히 바뀌어야 하겠다.
그 길만이 기독교가 혐오의 대상에서 벗어 날 수 있겠고 박멸의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겠다.
만약 만약에 천국이 있다면 그리고 신이란게 있다면
생각할 줄도 모르는 그저 믿고 암기만 하는
그러한 로보트만으로 가득한 세계를 만들자 하겠는가?
추신:사실 모든 신도들이 바이블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다면 지금 한국 기독교는 그대로 없어지리란 것을 한기총을 비롯한 목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