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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믿음의 정의는 존재하는가 by 분석가
기독교인들은 항상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기독교인들은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반박할 수 있다.
첫째로, 기독교에서 믿는 수많은 교의, 교리들 가운데 과연 어떤 것들이 신의 진정한 가르침인지는 불확실하며 증명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명제를 증명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나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할 때, 정말 처녀였는지를 검증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증명 불가능한 명제에 대해서는 믿느냐 믿지 않느냐 둘 중에 선택하는 행위만이 남게 되며, 어떤 것을 믿는 것이 올바른 것이냐를 따지는 일은 이미 무의미한 일이 되는 것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과학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명제들도 단지 신빙성이 높은 신념체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러한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검증의 노력과 확인, 관찰이 있게 마련이다. 또한 과학적 명제는 궁극적으로 그 목적이 진리추구에 있기 때문에, 특정 명제에 대한 신념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과학적 명제에 대한 반대 증거가 더 신빙성이 높으면 우리는 그것을 수정하거나 폐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해, 기독교적 명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명제 자체와 기독교의 존립에 있으므로 그 명제를 일방적으로 믿을 것을 요구한다. 즉 진리가 무엇인지 미리 결론을 정해두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신빙성이 없고 해명이 불확실한 명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기독교인에게는 옳다. 어떤 것이 올바른 신앙인가를 놓고 다투는 기독교인들은,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믿음을 선택할 것이고 자신이 믿는 것을 서로에게 들이댈 것이다. 우습게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자신이 믿는 것들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는가를 보여주는 일인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그다지도 좋아하는 말인 올바른 신앙, 잘못된 신앙 따위의 말들은 모두 성립자체가 안 되는 말인 것이다.
둘째로, 기독교는 원칙적으로 불신과 의심을 허용하지 않는 종교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진정한 신의 가르침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이 믿어 왔던 것들에 대한 불신과 의심의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신념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믿음 운운하기 전에 각기 자기네들의 교리에 대한 의심을 허용해야만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믿음을 운운하려면 자기가 믿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을 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단순한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일어날 경우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고 분열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