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사람의 아들)을 알면 예수의 정체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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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사람의 아들)을 알면 예수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드 0 4,555 2005.03.04 13:15

예수는 자신을 호칭할 때 가장 즐겨쓰는 용어로 인자라는 단어를 선택하였다. 인자란 말 그대로 사람의 아들이란 뜻이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예수외의 등장인물들...즉 그의 제자들과 그외 복음서에 등장하는 여러 조연들은 인자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바울도 인자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예수의 전용어같기도한 이 인자란 용어는 과연 어떠한 뜻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계시록에 나오는 인자같은 이는 누구를 뜻할까?

 

이 두가지 의문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하자.
우선 구약에서 이 단어가 어떠한 뜻으로 사용되어졌는 지 부터 알아 보기로 하겠다.

 

1)시편

[시8 :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공동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표준
<<what is man that you are mindful of him, the son of man that you care for him? >>....NIV

 

[시80 : 17]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의 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
<<당신 오른편에 계시는 그분, 몸소 굳건히 세워 주신 그분을 붙드소서. >>....공동
<<주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Let your hand rest on the man at your right hand, the son of man you have raised up for yourself. >>....NIV

*여기서의 인자는 보편적 사람을 표현함에 틀림없다.
*앞 귀절의 사람과 뒷 귀절의 인자가 대칭을 이루는 즉 운율만의 문제인 것으로 보여 진다.
*NIV 와 KJV 등에서는 son을 소문자로 사용함으로 그 의미를 확실히 제한한 것으로 판단된다.

 

2)잠언

[잠8 :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라. 사람의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공동
<<Unto you, O men, I call; and my voice is to the sons of man. >>....KJV

*이 문장에서는 복수를 사용함으로서 그 뜻이 보편적 사람임을 더욱 확실히 보여 준다.

 

[잠8 :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이 글도 마찬가지이다.

 

3)이사야
[사51 : 12]   가라사대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여늘 나여늘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인자를 두려워하느냐
<<"너희를 위로할 자, 나밖에 또 누가 있으랴? 어찌하여 너희는 죽을 인생을 겁내느냐? 말라 버릴 풀 같은 인생을 겁내느냐? >>....공동
<<"너희를 위로하는 이는 나, 바로 내가 아니냐? 그런데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며, 한갓 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 >>....표준
<<"I, even I, am he who comforts you. Who are you that you fear mortal men, the sons of men, who are but grass, >>....NIV

*이사야 기자가 사용한 인자도 보편적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는 데 공동 번역에서는 인생이라고 의역함으로서 더욱 뜻이 분명하게 표현하였다.

 

4)예레미야
[렘49 : 1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의 멸망된 것같이 거기 거하는 사람이 없으며 그 중에 우거할 아무 인자가 없으리라
<<나 야훼가 선언한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부근의 성읍이 뒤엎혔듯, 에돔도 사람의 그림자 하나 얼씬거리지 않는 무인지경이 되리라. >>....공동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그 땅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 땅에 머무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 주가 말한다. >>....표준
<<As in the overthrow of Sodom and Gomorrah and the neighbour cities thereof, saith the LORD, no man shall abide there, neither shall a son of man dwell in it. >>....KJV
<<As Sodom and Gomorrah were overthrown, along with their neighboring towns," says the LORD, "so no one will live there; no man will dwell in it. >>....NIV

*사람(man)과 사람의 아들(a son of man)이 같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문장도 마찬가지이다.

 

[렘49 : 33]   하솔은 시랑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무하리니 거기 거하는 사람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아무 인자가 없게 되리라
[렘50 : 4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을 무너지게 한 것같이 거기 거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그 중에 우거하는 아무 인자가 없게 하리라
[렘51 :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거민이 없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인자가 없도다

 

5)에스겔서
[겔2 : 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너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공동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1)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또는 '사람의 아들아'. 히, '벤 아담' 에스겔서 전체에서 '벤 아담'은 '사람'으로 번역됨 >>....표준
<<He said to me, "Son of man, stand up on your feet and I will speak to you."  >>....NIV
<<And he said unto me, Son of man, stand upon thy feet, and I will speak unto thee. >>....KJV

*에스겔서에는 인자란 단어가 무려 93회 사용되었는 데 이는 복음서 전체에 사용된 횟수 보다 더 많다.
*여기에 사용된 인자는 전기에 사용된 의미와는 좀 다르게 사용되었다.야훼가 에스겔를 호칭할 때 ...벤 아담...아담의 자손...사람의 아들....즉 에스겔이 야훼 자신의 창조물임을 표현하는 뜻으로 사용되지 않았나 추정된다.
*이것은 에스겔 자신이 야훼의 창조물임을 역설적으로 신앙 고백하는 표현이라고 봐도 되겠다.

 

6)다니엘
[단7 : 13]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 나는 밤에 또 이상한 광경을 보았는데 사람 모습을 한 이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와서 태고적부터 계신 이 앞으로 인도되어 나아갔다.>>....공동
<<내가 밤에 이러한 환상을 보고 있을 때에 인자 같은 이가 오는데,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에게로 나아가, 그 앞에 섰다. >>....표준
<<"In my vision at night I looked, and there before me was one like a son of man, coming with the clouds of heaven. He approached the Ancient of Days and was led into his presence. >>....NIV
<<I saw in the night visions, and, behold, one like the Son of man came with the clouds of heaven, and came to the Ancient of days, and they brought him near before him. >>....KJV

*구약에 등장하는 인자 중 유일하게 메시아의 예표로 인용되고 있는 귀절이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하고 비교해야될 것은 "인자(사람의 이들)"가 아니고 " 인자같은 이 " 임을 유의해야만 한다.
*즉 이글에 등장하는 인자같은 이의 존재는 천사일 수도 있고 짐승일 수도 있지만 사람의 아들 즉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된다는 뜻이다....사람의 아들이 아니고 사람의 모습을 한 이임을 기억하자.
*묵시묵학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표현이라고 판단된다....

 


[단10 :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그런데 사람처럼 생긴 이가 내 입술에 손을 대자 입이 열려 나는 앞에 서 있는 그분에게 말을 건네었다. "장군님, 소인은 이 환상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 맥이 모두 빠져 버렸읍니다. >>...공동
<< 그런데 갑자기 2)사람처럼 생긴 이가 나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내가 입을 열어서,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천사님, 제가 환상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맥이 모두 빠져 버렸습니다. 대다수의 마소라 본문을 따름. 하나의 마소라 본문과 사해 사본과 칠십인역에는 '사람의 손처럼 생긴 것이'>>
<<Then one who looked like a man touched my lips, and I opened my mouth and began to speak. I said to the one standing before me, "I am overcome with anguish because of the vision, my lord, and I am helpless. >>....NIV

*상기와 같은 맥락이다
*a son of man 과 a man 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음이 확인된다.

 

[단8 : 17]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그러자 가브리엘은 내가 서 있는 곳으로 왔다. 그가 다가 오는 것을 보고 내가 겁이 나서 엎드리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람아, 보고 깨달아라. 이 환상은 세상이 어떻게 끝판날 것인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공동
<<As he came near the place where I was standing, I was terrified and fell prostrate. "Son of man," he said to me, "understand that the vision concerns the time of the end." >....NIV

*에스겔서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즉 벤 아담....아담의 아들...사람의 아들....창조주의 피조물이란 뜻이다.


이상으로 구약에 사용된 인자의 용도를 검토해 보았는 데 정리를 해보자.
(한가지 확실한 것은 구약에서의 인자는 메시아 사상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사람의 아들이란 뜻....시편과 잠언 이사야,예레미야 등 대부분의 경우
*묵시문학적 표현....다니엘 7장과 10장의 경우(이 경우...인자가 아니고 인자같은 이임을 다시 기억해야 겠다.)
*야훼가 자신의 피조물을 부르는 경우...에스겔서 전체와 다니엘서 8장의 경우


[사복음서에서의 사용된 인자의 의미]

인자란 용어는 공관복음에 69회 나오고, 요한복음에  13회 나온다. 동일 맥락이나 문절에 반복이 된  것을 피하면 공관복음의 총계69회가 39회가 된다.
그러면 복음서에서 예수가 자신을 칭호할 때 주로 사용한 인자는 어떠한 의미였을까?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예수 자신이 인자라고 하였을 때와 묵시적 표현으로 사용했을 때를 구분해야 된다는 점이 되겠다.

 

1)예수 자신을 지칭했을 경우
[마16 : 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When Jesus came to the region of Caesarea Philippi, he asked his disciples, "Who do people say the Son of Man is?" >>....NIV


[요12 :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The crowd spoke up, "We have heard from the Law that the Christ will remain forever, so how can you say, 'The Son of Man must be lifted up'? Who is this 'Son of Man'?" >>....NIV

*이 경우 에스겔서와 다니엘서에서 사용된 용도와 같은 것으로 판단된다....즉 피조물로서의 존재
*단 구약에서는 야훼가 에스겔과 다니엘을 부를 때 사용했지만....신약에서는 예수가 자신이 피조물임을 고백한 경우라고 보여 진다.

 

2)묵시적 표현으로 사용된 경우
[막8 :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마9 :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마12 :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마12 : 40]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마16 :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16 :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마24 : 44]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요3 :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5 :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인자의 여러가지 권능과 향후 상황에 대해 표현했다.
*즉 인자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고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할 것이며...

*천사들과 함께 올 것이다.
*심판하는 권세도 가졌다.....

 

예수가 인자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경우 우리는 몇 가지 의미 심장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바 그 인자가 예수가 아닌 다른 존재를 암시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예수의 미래를 상징했다고 해줘도 그외의 표현 즉 천사들과 함께 올 것이라는 표현...죽기 전에 오는 것을 볼 자도 있으리라는 표현....하늘에서 내려왔다는 표현...등등은 예수 자신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부자연스럽다.

 

필자의 판단으론
*복음서의 기자들이 초림 예수와 재림 예수의 존재를 분리하고자한 의도와
*동일시하는 견해가 뒤섞여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보여 진다.

 

*그리고 복음서에 표현된 인자는 대부분 예수를 지칭하기 보다는 당시 유행했던 묵시론적 메시아 즉 구원을 이루게해주는 광의의 메시아로서의 존재를 뜻한다고 판단된다.(예수는 죽을 때 까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고 봐야 된다)

 

분명한 것은 복음서에 사용된 인자 사상은
예수의 신성을 표현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예수 역시 창조주의 피조물임을 고백하는 표현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부언하면 목수의 아들 즉 단순한 사람의 아들이라는 의미보다는 창조주,야훼의 아들이라는 간곡한 표현이라고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다니엘서 7장의 인자같은 이와 복음서의 인자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고자하는 게 보편적 신학계의 이론인데....필자는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다.


다니엘 7장에 묘사된 인자같은 이는 계시록[계1 : 13]에서 사용된 게 유일하게 동일하게 사용된 것으로 판단되며.....복음서에 사용된 인자는 에스겔서에 사용된 피창조물로서의 예수라고 해석해야 자연스럽다고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인자의 의미와 그 정체를 알게되면 예수의 신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가 지어질 것이라고 본다.


사족:인자와 인자같은 이를 구별 못하는 소위 신학자들?....너무나 의문이 가지 않는가?...결국 음모론으로 귀착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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