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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라한다. 이 외래 명절이 우리네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은 별도로 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리가 그리고 기독교인이 오해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하자.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생일이 아니고 미트라의 탄생축제날임은 기독교 내에서도 인정하는 바이나 보편적 신도들도 크리스마스가 예수탄신일이 아니라 타 종교의 교조 탄생을 대리 축하함을 필히 알아야 하겠고... 그 다음은 기독인들이 정말 오해하고 있는 한가지 비밀을 알려드리겠다.
기독인들이 이즈음 가장 흔히 부르는 캐롤중의 하나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란 찬송가라 하겠는데 사실 이 노래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가 아니라 오히려 사탄을 경배하는 노래로 둔갑했음을 기독인들은 아시는지 모르겠다.
자 우선 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 보기로 하자.
===================================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영광이 둘린밤 천군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의 박사들 별을 보고 찾아와 꿇어 경배 드렸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셨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
이 노래는 독일인 요셉 모르(Joseph Mohr, 1792-1848)가 1818년에 노랫말을 짓고, 같은 해에 프란츠 그뤼버(Franz Grueber)가 곡을 부친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마태 복음 의 동정녀 탄신 설화와 요한 복음 1장을 조합한 찬송으로 보여 진다. 원어와 거의 유사하게 번역된 영어가사를 보면 충분히 이해 되겠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 1:1~5) >>
======================================= 1.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Round yon virgin mother and child, Holy infant so tender and mild, Sleep in heavenly peace, Sleep in heavenly peace.
2. Silent night, holy night, Darkness flies, all is light; Shepherds hear the angels sing, "Alleluia! hail the king! Christ the Savior is born, Christ the Savior is born."
3. Silent night, holy night, Son of God, love"s pure light. Radiant beams from Thy holy face, With the dawn of redeeming grace, Jesus, Lord, at Thy birth, Jesus, Lord, at Thy birth.
4. Silent night, holy night, Wondrous star, lend Thy light; With the angels let us sing, Alleluia to our king; Christ the Savior is born, Christ the Savior is born. ====================================
자 그러면 한글 가사와 비교해 보기로 하자. 원 가사에서는 예수가 태어난 밤은 조용하고,거룩하고,모든게 밝다고 표현되어 있다. 이말은 요한복음과 정확히 일치 한다. 즉 태초의 말씀이 성육화하여 예수로 태어 났고 그 예수로 인해 세상이 밝아지리란 뜻이 되겠다. 그러나 한글 가사를 보시라.
*예수가 탄생했다는데도 어둠에 묻혀 있다 한다. *그리고 예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는 그 어둠 상태를 감사기도로 누군가에게 경배하고 있고... *예수는 그것도 모르고 그저 잠만 자고 있다? *게다가 마리아가 동정녀임을 찬양하지도 않는다.
동정녀 탄생 설화와 예수의 성육화 도그마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근본 교리가 아닌가? 그런 관점에서 원작가의 교묘함이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데 한국이란 동방의 한 나라에 와서 이 노래의 원 뜻은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이절을 보면 원작자의 뜻이 좀더 명확하게 나타난다. 즉 예수가 태어남으로 어둠은 물러나고 세상만물이 빛으로 가득하리란 소망.. 그러나 한글 가사는 예수의 역활에 대한 소망이 전혀 표현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원가사에는 예수의 메시아 됨을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됨을 간략하나마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말씀의 성육화 *동정녀 탄생 *예수가 빛이 되어 세상의 어둠을 몰아냄 *예수가 메시아임 등을 표현한 게 원작이 나타내고자 한 의미라 한다면
한글 가사가 나타내고 있는 바는 *예수가 태어 났다해도 어둠은 계속된다 *그 어둠이 사탄이라 한다면 *예수의 부모는 사탄에게 감사 기도를 계속 드리고자 한다... *게다가 아직 사탄이 계속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천사까지 예수의 그 무능력함을 찬양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예수는 누구의 왕으로 등극할까?
아시겠는가? 기독인 여러분은 올해 크리스마스도 어김없이 이방신 탄신을 대리 축하해 주고 있겠고 더우기 예수가 태어나도 어둠이 즉 사탄이 계속 권능을 발휘할 거라는 찬송 아닌 찬송을 부르고 있을거라는 이 거룩한 비밀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