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 19:24) >>
마 19:24, 막 10:25, 눅 18:25절 등 바이블의 3군데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인용되고 있는 이 비유의 말은 바이블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 조차
귀동냥으로 알고 있는 예수의 유명한 설교 중 하나라 하겠다.
비유의 유치함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그 주역을 달고 있는데 교회에서
풀이하는 그 변명을 한번 들어 보기로 하자.
1)ευκοτωτερον εστιν *καμηλον* δια τρυπηματος ΄ραφιδος διελθειν ή πλουσιον εισελθειν εις την βασιλειαν του θεου
필자는 헬라어를 전혀 모르지만 상기 *표를 해 둔 낱말(kamelon "카멜론")이 현재의 camel과 같다 한다.
즉 예수가 자의적으로 과장된 비유를 하였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겠다.
2)καμιλον(kamilon: 밧줄)로 고친 사본이 후대에 몇 개(마태의 경우, 579,1424,211,524,678,858,866,키릴) 나타났다고 하는데
바로 이 사본이 존재함으로 오역을 주장하는 사람의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즉 밧줄이 바늘귀로 들어 가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러므로 부자도 천국에 갈 여지는 있다 대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의
방패로 사용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3)바늘귀의 해석 및 오류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즉 옛날 우리 선조들은 바늘의 눈이란 의미를 전혀 몰랐으로 바늘귀로
번역하였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옛날 팔레스티나 지방에서는 해가 지면 일단 성문을 닫는다(외적의 침략때문)
그러나 긴급한 사막의 폭풍이나 응급 상황에 대비 하기 위하여 성문에 낙타와 사람이 겨우 억지로 빠저나갈 만한 별도의 작은 문은 만들어 놓는데 이문은 좀처럼 사용하는 예가 드물지만 그래도
몇년에 한번씩은 사용 하는데 이문을 The eye of a needle 이라고 했다한다.>>
대개 이런 주장인데 번역 오류의 책임을 로스 선교사 등 초기 바이블을
번역한 이들에게 미루고 있는 주장으로 보여 진다.
유치한 비유가 되었던
밧줄을 낙타로 잘못 번역 하였던
바늘귀가 아니라 바늘의 눈이 되었던
이 설교의 결론은
예수 천국에 갈려면 부자되기를 포기하라 혹은
가지고 있는 재산을 하나님(교회)에게 헌납하시라...
대개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필자가 시비를 걸고 싶은 것은
첫째:
성경무오설을 신봉하고 있는 이들에게 경계를 주고자 함이고
둘째:
한국 교회가 집착하고 있는 부에 대해 경멸을 보내는 의미이며
셋째:
좀더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여 미국 등 부자나라들이 소말리아나 북한등
극빈국가들을 외면하지 말라는 협박을 하고 싶다....등이 되겠다.
아직도 그대는 바이블이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씌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오해하고 계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