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1. 기독교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기독교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비판할 자격도 없는 것 아닙니까? 성경이나 한번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것입니까?
▶답변 by 엑스
비판의 자격 비판의 자격"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우리 속담에 "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논거와 근거를 대어 주장하는 것에 어찌 자격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신문, 방송의 많은 언론인들은 그들이 "비판의 자격"이 있기 때문에 비판한다고 보십니까?
물론 성인들의 말씀에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 이 말이 "비판의 자격"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쟁이가 "거짓말하지 마라"라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의미에서 과연 안티인들이 "비판의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안티인들 중에 자신이 지키지도 못하는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 누구든 말씀해 보십시오. 기독교인들은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라고 말하는 안티기독교인들이 그러한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지적입니다. "이웃 사랑"은 기독교의 기본 교리입니다. 기본 교리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입만 벙긋대는 기독교인의 표리부동과 위선을 꼬집은 비판입니다. 안티들이 말하는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은 "위선을 부리지 말아라" 내지 "언행일치를 하라"는 말입니다. 안티인들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의 교리를 지킬 의무가 없습니다.
차라리 비판 내용에 잘못이 있으면 반박할 일이지 "비판의 자격" 운운하는 것은 소모전으로 몰고가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 한 가지, 보통 기독교인들이 지적하는 기독교를 비판할 자격은 기독교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안티기독교인들이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왔고 그러한 직접적 체험 뿐 아니라 기독교적 학식에 있어서도 기독교인들의 평균을 훨씬 웃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누구나 압니다.
설령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 같다면 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반론을 펼치거나 기독교 옹호론, 변론을 할 일이지 "비판의 자격" 운운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런 식으로 비굴하게 말꼬투리 잡고 논점을 벗어나는 사람이야말로 비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종교가 어떤 것인지 좀더 알고 믿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함도 반기독교의 활동의 한 부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