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루터는 "오직 성서로" 그리고 "만민 제사장"
이 두가지 명제를 내걸고 종교개혁이란 모험을 감행했다고 볼 때
오늘의 한국 기독교는 이 두가지 명제에 반하는 스스로의 모순에 갖혀 있다고 보여진다.
우선 만민제사장을 주장한 근거로 바이블을 인용한 바
이 논리는 현재의 목사제도를 철폐해야한다는 당위성과 일치한다고
보여진다.
그 다음 루터는 사제들의 전유물이던 성서독해를 일반 평신도도 알아야 한다는 논거하에 스스로 독일어로 바이블을 번역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평신도들의 눈과 입을
개혁판한글성서라는 주술서로 닫아 버리고
자신들이 풀이하고 비유하는 사기(설교)가 성령이라는 교묘한 변명으로
합리화 되기를 강요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 개혁판 한글 성서가 약 80,000개의 오류와 모순으로 가득한 쓰레기임을 일반 평신도들은 알고나 있을까?
루터의 여러 잔혹한 그리고 모순된 행위에 관한 평가는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그러나 평신도들이 바이블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모든 신도들이
목사 혹은 사제와 같은 제사장이다라는 이 두가지 명제는 스스로 늪에
빠져있길 즐기는 오늘날 한국 기독인들이 필히 인식해야할 구원의 손길이라고 생각해 본다.
예수처형 당시 같이 죽음을 당한 두 도둑의 설화도 바이블은 다르게
표현하고 있음을 소위 나이롱환자 내지 맹신자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마태와 마가에서는 두 도둑 모두 예수를 비웃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마가 15:32) >>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를 모욕하였다(마태 27:44)>>
그러나 누가에서는 이 강도들 즉 복수가 단수로 변한다.즉 한명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도 예수를 모욕하면서(누가
24:39) >>
그렇다면 그들의 성향은
1)무신론자들 이거나
2)정치적 왕 즉 메시아를 기다리는 그 당시 보편적인 유대인들의 신앙을
가졌던가 둘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추론해 본면
오히려 예수를 모욕한 사람이 좀더 신념에 투철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즉 예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두가지 배신을 했다고 보여진다.
첫째:열심당원이라면 유대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던 사람인데
왜 곧 죽을자에게 왕으로 장차 오실거라고 갑자기 변심하였을까?
그가 신념있는자였다면 예수의 죽음과 상관없이 이스라엘 만세! 정도를
외쳐야만 하지 않았을까?
둘째:그당시 보편적 메시아관에 의하면 재림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예수의 재림을 인정하게 되었을까?
이 장면을 좀 더 소급해 보면 예수는 그저 무기력하게(좋게 표현하면
무저항)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였을 뿐인데
이 정치범의 신앙관이 왜 갑자기 달라졌나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이 되어있지 않다...
그렇다 이 설화는
부끄러운 구원 즉 마지막 순간이라도 예수를 영접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정말 부끄러운 기독교의 도그마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조작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기독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