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을 읽다 보면 가끔은 생활하는데 교훈이 되는 경귀를 발견하곤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은 위선을 가르치며 강요하는게 역시 바이블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예로 부터 언행일치를 큰 미덕으로 삼고 있는 게 우리네 민족의 고유 정서라 할 때 바이블에 묘사된 예수의 언행 불일치는 오늘날 까지 기독교인들의 위선의 뿌리라고 확신한다. 대표적인 예수의 언행 불일치를 묘사한 것으로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내어주라"는 화려한 말의 성찬으로 미혹하지만 정작 자신이 뺨을 맞았을 때는 거칠게 항의하는 예수의 초라한 모습을 들 수 있겠다.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 주어라. (마태 5:40) >>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곁에 서 있던 경비병 한 사람이 "대사제님께 그게 무슨 대답이냐?" 하며 예수의 뺨을 때렸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 "내가 한 말에 잘못이 있다면 어디 대 보아라. 그러나 잘못이 없다면 어찌하여 나를 때리느냐?" 하셨다. (요한 18:22~23) >> 이 정도의 행위는 어느 정도 수양을 쌓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행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예수는 그 정도의 모욕도 참지 못했다.설교할 때의 엄숙한 예수와 거칠게 항의하는 예수의 모습에서 그대는 무엇을 느끼는가?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44) >> 정말 근사한 말이다. 물론 여기서 원수란 말의 정의와 그 한계를 정해야 겠지만 일단 보편적인 의미의 원수란 자기 또는 자기 집이나 나라에 해를 끼쳐 원한이 맺힌 사람을 뜻하는 바 이 말 그대로 실행한다면 온인류에게는 오직 평화만이 있을 뿐이 아니겠는가한다. 그러면 예수가 말한 원수의 의미는 무엇을 정의하는지 바이블로 돌아가 보기로 하자.바이블에서 묘사된 원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사전적 의미의 뜻과 함께 사탄 즉 마귀의 의미도 내재하고 있다.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요 추수 때는 세상이 끝나는 날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다.(마태 13:39) >> 자 그러면 그당시 예수의 원수가 될 수 있는 대상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사탄(마귀,악마) *유대인으로서는 1)바리새인 2)사두개인 3)에세네파 4)서기관과 랍비들 5)열심당 당원들 6)헤롯당 당원들 7)기타 민초들.... *헬레니즘 영향을 받은 사람들 1)플라톤주의(Platonism) 2)영지주의(Gnosticism) 3)신플라톤 주의(Neo-Platonism) 4)에피큐리안주의(Epicureanism) 5)스토아 철학(Stoicism) 6)냉소주의(Cynicism)와 회의주의(Scepticism) *로마인 예수 당시 팔레스타인에 거주했던 인구 수는 약 150만에서 200만 명 정도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한다.그중 유대인은 약 50에서 60만 명 정도로 유추된다고 보면 되겠다.그러면 바리세인의 수는 얼마나 되었을까? 이 역시 역사학자(요세푸스 등) 들의 기록에 의하면 약 6,000명 정도로 추정되며 사두개인은 그보다 더 적은 수였다는게 정설이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는 틀림없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선포했다.그러나 예수는 유독 바라새인들에게는 독설을 퍼 부었다.그리고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무리에게 죽음으로 저주하였다. <<그리고 내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내 원수들은 여기 끌어 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하고 말하였다." (누가 19:27) >>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만은 깨끗이 닦아 놓지만 그 속에는 착취와 탐욕이 가득 차 있다. (마태 23:25) >>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전체 유대인의 1% 정도 밖에 안되는 극 소수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는 왜 그렇게 민감했을까? 오늘날 보편적기독교인들은 바리새인을 정의할 때 "형식주의자" "율법주의자" "위선자" "예수를 징죄한 자"등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관이 오늘날의 기독교 도그마와 거의 유사함은 애써 외면하고자 한다. *바리새인은 천사도 악마도 내세도 믿었다 *그들은 육체적 부활도 믿었다 *그들은 경건한 생활을 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정답이 있다고 보여진다. 즉 바리새인 외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전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지지만 바리새인의 메시아관은 너무나 자신의 신앙관과 흡사함으로 오히려 전도가 불가능했다고 판단했음에 틀림없었다. 부언하면 자신의 사기행각을 가장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있는 무리가 바리새인이었다고 예수는 생각했을게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선포를 하지 말아야 했었다. 이 말을 그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예수는 바리새인 부터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지 않았던가? 그러나 예수는 자기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바리새인들을 증오했고 저주를 퍼 부었다. 소위 밥그릇 싸움이라고 보여 지지 않는가? 오늘날 이단 삼단 그리고 정통 운운...기독교의 모습의 뿌리를 엿 볼 수있지 않은가? *예수가 참신이라면 사탄 마귀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줬어야 했다. *예수가 전인류의 구원자라면 로마인도 사랑한다는 포용을 보여 줬어야 했다. *예수가 자기 민족이라도 구원할 메시아였다면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들에게도 용납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줬어야 했다. 그러나 예수는 *로마의 권력에 굴복했었다 *자신의 민족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저 자신을 따르는 극히 일부에게만 화려한 언어의 성찬을 배풀었다. 오늘의 기독인들이여!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감언이설 하루라도 빨리 그대들의 경전 바이블에서 삭제할 것을 강권하노라.... 이 표어가 계속 기록되어 있는 한 기독교는 위선의 종교란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음을 기억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