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로틱 경전 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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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틱 경전 아가서

적 그리스도 0 8,945 2006.07.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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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중의 아가서는 권위주의적인 종교경전의 모습이 아니라 대중적인 연애서적(戀愛書籍)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아가서는 목사들이 설교할 때 거의 손도 대지 않는 부분으로도 유명하다. 혹자는 아가서의 관능적 표현이 심오한 비유적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일도 있는데, 이는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궤변(詭辯)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구약성서새번역4권에 실린 아가서에 대한 설명을 옮겨보겠다.       

 

"여덟 개 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은 책은 구약성서에서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는 문제들 중의 하나를 안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아가가 구약성서 안에서 갖는 의미와 관련이 있다. 이 사랑의 시(또는 연애시집)는 도대체 구약성서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무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아가는 매우 관능적인 표현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느님이나 어떤 신앙 조목, 또는 사랑의 윤리적 의미라든가 사랑의 결과로서의 출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오로지 육체적인 아름다움에만 전념한다. 그 안에는 타민족들의 연애시에 가까운 내용과 형태뿐만이 아니라, 이교(異敎)와 신화의 잔재들도 들어 있다. 게다가 해석을 위한 명백한 열쇠는 하나도 제공되지 않는다." [주교회의성서위원회편찬,임승필번역/구약성서새번역4-룻기,아가,코헬렛<전도서>,애가,에스델(축제오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아가서에 대한 입문 中]

 

그렇다면 8장으로 구성된 아가서의 내용을 보도록 하자. 살펴보면 알겠지만 아가서에서는 유방, 허벅지, 배꼽, 입술,머리카락 등의 여성의 신체에 대한 찬가로 가득하다. 지면관계상 아주 선정적인 부분만을 추려보겠다.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아가 4장 5절]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아가 5장  3절]

 

윗 구절은 공동번역판을 보면 뜻이 더욱 확실해 진다.

 

"나는 속옷까지 벗었는데, 옷을 다시 입어야 할까요?"

 

정말 선정적이지 않은가!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공교한 장색의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아가 7장 1~3절]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 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아가 7장 7~8절]

 

놀랍게도 아가서에서는 여성의 육체에 대해 탐미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둔 것이로구나."  [아가 7장 13절]

 

7장 13절에는 합환채라는 식물이 등장하는데, 공동번역판에는 자귀나무, 새번역성서에는 만드라고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이 식물에 대해 구약성서새번역4권은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아놓았다.

 

"22. 학명은 Mandragora officinarum(영어로는 mandrake). 지중해변에서 자라는 이 풀은 줄기가 없고 넓은 잎에서는 냄새가 나며 누런 열매를 맺는다. 그 뿌리가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 통속적으로는 임신 촉진제로 쓰여졌다(창세 30,14-16). 그러나 히브리 낱말이 가리키는 것이 이 식물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마약제와 최음제의 집합명사일 수도 있다." [주교회의성서위원회편찬,임승필번역/ 구약성서새번역4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아가서에 대한 주석 中]

 

놀랍게도 그 식물이 임신촉매제, 혹은 마약이나 최음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석을 달아놓고 있다!

 

"네가 내 어미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었더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아가 8장 1절]

 

윗 구절의 공동번역판 동 구절에는 "아, 임이여, 우리가 한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누이라면, 밖에서 만나 거리낌없이 입을 맞추어 드리련만" 이라고 번역 되어 있다. 친남매 사이간에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키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유교적 가치관을 가진 한국의 독자들에게 다소 충격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함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꼬." [아가 8장 8절]

 

"나는 성벽이요 나의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아가 8장 10절]

 

이상으로 아가서에 대한 분석을 마친다. 이처럼 목사들이 펼치기를 두려워하는 구약에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권위주의에 빠진 한국 개신교 신자들에겐 충격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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