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허구속의 예수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안티바이블은 기독교 비평에서 활동하시는 적 그리스도님의 글입니다.

7장. 허구속의 예수

적 그리스도 0 5,711 2006.07.13 02:34

7장. 허구속의 예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람이 정말로 이 세상에 정말로 존재했는가? 예수의 역사적 실체는 너무도 당연시 되어 왔기에 이런 의문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너무나 엉뚱한 질문처럼 들릴 것이다.

 

중세 시대의 암흑기를 지나 이성과 합리성을 근간으로 하는 계몽주의 운동은 신학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자유주의신학자(liberale Theologie)들은 그동안 중세 교회의 도그마(Dogma)에 의해서 박제(剝製)화된 그리스도에서, 살과 피를 가진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찾으려는 신학적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과 추적을 거친 결과는 당혹 스러운 것이었다. 예수의 신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비판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바로, 예수가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수가 생존했다는 당시의 기록들은 예수에 대해 일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방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역사적 실체를 입증 할 만한 그 어떠한 고고학적 유물이나 문서가 발굴된 적이 없다. 예수는 동시대인들이나 당대의 역사가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거나 아니면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인물로 평가된 것이 아니라면, 그가 실존했는가에 대한 의심은 끊이질 않는다. 현재 빌라도나 헤롯등 당대의 걸출한 인물들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들은 복수적 자료에 기록되어 예수에 비해 풍부히 남아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더군다나 복음서는 당시의 시대상황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저명한 신학자 이기도 한 아프리카의 성자 알베르트 슈바이처(A.Schweitzer)는 1778~1901년 사이에 출판된 예수생애에 관한 600여권의 책을 정교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슈바이처의 전기에 의하면 이를 위해 자신의 기숙사 방에 여기저기 산더미처럼 책들을 분류하여 쌓아놓고 연구했다고 한다. 슈바이처는 1906년 '예수 생애 연구사'(Geschichte der Leben Jesu Forschung)라는 부제(副題)가 달린 '라이마루스에서 브레데까지'(Von Reimarus zu Wrede)라는 책을 발표한다. 이 책에서 슈바이처는 18세기 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저술된 역사적 예수 연구에 관한 책들을 신학적으로 평가하고 정리하면서  "근대 기독교는 예수의 역사성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선언 했다.

 

"현대 기독교는 예수의 사실적 근거가 언제인가 밝혀지게 될 가능성에 직면하지 않으면 안된다."[슈바이처 / Geschichte der Leben Jesu Forschung / Tubingen 1913, P.512]

 

결국 슈바이처 박사는, 신학과 음악계의 명성과 성공을 팽개치고 아프리카로 의료 선교를 떠나지만, 슈바이처는 그의 저서와 발언 때문에 파문의 위기까지 갔으며, 아프리카 의료구제사업을 하지 못할 뻔 하기도 했다. 그것은 스폰서인 선교협회에서 위험인물로 지목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서약하고 아프리카에 가게 된다.

 

"나는 의사로서만 일하고, 다른 일에 대해선 잉어처럼 침묵하겠다."

 

그러나 슈바이처 이후에도 계속해서 예수에 대한 역사적 비평이 이루어지면서 복음서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최근의 방대한 연구 실적들은 크게 예수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신화설)주장 하는 류와 예수의 실체는 인정 하되 기독교 근본주의 자들이 주장 하는 예수와는 상치된 예수를 재 구성해 내는 류로(재구성파)구분할 수 있겠다. 이러한 연구들은 7장부터 8장까지에 걸쳐서 언급하기로 하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05 서론. 나는 왜 성경을 우롱하는가? 댓글+10 적 그리스도 2006.07.19 31665 2 0
104 1장. 근본주의 교리에 대한 고찰 댓글+3 적 그리스도 2006.07.19 16187 0 0
103 ▶ 참을 수 없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가벼움 댓글+18 적 그리스도 2006.07.19 25107 3 0
102 ▶ 믿음이 우선인가? 사랑이 우선인가? 댓글+11 적 그리스도 2006.07.19 16339 1 0
101 ▶ 기독교는 불가지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 댓글+4 적 그리스도 2006.07.19 19375 0 0
100 ▶ 죄를 포맷(Format) 하기를 반복하는 기독교인 적 그리스도 2006.07.19 11512 0 0
99 2장. 지옥에서 올라온 여호와 댓글+11 적 그리스도 2006.07.19 12020 0 0
98 ▶ 여호와 산신령의 어원과 기원 적 그리스도 2006.07.19 10538 0 0
97 ▶ 복수와 저주의 신 여호와 댓글+1 적 그리스도 2006.07.19 10460 0 0
96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의 여호와 적 그리스도 2006.07.19 9567 0 0
95 ▶ 여호와는 유일신이 아니었다 댓글+2 적 그리스도 2006.07.19 11218 0 0
94 3장. 엽기적인 성경 적 그리스도 2006.07.18 11005 0 0
93 ▶ 여호와가 내려준 사악한 율법 댓글+2 적 그리스도 2006.07.18 9807 0 0
92 ▶ 여성인권 유린하는 성경 적 그리스도 2006.07.18 9702 0 0
91 ▶ 성경 속에서의 근친상간 적 그리스도 2006.07.18 14997 0 0
90 ▶ 삼손에게 씨인 여호와 귀신 적 그리스도 2006.07.18 8789 1 0
89 ▶ 성기껍질을 전리품으로 챙긴 다윗 댓글+1 적 그리스도 2006.07.18 10757 0 0
88 ▶ 마누라를 상납한 아브라함 적 그리스도 2006.07.18 10184 0 0
87 ▶ 모세는 폭군인가? 적 그리스도 2006.07.18 8724 0 0
86 ▶ 기독교인이 모르는 두 번째 십계명 적 그리스도 2006.07.18 11805 1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5 명
  • 오늘 방문자 3,245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4,54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