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는 폭군인가?

▶ 모세는 폭군인가?

적 그리스도 0 9,393 2006.07.18 10:30

▶ 모세는 폭군인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모세는 신화 속의 인물로 추측되지만, 성경의 출애굽 과정에서 모세에게 거역하는 반란의 사건이 자주 언급된다. 그것은 아마도 그의 지위가 확고히 자리잡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굶주림과 목마름과 함께 모세의 배타적인 여호와 숭배에 유대민족이 반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반란자 들을 대적했으며, 그 과정은 끔찍하고 처참하기 까지 하다. 모세가 십계명 돌 판을 받을 때, 그사이 유대인들이 금송아지(아피스 신상으로 추정)를 조각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 광경을 본 모세는 진노하여 돌판을 깨뜨리고, 출애굽기 32장 27~29절에는 레위족 사제들이 모세의 명령에 따라 검으로 무장하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이게 만들었다. 이런 대학살로 3천명이 죽었다고 출애굽기는 전하고 있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 천명 가량이 죽인바 된지라 " [출애굽기 32장 27~28절]

 

이것은 과연 타당한 것인가? 십계가 공표되고 그렇게 빨리 성직제도가 조직 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3천명이나 죽일 수 있었을까? 그러한 대량학살이 자행되었다면, 곧바로 반란이 일어났을 것이고 모세는 그 자리에서 쫓겨 났을 것이다. 또한 황금송아지를 숭배한 것은 거의 모든 유대인들인데 레위인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들 중에서 3천명을 가려내 속죄용으로 죽였겠는가?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광신적 행위가 어떻게 정당화 될 수 있을까? 그러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 모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숭배했다는 것만 목사들이 설교하지 그 다음 대목에 모세가 3천명을 죽였다는 것은 쉬쉬하고 있다. 유명한 영화 십계에서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마지막 경고를 내리지만(그런대목이 성경에 없다), 끝까지 말을 듣지 않자 지진이 일어나면서 우상숭배를 했던 사람들이 땅속으로 꺼진다. 성경내용과 영화내용이 완전히 딴판이다! 

 

모세에 대한 반역은 또 있다. 이번에는 모세에 대한 레위족의 거역사건이다. 민수기 16장에는 모세는 레위인들 에게 향로를 가져오라고 명한 뒤, 만일 신이 그들의 공물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지옥으로 데려가기 위해 그들 발 아래의 땅이 열리지 않을 경우 그들은 무죄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단과 아비람의 발아래 땅이 열리면서 그들 일족이 땅으로 꺼져버렸고, 그들의 추종자 250명도 여호와의 불로 죽임을 당한다.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가로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 오십인을 소멸하였더라." [민수기 16장 32~35절]

 

그러나 그런 기적과 같은 벌이 내려졌음에도, 유대인들은 모세와 아론이 동족을 죽였다고 원망한다. 그러자 민수기16장에는 여호와가 전염병 페스트를 퍼트려 1만4천7백명이나되는 히브리인들이 떼죽음을 당한다.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취하고 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두어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아론이 모세의 명을 좇아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 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일만 사 천 칠백명이었더라." [민수기 16장 46~49절]

 

사실상 몸서리가 쳐지게 끔찍한 구절들이다. 성경 속의 그러한 사실들은 모세의 지위가 확실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모세는 자신의 지휘아래 사막을 유랑하는 유대민족을 통제하기 위해 반란자 들에 대한 잔혹한 처형과 배타적인 유일신 사상을 도입했던 것이 아닐까? 물론, 이것은 모세가 실존했다는 사실 위에 세운 가설들이다. 그가 실존했건 하지 않았던 간에 그에게 거역한 반역자들에 대한 모세의 행동과 여호와의 재앙은 너무도 잔혹하다.

Comments

Total 112 Posts, Now 1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21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