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인이 모르는 두 번째 십계명<?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기독교인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십계명은 출애굽기 20장에 처음 나오며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신명기 5장에서도 나온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개신교, 카톨릭, 유대교에서 주장하는 십계명이 약간씩 미묘하게 다르다. 그 이유는 "제1계명은 무엇이고, 제2계명은 무엇이다....."라는 식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명은 분류하기에 따라서 10개도 되고, 11개도 되며, 12개도 될 수 있다. (성경의 장과 절의 구분은 편의에 따라 중세시대에 만든 것임을 숙지하라)그러나 3개의 종교가 10계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출애굽기 34장에서 10개의 계명이 주어졌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십계명을 전해준 다음, 모세에게 율법을 전해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는 출애굽기 32장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고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 송아지 숭배를 행했다.그 모습을 목격한 모세는 격분한 나머지, 손에 들었던 십계명 돌 판을 산 밑에 내던져 깨뜨리고 유대인 3천명을 학살한다. 그리고 모세는 여호와에게 십계를 다시 받게 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출애굽기 34장1절]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로 받은 십계명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십계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세가 두 번째로 받은 십계명을 필자가 요약하니 다음과 같다.
①아모리족, 가나안족, 헷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과 계약도 맺지 말고, 혼인도 하지 말 것 이며, 그들의 제단을 헐고 석상을 깨뜨리고 목상을 찍어 버려라.
②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③우상숭배를 하지 말라
④아빕월에 누룩 안 든 빵을 먹는 무교절을 지켜라.
⑤처음 난 것은 다 내게 바쳐라. (첫 새끼 수컷은 다 여호와의 것으로, 처음 난 나귀 새끼는 양을 대신 바치고 싫으면 목을 부러뜨려 죽여라. 맏아들은 제물을 대신 바쳐라. 아무도 빈손으로는 여호와의 앞에 나타나지 못한다.)
⑥안식일을 지켜라.
⑦추수절과 초막절을 지켜라.
⑧모든 남자는 한 해에 세 번씩 여호와 앞에 나타나라.
⑨동물제물을 바칠 때 누룩 든 빵을 함께 바치지 말고, 과월절의 제물은 이튿날 아침까지 묵히지 말라.
⑩농토에서 난 햇곡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여호와에게 바치고, 숫염소 새끼를 제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
이것이 출애굽기 34장에 나와있는 모세가 두 번째로 받은 십계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계명들이 십계명 돌 판에 새겨졌다.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출애굽기 34장 28절]
분명 여호와는 출애굽기 34장1절에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다시 써준다고 말했건만, 첫 번째 계명과는 아주 다르다. 똑같은 출애굽기안에서도 말이다! 첫 번째 십계명은 모세가 깨뜨려 버렸으니, 기독교인들이 지켜야 할 진짜 십계명은 두 번째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