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허구의 구약사
성경 속의 이야기들은 모두 역사적 사실인가? 그러나, 성경은 바빌론 유수 이후에나 등장한 것이다. 그 이전의 이야기들은 신화이자 바빌론의 영향을 받은 이야기들이다. 고고학에 의해서 드러나는 역사는 성경 속의 사실에 대해서 외면한다. 엑소더스의 이야기는 이집트나 주변지역의 어느 문헌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유대민족이 이집트로 이주했던 것은 역사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그들은 다양한 씨족출신의 아피루라고 불리는 집단이었다. 아피루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었다.
신학교에서도 역사적 비평법에 의거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허구의 인물임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목사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성경 속의 사건들을 마치 역사적인 사실인양, 입에 침을 발라가며 교인들에게 세뇌시킨다. 그리고 그 신화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단군은 허구...."운운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