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聲霹靂 - 拾玖 삼총장 오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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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雷聲霹靂 - 拾玖 삼총장 오천존

꽹과리 1 2,947 2005.04.05 02:42

농로를 걸어가는 난릉왕의 귓가에 김장한이 하던 이야기가 맴돌았다.


"저희 다물흥방회에는 삼총장(三總長) 오천존(五天尊) 칠성왕(七星王) 구요룡(九曜龍)의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이 있습니다..... 단지 이렇게 정해 놓은 것 일 뿐 능력의 상하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물흥방회의 조직은 능력이 출중한 기인이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조직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삼총장이있다.

연합총장(聯合總長) 무위진선(無爲眞仙)
다물총장(多勿總長) 천회기협(天悔奇俠) 
흥방총장(興邦總長) 조화도공(造化陶工)
 
이들 삼총장은 외호만 알려져 있을 뿐 오천존을 제외 하고 아무도 정체를 모른다. 그 중 강호에 들리는 풍문으로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 다물총장 천회기협은 하늘도 후회하는 재주를 지니고 있으니, 어느 누구도 천회기협 앞에서 재주를 자랑하지말라.

- 흥방총장 조화도공을 아는자 누구든지 그 자 앞에서 잘보여라. 무림인은 절세의 내공을 얻을 것이요. 범인은 보화(寶貨)를 얻을 것이로다.


다물과 흥방 두 총장 만이 강호의 명호만이라도 세인들의 입답에 오르 내릴 뿐 마지막 연합총장 무위진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조차 없다.

그리고 삼총장을 보좌하는 참모격인 오천존이 있었으니 이 들 오천존의 능력은 삼총장을 능가 한다고 하였다.
     
만변천존(萬變天尊) 제천대성(齊天大聖) 손오공(孫悟空)
주당천존(酒黨天尊) 팔팔거사(捌捌巨士) 광오(炚娛)
돌돌천존(突咄天尊) 일월상인(日月上人) 고씨례(
高氏禮)
자애천존(慈愛天尊) 역천활신(逆天活神) 동포(同胞)
배달천존(倍達天尊) 동철선민(東夷譔旻) 문비(文批)
 
만변천존 손오공! 엄청난 학식과 무공을 겸비한 대천재이다. 천지간에 손오공의 모습을 본 사람은 없다. 만의 얼굴을 가졌으며, 모든 동물이나 식물 등 무엇으로 변신 할 수 있다. 변신하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상대의 모든 능력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주당천존 광오! 억센 노동자풍의 얼굴을 볼 때 지천명(知命)은 넘어 보이는 광오는 다물흥방회와 술이 없으면 사는 희망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매일 같이 술을 마신다. 술에 관해서는 누구와 대적해도 절대 지지않으며, 독창적인 기문진해(奇門眞解)나 주형기공(酒形氣功)과 연형기공(煙形氣功)은 신화경(神化境)의 수준이라고 한다.

돌돌천존 고씨례! 계피학발의 노인처럼 하고 다닌다. 일석(日石)과 월석(月石)이라는 어린애 안구(眼球)만한 두 개의 돌이 박힌 반지(斑指)를 양손 중지에 끼고 다닌다. 그 때문에 쌍석천존(雙石天尊)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두 개의 반지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는 모른다. 고씨례는 달리 사황(死皇)이라고도 부르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귀(鬼)를 부리기 때문이다. 주당천존 광오와는 죽마고우(竹馬故友)이다.

자애천존 동포!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종(正宗), 사파(邪派), 마교(魔敎), 패도(覇道)의 무공에 심지어 개독들이 사용하는 서역무공(西域武功)까지 무공에 관해서는 다방면에 능통한 재주를 가졌으며, 불혹(不惑)의 연륜에 비해 내공이 노화순청(爐火純靑), 반박귀진(反撲歸眞)의 경지에 달하여 반로환동(返老還童)하니 다소 동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동포의 특기는 의술에 있었다. 기존에 없는 신개념의 의술로 아무리 죽은지 오래된 시체라고 해도 피나 살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능히 되살려 내었다.

배달천존 문비! 어느날 갑자기 다물흥방회에 들어와 삼총장과 사천존의 승인으로 오천존의 지위를 인정받은 정체모를 기인이다. 행동에 깊은 품격이 엿보이나 과격한 언사로 보면 그 또한 아니다. 이미 실전하였거나 무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극강(極强)과 극유(極柔)의 무공을 자유자재로 펼치는 것을 볼 때 파라국(擺臝國)이나 천상도(天上島)라는 전설의 문파에서 온 인물이라고도 하지만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삼총장과 사천존을 제외 하고는 아무도 모른다.


난릉왕은 김장한이 설명한 다물흥방회의 핵심인물 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며 농로를 걷고 있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살기(殺氣)를 띄고 빠르게 다가왔다.

난릉왕은 살기를 의식하며 뒤 돌아보지 않고 태연히 걷고 있었다.


"오인조 거리는 백 보.. 팔십 보.. 오십 보.. 삼십 보.. 지금"


반사적으로 주의(周衣) 속에 찬 삼각도(三角刀)에 손이 갔다.


"앗! 내가 아니었나?"


난릉왕이 의식한 오인조는 여전히 강한 살기를 뿜으며 난릉왕을 그냥 지나쳐갔다. 난릉왕은 지나쳐 가는 오인조를 보며 알 수 없는 호기심이 동해 백 보 거리에서 오인조를 추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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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천존 광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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