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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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그 녀

꽹과리 1 3,208 2006.02.15 17:29

아련한 인연인가
잠 목드는 밤
꿈에도 나타나는 그 얼굴
 
처음 보매 낯이 익은 
웃는 그 얼굴은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서 보았을 까?
생각나진 않지만
희미한 기억 속에 그 녀는 있었다.
 
잊으면 또 기억나고
나를 괴롭히는 것
분명히 나는 알고있었다.

하지만 그 녀 또한 나를 모르고
나 또한 그 녀를 모른다.
여전히 읽혀지지 않는 기억

기억을 찾으려
한 번 보고 두 번보고
새로이 정드는 얼굴이여

보면 볼수록 정드는
눈매와 치아
그리고 특유의 미소

사랑스런 얼굴이고
미인이라 할만하지만
나는 왜 기억을 못하는가? 

문소연
스물일곱의 처녀
생소한 이름의 낯익은 얼굴

색안경을 좋아하고
노래를 잘부르는 
그녀 

분명 내 기억엔 없다.
하지만 난 기억한다.
어디서 보았을까?

몇 번의 대화로
어느 덧 그녀와는 가까워졌다.
그녀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까?

어지러운 기억이여
어 느 날 그녀가 떠난다고 한다
학업을 게속하기 위해

아쉽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글 한 줄
전하지 못한 나였다.

결국 그녀는 떠나가고
나는 기억을 찾지 못하였고
늦게 찾아온 짝사랑이여

오늘도 생각나
내 마음 미치게 하는  
그 녀의 미소

떠나 버린 그녀를 기억하며
안녕! 기억 못하는 얼굴이여
안녕! 청춘의 초상이여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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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좋은 詩 감사 합니다 마음에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글 올려주신 님께 감사들 드립니다
위의 트릭백 으로 가져 갑니다 양해을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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