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재판(3)

종교재판(3)

한님 0 1,817 2011.08.30 18:32
■ 마녀재판
 
끝까지 자신이 마녀임을 자백하지 않은 마녀는 발가벗기운체 광장에 끌려나가 만인의 눈요기 꺼리가 되었다.
그리고 천천히 마녀행위에 대해 낭독하고 끝이 뽀족한 창위에 올려졌다.
뽀족한 창끝은 먼저 여인의 질을 통과하고 가려린 여인의 몸무게에 의해 서서히 몸을 관통한 다음 입으로 튀어 나왔다.
여인으로써 창날이 몸을 관통하는것보다 더욱 참혹하고 수치스러운것은 이모든 과정을 동네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해진다는 것이며, 시체가 썩을때까지 광장 귀퉁이에 그 형태로 방치된다는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마녀"임을 자백할경우 "주님의 은총"이 주어지는데, 이는 옷을 다입고 산채로 불태워지는 은혜로운 특혜를
받는것이다.
 
 
1. 마녀재판의 시작
 
마녀재판이 절정에 이렇을때는 AD1400년경부터 1600년 말까지이다.
10세기 이전에도 마녀재판은 가끔 있었지만, 교황 요하네스 22세의 교서(1318년 2월 27일자)
"언제, 어디에서라도 마녀재판을 개시하고 계속하고 판결하는 충분하고 완전한 권능을 당신들 각자에게 부여하는 것이다"는
마녀사냥 강화령을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출발을 하였다.
 
 
2. 마녀의 정의
 
원래 마녀란 여자의 모습을 한 악마의 총칭이며 저주하여 농작물을 말라죽게 하거나, 인형에 바늘을 찔러 누군가를 죽게 하는
검은 주술사, 또는 주문이나 약초로써 병을 고치고, 농작물의 증산을 위해 비가 오기를 천신께 비는 따위의 일을 하는 흰 주술사,
그리고 원시종교의 양물숭배 등의 비의를 조직적으로 행하는 여자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교회에서 마녀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악마와 계약을 맺어 악마를 섬기고,
그 대가로 부여되는 마력을 사용하며, 공중을 날아 마녀 집회(사바트)에 참석하여 악마와 교접을 하는 자로,
그 몸뚱이에는 악마의 손톱자국이 늘 있었다고 전한다
마녀재판으로 처형된 마녀의 약80%는 여자였고, 20%는 남자였다.
동화에나 나올법한 이런 마녀에 대한 살육은 1865년 마지막 마녀가 처형될때까지 지속되었다.
 
 
3. 마녀재판의 목적
 
마녀사냥의 전성기는 1560년에서 1660년이었다.
프로테스탄트와 카톨릭의 갈등이 증가하고 악화되면서 전쟁으로까지 치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을 "Reformation(개혁)"이라고 하지만, 카톨릭에서는 "Deformation(기형 또는 변형)" 이라고 비꼬는것에서
알수 있듯이, 마녀사냥은 신교와 구교가 각각 점령한 지역에 대한 배교를 막기위해 공포 정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는 사실이다.
칼뱅을 위주로한 프로테스탄트들의 마녀사냥이 훨씬 지독하고 잔혹했으며, 이는 상대적 약자라 생각하던 그들의 발악이 도를
치나쳤다는것을 알수 있다.
 
 
4. 마녀재판의 희생자수
 
마녀재판으로 희생당한 무고한 시민의 숫자는 줄잡아 900만명을 웃돈다.
그중 약 500만명은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몫이였고, 나머진 카톨릭이 자행한 만행이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종교권력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희생양을 삼은 불쌍한 양민의 숫자가 너무나 많다는것이다.
아무리 공포정치의 일환으로 마녀사냥을 했다지만, 900만명이라는 터무니 없는 희생자 숫자는 마녀사냥이라는 것이 당초
의도했던 바와 다르게 종교권력에 빌붙은 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됨으로써
전 유럽을 집단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 규정요금
 
1.네 마리의 말로 사지를 찢게 한다: 5타렐 26알푸스
2.팔다리와 몸을 넷으로 잘라 나눈다:4타렐 0알푸스
5.참수. 화형:5타렐 26알푸스
ㅡㅡㅡ중략ㅡㅡㅡ
9.산채로 화형:4타렐 0알푸스
ㅡㅡㅡ중략ㅡㅡㅡ
11.차바퀴에 묶어 생체분쇄:4타렐 0알푸스
ㅡㅡㅡ중략ㅡㅡㅡ
29.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잘라내고 그 위에 빨갛게 달군 인두로 구강내를 태운다:5타렐 0알푸스
ㅡㅡㅡ중략ㅡㅡㅡ
32.익사,물에 뛰어들거나 다른 방법으로 자살한 죄인의 사체를 이동시켜 구멍을 파고 묻는다:2타렐0알푸스
 
위의 요금표는 마녀사냥꾼들이 터무니 없이 마녀사냥 비용을 받는것에 대해 교회에서 적정요금표를 만들어 배포한것이다.
당연히 재판및 사냥, 처형비용은 압수한 마녀의 재산에서 지급된다.
마녀재판으로 인해 들어오는 이익은 상당했다.
재판은 크게 벌이가 되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썩어가고 있는 마녀의 유해를 성직자들끼리 서로 빼앗는 일도 일어났다.
몰수재산은 관리의 손안에서 녹아 없어졌다.
 
"잔인한 도살로 죄 없는 사람 들의 목숨을 빼앗고 새로운 연그물이 사람의 피에서 금은을 만든다"
(코르넬리우스 루스 『요술의 참과 거짓』1592년)
 
 
5. 교회의 참회와 그 진실
 
(1)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참회
 
일부 은퇴한 목사나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집단에서 개인적인 견해로 개신교의 만행을 참회하는 글을 쓴 자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개신교집단에서 참회한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심지어 일반신도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녀사냥은 개신교와 전혀 무관하다고 알고있다.
어젰든 개신교는 참회한적이 없다.
 
(2) 카톨릭의 참회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2000년 3월 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참회의 미사'에서 중세 종교재판, 마녀사냥,
십자군 원정, 유대인 박해 등 2000년 동안 가톨릭교회가 저지른 죄를 사상 최초로 공식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카톨릭의 교황이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하는 광경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은 감동 했으며,
대희년(제3천년기)을 맞으면서, 카톨릭은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인류에게 참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로 변모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개지랄"을 떨었다.
그동안 쉬쉬하던 불편한 진실을 더 이상 감출수 없어 어쩔수 없이 인정 한것이지만,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사는 카톨릭 신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준 "의도된 연출"임에는 틀림없다.
 
 
(3) 참회의 진실
 
2004년 6월 15일 교황청 에서 "종교 재판에 관환 국제 심포지움의 기록들" 이라는 제하에 783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자.
 
"이태리 라 시피엔차 교수(역사학) 아우구스티노 보로메오 에 의하면 가장 혹독한 종교재판이 이루어진 스페인의 1540년부터
 1700년 사이에 모두44,674건의 재판이 이루어 졌는데 그중 1.8% 만이 사형 선고를 받았고 그중 대부분이 궐석 재판으로
 이루어저서 인형이 대신 처형 되었고 실제로 처형된 사람은 0.1% 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소위 오늘날에도 전해저 오는 인형 화형식은 이때 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악명 높은 마녀 사냥에 대해서도 스페인 종교 재판 역사상 총 125,000 건의 재판중 불과 59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이탈리아에서 36명, 포루투갈이 4명 입니다.
 이런 수치는 근대 유럽 전역의 시민 법정에서 100,000건의 재판중 50,000 여명이 사형된 시민 법정과 비교하면 종교 법정은
 그 잔혹함이 훨씬 덜한것도 사실 입니다."ㅡㅡㅡ중략 ㅡㅡㅡ
 
그들은 이 보고서에서 중세 종교재판으로 처형된 사람의 숫자를 약 176명이라 말한다.
그러니까, 2000년 3월 12일에 있었던, 교황이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한 내용은 카톨릭이 각종 종교재판이라는 만행으로
고작 176명을 죽였다고 인정하면서 "개지랄"을 떤것이다.
더 나아가 이 보고서에서는 이단 심문과 같은 종교재판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글을 마치며……
 
1세기경 기독교가 태동하는 순간부터 현재 기독교에 이르기 까지 그 어디에도 "사랑"은 없었다.
그들이 권력을 가졌을때는 산채로 불태워지거나, 참혹하게 난도질 당하거나,아니면 공포에 떨면서 무조건 복종하거나를
선택할 "자유의지"가 주워졌을 뿐이다.
다소 편향적이것 같은 저의 주장이 과거의 일일뿐이고, 현재는 그렇치 않다고 반론하실분이 계실것이다.
현재는 그렇치 않다고 생각되어지는것은 단지 그들이 권력을 갖지 못해서 그를뿐 그들의 기본 사상은 전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종교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깜도 안돼는 한줌의 권력을 가졌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김홍도"목사는 이런말을 한다.
"이단을 척결하는것은 교회 100개를 세우는것보다 더 중요하다"
"사탄의 권세에 놓여있는 세상과 우리 믿는자들은 끊임없는 전쟁을 해야한다."
만약에 이런자들이 권력을 가진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기독교는 인류에게 커다란 저주이며, 본질적인 타락이며, 영원한 오점이다. ㅡㅡ중략 ㅡㅡㅡ
 기독교 내에서의 갈등 그 또한 기독교적인 것이다. ㅡㅡ중략 ㅡㅡㅡ
 기독교는 필요하다면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다."   <니체>
 
"성경이란 세상에 일어날 수가 있는 모든 악과 범죄를 타당하게 여긴 책이다"<존 램스버그>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은 이성이 충만하여 항상 행복하시고 진실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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