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대통령

장로 대통령

손오공 2 2,487 2005.07.01 19:42

한국의 개신교 대표 목사로 추앙받고 있는 한경직씨는 교회라고는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불신자 박정희,전두환 두 장군에게 모세같은 이라고 아부했으며 그리고 여호수아같은 지도자가 되길 원한다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는 이승만 장로 시절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아마 속으로는 이 사탄,마귀 같은 넘....아,우리의 김영삼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하는데....하고 앙앙불락했는 지도 모르겠다.


한목사 그리고 개신교도들의 염원이 이루워졌을까? 1992년 선거에서는 정부 수립 후 두번째의 장로 대통령을 배출하였다.


1992년 대통령 선거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당시 개신교에서 행한 일들을 잊을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정부 수립 후 두번째의 장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그 처절하고  집요했던  노력들을....


당시 김영삼 후보가 출석하고 있던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의 소망은 당연히 남달랐을 터이다.
그가 1992년 12월 여의도 63빌딩에서 목회자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 후보 지지 조찬기도회에서 한 기도 내용을 일부 살펴 보기로 하자.

 

["신앙인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에 감사 드린다"]

 

김후보의 정견이나 신념,공약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대통령이 되어야 할 당위성은 오로지 김후보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 뿐이었음을 천명하고 있다.

 

'김영삼 장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 하의 각종 유인물을 살포했던 기독교 단체의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히 언급을 하지 않겠다.


어쨋던 역사는 장로 대통령을 선택하였다.

그런데 이 두 장로 대통령 시절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 바, 대한민국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엄청난 재앙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이다.

 

1950년도의 한반도 전쟁과 1997년도의 IMF환란이 되겠다.

 

일단 이 정도로 하고,
그러면 이쯤에서 개신교 대표 목사 한경직씨가 최고의 지도자 상으로 꼽은 모세와 여호수아에 대해 간략히  알아 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겠다.

 

1)모세와 이승만

 

*그는 당시 최고의 문명국이었던 이집트의 교육을 받았다.
*이방인과의 결혼이 금기시되던 그 당시 모세는 이디오피아 여인을 첩으로 삼았다.
*그는 야훼의 도움에 전적으로 의지하였다.
*식량 문제도 자체 노력 보다는 야훼의 은총 즉 만나에만 의존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순수 혈통을 주장함으로서 샘족의 분열을 야기시켰다.
*그는 동족을 학살하는데 있어서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40년 장기 집권을 하였다.
*그는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 가지 못했다.


누군가의 이력서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러하다.
모세의 이력은 이승만 장로의 이력과 너무나 흡사하다.

 

*이승만 장로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의 첫번째 부인은 같은 민족이었으나 두번째 마누라는 미국인 프란체스카였다.
*그의 정강,정책 결정은 언제나 미국의 눈치를 보았다.
*그의 식량 정책은 전적으로 미국의 구호(잉여 농산물) 물자에 의지하였다.
*그는 한민족의 분단에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는 제주도 43사건, 여순 사건 등 동족을 살해하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사사오입 사건 등 희대의 철면피한 행동 등으로 장기집권을 도모했다.
*그는 결국 하와이로 망명했으며 그의 고향인 황해도 평산 땅에  영원히 발을 딛지 못했다.


2)여호수아의 학살 행위

 

한경직 목사가 최고의 장군으로 추켜세웠던 여호수아는 전례없는 학살자였다. 유사 이래 수많은 전쟁 영웅들이 있었지만,여호수아만큼 철저하게 상대국 공동체 전체를 소멸시켰던 장수가  있었을까? 그의 학살 장면을 몇가지 인용하기로 하겠다.

 

*예리고 점령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소건 양이건 나귀건 모조리 칼로 쳐 없애 버렸다. (여호수아 6:21) >>

*아이 점령
<<광야 벌판에서 이스라엘을 쫓던 아이 주민은 그 광야 벌판에서 다 죽었다. 그들이 한 사람 남김없이 칼날에 쓰러지자 온 이스라엘은 아이로 돌아 가 그 백성을 도륙하였다. (여호수아 8:24) >>

*팔레스틴 남부를 점령하다
<<그들은 그 날로 그 성을 공략하고 주민을 칼로 무찔러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없애 버렸다. 이렇게 라기스를 해치운 것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 10:35) >>

*가나안 북방을 정복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성들에서 취한 전리품과 가축을 마음대로 가졌지만 사람이란 사람은 모조리 칼로 쳐 쓸어 버렸다. 이렇게 코에 숨이 붙어 있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지 않았다. (여호수아 11:14) >>

*가나안 정복을 끝내다
<< 그 때에 여호수아가 출동하여 산악지대에서 아나킴이라고 하는 거인족들을 전멸시켰다. 유다 전 산악지대에 있는 헤브론, 드빌, 아납 그리고 이스라엘 전 산악지대에서 그들을 전멸시켰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성읍째 없애 버렸다. (여호수아 11:21) >>


전쟁 자체가 인류의 큰 비극이요 안타까운 역사적 현실이었다지만, 자기 민족만이 잘 살겠다고 타 민족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몰살시킨 민족이 이스라엘외 과연 다른 예가 있었을까?


전두환 장군은 한목사가 자기를 여호수아같은 위대한 이라고 칭송했을 때,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하긴 전장군이 바이블을 단  한번 이라도 읽어 봤어야지....에혀....


3)김영삼 장로 대통령 때의 재앙


IMF 신탁 통치를 받아야했던 그의 경제 실정외, 이상하게도 그의 통치기간 중에는 엄청난 재앙이 하루 걸러 발생하였다. 물론 전적으로 그의 책임이랄 수 없고 박통 시절부터 시작 된 개발 독재의 휴유증이 그 근본 이유였겠지만...하여튼 그 당시는 사고 공화국이었다.

 

한번 정리를 해 보자.

 

*아시아나항공 목포 인근 추락사건(사망자 60여명)
*괌에서 대한항공 추락사건(사망자 100여명)
*삼풍백화점 붕괴(약 500명)
*대구지하철 공사 붕괴(101명)
*부산구포에서 기차 충돌(55명)
*충주유람선 침몰(약 60여명)
*서해위도에서 배 침몰(200여명)
*성수대교 무너짐(15명)

 

서울,전라도,경상도,충청도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도저히 이해못할 그리고 용서되지 않는   
재앙들이 그의 재임 기간 내내 발생하였다.


야훼는 워낙 학살하기를 즐기는 신이니,자신을 신앙하는 장로 대통령 때라고....그렇게 무차별 학살했는 지도 모르겠다.
혹은 야훼가 모세와 여호수아의 손을 빌어 피의 축제를 즐겼듯, 이제는 장로 대통령의 묵인 하에 한민족을 대량 살상했는 지도....에혀....


어쩌면 한목사는 박장군과 전장군을 속으로 이렇게 비웃었는 지도 모르겠다.

 

"무식한 넘들, 모세와 여호수아가 얼마나 잔인무도했는 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헤헤거리면서 좋아들 하고 있지".......

 

사실 자연재해는 대통령이나 기타 인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인적 재앙에는 통수권자의 책임이 면제될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
설령 그 자신의 직접적인 잘못이 아니더라도.....


기독교의 근본 교리인 이신칭의론에 따르자면 모든 사회적 범죄까지도 예수만을 믿으면 면제된다는 아주 반사회적 사고관을 형성하게 됨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한다.


두 장로 대통령은 그들의 재임 기간 중 실정이나 인재 등에 대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변명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도 드는데, 그대의 판단은 어떠한가?

 

그나저나,다음 선거에 또 한명의 장로대통령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는데,
혹 한국동란, IMF환란 이상의 재앙이 초래할 지 모른다는 끔직한 악몽이 뇌리를 감돔은 필자의 과민한 반응일까?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07 14:07:35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건만도사 2005.07.01 21:05
하여간 앞으론 개독인이 대통령출마할땐~~~~....emoticon_036emoticon_044
래비 2005.07.01 20:00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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