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히스테리와 기독인의 폭력

예수의 히스테리와 기독인의 폭력

손오공 1 1,748 2005.06.06 08:11

마태서 21장을 보면 예수가 얼마나 폭력적이며 히스테릭한 성정의 소유자인지 잘 묘사되어 있다.
우선 그 장면을 함께 감상하기로 하자.

 

<<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 가 거기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다 쫓아 내시고 환금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마태 21:12) >>

 

사실 구청 직원들이 노점상 단속을 할 때도 이렇게 험악하게는 하지 않을 듯 한데.예수가 왜 이렇게 흥분했는 지 필자는 그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


예수의 광기어린 이 작태에 대해 그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 보기로 하자.

 

1)누구의 책임인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준조세격인 신전세에 대해서는 예수도 마태서 17장에서 이미 인정한 바 있으므로 신전세 자체 문제을 제기한 바는 분명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그렇다면 상기 21장에서 예수가 언급한 데로 신전에서의 상행위에 대해 예수가 분노했다는 이유 정도가  그 변명이 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이유가 합당하다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에서 예수는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참고로 당시 신전세는 반세겔 즉 2 데나리온 정도이니 요즘 화페로 치면 약 10만원 정도가 되겠는데(근로자 일당을 5만원으로 계산)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세겔화로 환전할 시 그 환차손을 제사상 계급과 환전상들이 결탁하여 치부를 하였다 한다.
*사실 신전에서의 상행위 보다는 이 문제가 더욱 심한 부패의 고리였지만,예수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거론도 하지 않았다.


신전 뜰에서의 상행위는  제사장의 허락이 없었으면 분명히 불가능했을 게다.
그렇다면 문제의 근원인 제사장을 만나 충고를 하던 이의를 제기하던 했어야지,왜 무턱대고 폭력 부터 행사를 했어야만 했을까?


그러하다.
예수는 대화 혹은 토론을 모른다.

입술로는 온갖 미사여구를 쏟아 내면서도 정작 행동으로는 모범을 보여 주지 못한 위선자 예수의 또 하나의 모습이  상기 문장에 표현되었을 따름이 아닌가 한다.


2)자격문제..어이없는 질문과 대답

 

예수의 광기어린 행동 뒤 제사장들이 항의하는 장면을 보기로 하자.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이며 성전 뜰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 하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서 예수께 "이 아이들이 하는 말이 들립니까?" 하고 물었다. (마태 21:15,16) >>

 

*정말 어이없는 질문이 아닌가 한다.
*예수의 폭력 행위 그리고 무의료 시술에 대해서는 어떠한 질문도 항의도 하지 아니 하고,느닷없이 길거리 아이들의 동요에 대해 질문을 했을까?
*만약 그대가 그당시 현장에 있었다면,과연 이런 무뇌아같은 질문을 했을까?

 

예수의 대답을 마저 보기로 하겠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들린다. '주께서 어린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시리라' 고 하신 말씀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 21:16) >>

 

*뭔가 잘못 짜여진 각본을 보는 것 같지 아니한가?
*당연히 폭력 행위에 대한 추궁과 그 자격에 대해 문의해야 될 것을
*모두 생략해 버리고,예수가 주 즉 메시아라는 예표 사건으로 돌려 버리는 작가의 비겁한 의도가 그대의 눈에는 보이지 아니 한가?


그러하다.
상기 대화는 그저 예수의 폭력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억지로 구성된 소묘일 따름으로 보여 진다.

마태서의 치졸한 구성에 비해 요한서는 그나마 쬐끔은 더 용의주도하게 묘사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같은 주제로 구성된 요한서로 들어 가기로 하겠다.


3)자기 몸이 신전인가?

 

<<유다인들의 과월절이 가까와지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그리고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금상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며 그 상을 둘러 엎으셨다. 그리고 비둘기 장수들에게 "이것들을 거두어 가라. 다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하고 꾸짖으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의 머리에는 '2)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하신 성서의 말씀이 떠올랐다. (요한 2:13~17) >>

 

*상기 문장을 보면 신전의 존엄성과 중요성에 대해 굉장히 중시하는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장면이 뒤이어 나온다.

 

예수의 히스테릭한 행동은 좀더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지만,그 다음 장면은 도무지 이해 못할 예수의 변명이 첨가 되어 있는 바, 그 장면은 아래와 같다.

 

<< 그 때에 유다인들이 나서서 "당신이 이런 일을 하는데, 당신에게 이럴 권한이 있음을 증명해 보시오. 도대체 무슨 기적을 보여 주겠소?" 하고 예수께 대들었다. 예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들이 예수께 "이 성전을 짓는 데 사십 육 년이나 걸렸는데, 그래 당신은 그것을 사흘이면 다시 세우겠단 말이오?" 하고 또 대들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성전이라 하신 것은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뒤에야 이 말씀을 생각하고 비로소 성서의 말씀과 예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 (요한 2:18~22) >>

 

*마태서에 비해서는 질문 자체가 그리 하자가 없다.
*그러나 예수의 히스테릭한 그리고 주제넘은 폭력 행위에 대해 그 당위성을 묻는 유대인들의 질문에 예수는 동문 서답으로 일관한다.
*생각 해 보시라. 자격 문제를 거론 하는데 왜? 갑자기 신전의 파괴와 건립 문제가 대두되어야만 했을까?
*예수의 어이없는 대답과 그것에 대해 항의하는 제사장들의 모습이 한편의 코메디같지 아니 한가?

 

좋다.
어이없는 그 상황을 모두 인정하기로 하고 얘기를 진행하자.

예수는 이 장면과 그 후 자신의 죽음시 성전 휘장이 찢기는 사건(마태 27,51) 등을 통해 건물로서의 성전의 의미를 제거하고 자신이 성전이라는 새로운 이미지 작업을 시도하였다.
그렇다면  예수의 주장인즉슨  자신의 몸이 성전이라는 의미를 선포하였다고 보여진다.


이와같은 논지라면 건물로서의 성전이란 이미 그 존재가치 자체가 사라져야할 싯점이 아니던가?
그런데 왜 예수는 그렇게 히스테리를 부려야만 했을까?

별 의미없는 그리고 당연히 없어져야할 건물로서의 성전에 대해 예수는 왜 그렇게 과민 반응을 보여야만 했을까?

 

그러면 이쯤에서 정리를 해 보기로 하자.

첫째:예수는 폭력 행위를 하기 전에 문제의 근원에 대해서 고찰을 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 하여야만 했다.

둘째:제사상들의 질문에 대해 예수는 좀더 확실한 대답을 해야만 했다.그리고 상인들에게도 충분히 설명을 해야만 했다.

 

셋째:신전에서의 상행위보다는 더욱 근본적인 문제 즉 환차손을 착취하던 제사장 계급외 기득권 층의 횡포에 대해 예수는 분명히 경고했어야만 했다.

 

넷째:건물로서의 신전의 기능 상실에 대해 요한서 기자의 설명이 맞다면,예수의 행동 자체는 너무나 비합리적이 아닌가 한다. 즉 상행위를 하던 말던....아예 무시를 했어야만 했다.

 

마지막:신전을 신성시한 예수의 이 행동 하나가 먼 후일 기독인들이 교회의 대형화를 시도하는 그 단초가 되었음을 그당시 예수는 상상이나 하였을까?

 


기독인들은 예수 흉내내기를 즐겨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의 히스테릭한 폭력 행위를 교회안에만 그치지 아니하고 사회 바깥에 까지 끌고 나가는 더욱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바,
단군상 목따기,불상 훼손 등이 그 대표적 예가 될 수 있겠다.

물론 마녀 사냥이니 인디오 학살이니...등등 모든 종교 폭력의 뿌리도 그 근원은 예수의 폭력성과 그 궤를 함께 한다고 보면 틀림없겠고....

 


최일도 목사 처럼 예수 이름 팔아 보험 장사까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저 침묵을 강요하고
자신들의 신도 끌어 들이기 영업을  방해하는 타 교단 문제에 대해서는 용감하게도  폭력 행위를 하는 한국 기독교의 모습....그 원죄는 대화와 토론을 모르는 예수에게 그 죄값이 있다고 보여 진다.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6-20 09:02:35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ggg 2005.06.06 13:53
예수놈의 횡설수설과 패악질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이 순간들~
아! 속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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