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표를 남발하는 야훼 (시편 2편)

공수표를 남발하는 야훼 (시편 2편)

손오공 0 2,024 2005.04.17 14:18
시편1편이 야훼와 인간 개인간의 계약 관계에 대해 서술했다고 보면
2편은 군왕과의 관계 즉 왕권 신수설에 관한 글로 보여 집니다.

문제는 야훼가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권을 전수했다는 주장인데
그것 까지는 이해를 해 주겠습니다.

당시 중동의 다른 국가 즉 고대 바빌론의 함무라비 왕 그리고 이집트의 파라오 등도 유사한 전승을 피력하고 있기에 ...비록 조작,편집된 이스라엘 왕조 역사입니다만 그런대로 그들의 소망마저 칼질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을 밝혀 둡니다.

그러나
너무나 무리한 귀절이 있습니다.

같이 보기로 하죠...

<<나를 왕으로 세우시며 선포하신 야훼의 칙령을 들어라. "너는 내 아들,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나에게 청하여라. 만방을 너에게 유산으로 주리라. 땅 끝에서 땅 끝까지 너의 것이 되리라. 저들을 질그릇 부수듯이 철퇴로 짓부수어라." (시 2:7~9) >>

*야훼가 너(다윗)를 낳았다는 표현은 왕권 신수설 정도로 양해하겠습니다.
*그러나 땅끝까지 그 통치 영역을 이스라엘에게 주겠다는 약속은 너무나 허망한 공수표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귀절은 그 다음 내용입니다....저들을 질그릇 부수듯이 철퇴로 짓부수어라....얼마나 잔인하며 타 민족에 대한 증오심의 표출입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의 피압박 설움을 이렇게 종교 경전의 형식을 빌어서
그들의 소망을 표현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만일 고대 이스라엘 민족 중 알렉산더 대왕이나 카이사르 혹은 징기스 칸 정도의 영웅이 나타났었다면.....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끔직한 재앙이 인류에게 퍼부어졌겠습니까?


그러합니다.
기독교는 그 근원이 증오와 살륙의 종교입니다.
구약에서 약탈과 증오의 신 그러나 약속을 전혀 지키지 못하는 무능력한 신으로 묘사된 야훼가 신약에서 아무리 사랑의 신으로 둔갑을 한다하더라도 그 원천은 바뀌지 않는 법입니다.

시편 2편은 야훼의 2대 속성을 잘 나타내주는 것으로 보면 틀림없는 판단으로 사료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주로 말로만 때우는 무능력한 신
*타인과 대화나 타협 보다는 오로지 부수고 짓밟기를 즐기는 파괴의 신....


어떠합니까?
시편2편,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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