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과부는 어떤 과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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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참과부는 어떤 과부일까?

손오공 1 1,978 2005.03.29 20:35
과부란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여자를 칭하는데 과부에도 종류가 있어 마당 과부와 청상 과부,소박 과부가 있다. 마당 과부는 혼인만 하고 성례도 치르지 못한 채 신랑이 죽어 평생 수절했던 과부이고 청상 과부는 혼인은 하였으나 신랑이 일찍 죽은 경우를 지칭하며 소박맞은 과부는 칠거지악 등을 행하여 내침을 당한 경우를 칭한다고 한다.

 

요즈음은 과부를 이혼녀와 미망인 등으로 구분하나 옛적 우리 조상들은 그러한 구분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지는데, 바이블을 보면 정말 요상한 과부가 등장한다.

 

다같이 디모데전서 5장을 펴보기로 하자.

 

<<참과부인 과부를 경대하라  (딤 5:3) >>

 

참과부라? 그대는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알고 계신가?
*절개를 지키고 있는 과부....
*진실한 과부....
*진짜 과부.....

 

기독인들은 바이블을 사사로이 해석을 하지 말라고들 한다.
정녕 모르겠고,그래도 그 뜻이 궁금하면,성령님의 도움을 간구하라고 한다.

 

이 문장을 해석하는 데도 성령의 도움이 필요할까?
그러나 영문판 혹은 다른 번역판 바이블을 보면 성령 따위의 도움이 없어도 너무나 쉽게 풀이됨을 확인하길 바란다.

 

[Give proper recognition to those widows who are really in need. ]...NIV
[의지할 데 없는 과부들을 돌보아 주시오. ]....공동

 

*도움이 필요한 과부를 참과부라는 어처구니없는 조어로 번역했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
*이 단어가 어휘로서 설립될려면 거짓 과부라는 단어도 있어야되겠는 데....도움이 필요없는 과부는 거짓 과부라고 해야 한단다....거짓과부라.....
*약 100년전 미국 선교사들이 이렇게 요상하게 번역을 한 개역판을 아직까지 신주단지 모시듯하고 있으니....기독교의 아집인지 고집인지...아니면 음모인지....

 

이정도로 각설하고....바이블에는 과부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온다.

시아버지를 유혹한 다말 부터 시작하여 엘리야의 축복으로 평생 식량 걱정에서 벗어난다는 황당한 설화의 주인공 사르밧 과부....외아들이 죽음에서 부활되는 기적의 축복을 받는 나인성 과부 등....

 

이러한 설화의 공통점은 조건없이 축복을 받는 수혜자로서의 과부가 묘사되어 있다.

 

*다말은 그녀의 믿음 그리고 행동과 상관없이 다윗과 예수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고
*사르밧 과부 역시 엘리야를 원망했음에도 그녀의 아들이 부활되었으며
*우연히 예수와 조우한 나인성 과부도 예수에 대한 믿음과 전혀 상관없이 그녀의 외아들이 부활하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다고 바이블에는 기록되어 있다.

 

즉 과부는 보호해야될 대상이라는 게 그 당시의 보편적 인식이었던 것 같다.
여기까지는 그렇게 시비할 생각은 없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실천해야야만 할 사회적 모랄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과부에게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자식도 물질도 없는 과부는 무엇을 가장 소망할까?

 

그 과부가 아직 젊은 여인이라면...당연히 재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바이블은 과부의 재혼을 철저히 금지한다.

 

일단 문제의 바이블을 인용하겠다.

<<과부나 이혼된 여인이나 더러운 여인이나 기생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레21 : 14) >>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 (겔44 : 22) >>

<<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전7 : 8) >>
<<젊은 과부는 거절하라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니 (딤전5 : 11) >>

 

*신구약 일관되게 과부의 재가를 금지하고 있다.

 

바이블은 가장 원천적인 해결 방법은 외면하고 다른 방법론만을 어렵게 권유한다.

이러한게 고대인의 윤리관이라고....아,옛날 고대 중동인들은 그렇게 생각했구나.....이렇게 사유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

 

그러나,상기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해 버리면 또하나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주지하는 바....과부 혹은 미망인이 재혼을 금지하는 주장을 했다가는 당연히 실정법 위반 내지 사회적 지탄을 모면하기 힘듬은 기독인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여기서 다시 기독이들의 비장의 칼.....

즉 비유풀이가 다시 등장한다는 뜻이다.

 

인정하시는가?

다시금 되풀이 말씀드리지만,바이블이 신의 말씀이라는 오해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길 진심으로 간구함을 재차 밝히는 바이다.

 

 


사족: 바이블에는 왜? 돈많은 과부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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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무소유 2005.03.29 20:44
손오공님의 글 언제나 즐독 하고 있습니다.^^*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 (겔44 : 22) >>
중에 "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 " << 이부분 경악..ㅎㅎ 개늠자식들 그당시
제사장 즉 교주들의 노리개감인 수많은 일부다처의 희생양은 구제하라는 식이군요?
아주 나븐 개먹사들 그럼 개먹사 사모는 당 당연히 재혼해도 된다는 논리인데...나머지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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