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편집자의 상상력(1)....일곱 인 재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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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계시록 편집자의 상상력(1)....일곱 인 재앙에 대하여

손오공 0 1,609 2004.11.15 17:52

언제나 질투에 몸부림치며 증오와 광기를 주체 못하던 야훼는 급기야 홍수로 인류를 몰살시키는 엄청난 죄악을 범하고 만다. 그다음, 양심이 쬐끔은 남아 있었던 지 다시는 물과 홍수로는 인류를 멸하지 않겠노라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데 그러나 이말은 또 다른 수단으로는 인류를 멸할 수 있다는 교묘한 말장난이 아닌가한다.


우선 창세기에 묘사된 야훼의 치졸한 변명과 약속을 감상하기로 하자.


<<"이제 나는 너희와 너희 후손과 계약을 세운다.
배 밖으로 나와, 너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그 밖에 땅에 있는 모든 짐승과도 나는 계약을 세운다. 나는 너희와 계약을 세워 다시는 홍수로 모든 동물을 없애 버리지 않을 것이요,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으리라."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너뿐 아니라 너와 함께 지내며 숨쉬는 모든 짐승과 나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계약의 표는 이것이다.
내가 구름 사이에 무지개를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워진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 구름 사이에 무지개가 나타나면,
나는 너뿐 아니라 숨쉬는 모든 짐승과 나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모든 동물을 쓸어 버리지 못하게 하리라. (창 9:9~15) >>


*다시는 물로는 심판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야훼의 변명이지만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물난리를 겪고 있으며 수많은 인명 그리고 동식물이 그 재난에서 제외되지 못하고 있는 바, 야훼는 전 인류를 몰살하지는  않았다고 또 다른 변명을 준비할 것인지...
*어쨋던 오늘도 무지개는 뜨고 있고 전인류를 위협하는 홍수는 발생하고 있지 않으니 야훼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인정해줘야만 할 것인지....
*판단은 그대의 몫이 되겠다.


자,그러면 야훼의 약속이라는 책임에서 벗어난 또 다른 수단으로 인류에게 재앙을 퍼 부을 예정이라는 요한계시록 편집자의 광기서린 상상력을 엿보기로 하자.


주지하는 바,바이블 신약 중 계시록은 은유적이나마 유일하게 로마를 비판한 책이다.복음서,사도행전,바울서신 그외 다른 서신 등에서는 비굴할 정도로 로마의 권력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계시록만은 그 예외를 보여 주고 있는 어쩌면 쬐끔은 용감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니,계시록은 로마만이 아니라 모든 사물과 역사 그리고 인류 전체에게 저주를 퍼붇는 편집광들이 편집한 책으로 사료된다. 현실을 부정하는 도피주의자들이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촌과 전인류에게 증오의 광기를 쏟아낸 책이라는 뜻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면 그 편집광들이 어떻게 그들의 저주를 표현했는지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그들의 상상력을 같이 감상해 보기로 하자.

 

1)일곱인 재앙
<<나는 어린 양이 그 일곱 봉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리고 보니 흰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들고 있었읍니다.그는 승리자로서 월계관을 받아 썼고, 또 더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나아갔읍니다. (계시록 6:1~2)>>


*여기에 묘사된 어린 양은 예수가 틀림없을게다.
*백말을 탄 예수라....그는 활을 들고 있다고하는 데 그 활의 용도는 무엇일까?
*백말타고 활을 쏘는 예수의 모습을 그린 그림은 왜 없을까?...혹시 누군가 알고 계시면 그 그림에 대한 정보를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그러자 다른 말 한 필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 말이었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세상에서 평화를 없애 버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죽이게 하는 권한을 받았읍니다. 곧 큰 칼을 받은 것입니다. (6:3,4) >>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죽이게 하며 평화를 없앤다는 붉은 말 탄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유사 이래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원흉은 그 붉은 말 탄 넘이 틀림없다고 보여지는 데
그 넘은 누구일까?


*그러나 상기 내용의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첫번째 봉인이 풀렸다는 가정이 성립해야만 할 터인데 백말탄 예수는 과연 나타나기나 하였는가?
*아직 그러한 징후가 전혀 없으므로 소위 그 첫번째 봉인이 떼어지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오늘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이라크 전쟁 등은 누구의 책임일까?
(사탄의 책임이라고 하지 마시라...계시록에 의하면 사탄은 아직도 무저갱에 갇혀 있어야만 함을 기억하자,)


<<어린 양이 세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검은 말 한 필이 있고....그러자 "하루 품삯으로 고작 밀 한 되, 아니면 보리 석 되를 살 뿐이다. 올리브 기름이나 포도주는 아예 생각하지도 말아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읍니다. ....(6:5,6) >>


*최저의 극빈 생활을 하게 되는 그 원흉은 흑말탄 넘이라한다.....과연 그넘은 누구일까?
*이것도 마찬가지....지금도 기아선상에서 고통받는 무수한 사람들은 왜? 그러한 고통을 받고 있을까?....아직 첫번째 봉인도 뜯기지 않았을 터인데....


<<어린 양이 네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푸르스름한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죽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었읍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지옥이 따르고 있었읍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을 지배하는 권한 곧 칼과 기근과 죽음, 그리고 땅의 짐승들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주어졌읍니다. (6:7,8) >>


*홍수로는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억 때문이었던가?
*이제는 짐승들을 동원하여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공갈을 치는 청황색 말을 탄 자....

*가끔은 동물들의 먹이감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던 사람들은 봉인이 뜯기기도 전에 출몰한 청황생 말을 탄 넘의 장난이 원인은 아닌지....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그들은 큰 소리로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대왕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또 우리가 흘린 피의 원수를 갚아 주시겠읍니까?" 하고 부르짖었읍니다. ....그리고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동료 종들과 형제들이 다 죽어서 그 수가 찰 때까지 잠시 쉬라는 분부를 받았읍니다. (6:9~11) >>


*소위 순교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람들의 원한이 하늘에 사무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원수를 갚는 일은 쬐끔 유보해야한단다....
*그러나 저러나 이번에는 왜? 말탄 자가 등장하지 않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그 수가 다 찰까?
*첫번째 부터 네번째 봉인이 풀려야하고 그 다음....알지 못할 숫자의 사람이 순교해야만 순교자들의
원수를 갚아주겠다는 게 야훼의 약속인데....과연 언제쯤,그 약속이 이루워질까?
*소위 순교를 했다는 주기철목사나 손양원목사도 피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을까?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져 버렸고 제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이나 섬은 하나도 없었읍니다.....(6:12~17) >>


*산이나 섬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홍수나 해일은 일어나지 않을까?
*홍수는 그렇다치고 해일에 의한 재앙은 물에 의한 심판은 아닌가?

*기억력 감퇴인지 아니면 옛날 창세기적 약속이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야훼는 물로 다시 심판을 하겠다한다....
*혹시 짠물(바닷물)과 민물(비에 의한)의 차이쯤으로 변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약 반 시간 동안 하늘에는 침묵이 흘렀읍니다. ....그러자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읍니다. (8:1~5) >>


*여섯째 봉인이 풀렸을 때 이미 하늘도 사라지고 산과 섬도 없어졌다고 해놓곤 어떻게 하여 다시 하늘이 나타났을까?

 


계시록은 정말 예언을 기록한 책일까?
만약 예언서라면 그 무수하게 많이 예언한 것들 중 하나쯤은 이루어졌어야하지 않았을까?
적중률 제로의 예언서라....


사실 예언서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감히 단언하고져한다.
누차 지적하는 바 이지만 인간은 시간을 정복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음이 진실이 아니겠는가?


유사 이래 독립된 나라를 한번도 가지지 못했으며 그 당시도 바빌론.....페르시아....헬라....시리아
.... 로마 등으로 계속된 식민지 역사로 민족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실종된,유대 민족들의 한이 종교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표출된 여러 작품들이 바이블이란 경전으로 둔갑하였고 계시록 역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라고 보면 모든 게 합리적으로 이해되리라 확신한다.


즉 일이차 유대전쟁을 거친....유대인으로서 종말론적인 사고관이 팽배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의 묵시문학의 한 작품이란 뜻이 되겠다.


일곱인 재앙은 대체로 인류 자체에 대한 재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데 재앙을 내리는 권능자로서 말탄자가 네명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네 생물과 네 마리 말은 댓구를 이루고 있지만 일곱 봉인하고는 전혀 댓귀를 못맞추는 구성의 한계를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계시록의 재앙 설화는 일곱째 재앙이 다시 다른 일곱가지 재앙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구성을 택한 바
다음 차례로 나팔 재앙에 대해 검토하기로 하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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