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엄청난 오해 그리고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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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간디의 엄청난 오해 그리고 실수

손오공 1 1,958 2004.09.21 19:58
세계 4대 성인이 예수,석가,공자,마호멧인지 소크라테스가 포함되고 공자 혹은 마호멧이 삭제되는 지 그것은 잘 모르겠다.

어쨋던 우리는  상기 인물들을 성인으로 추앙한다, 반면 그 성인들의 흠집잡는 것 또한 즐겨한다.

*석가는 부귀를 단념했지만 자신의 처와 자식을 포기했다더라....즉 사회 생활 도피자라 할 수 있지 아니한가?
*공자의 마누라는 악처로 유명했다더라....공자와 그 자식은 둘다 본처를 버렸다더라....
*마호멧은 돈많은 유부녀의 도움을 받아 출세했다더라....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를 경멸했으며 욕을 입에 달고 다녔다더라....

그러하다.
아무리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하더라도 완벽한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그들의 철학,인생관을 시대와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할 뿐이며 그러한 행위야말로 우리가 이성과 오성을 가진 존재임을 뜻함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예수는 어떠한가?
이상하게도 예수에 대한 험담은 별로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기독인들의 처절한 노력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 예수가 완벽한 삶의 본보기를 실제로 보여 주었는지....
사람들은 사실 유무의 진실 여부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는 듯 한데,
진실한 예수의 삶에 대해 오해를 하게 만드는 또하나의 공로자는 간디가 저질렀다고 판단된다.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 왜 당신들이 믿는 신은 이웃사랑을 가르치는데 당신들은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아 그 나라 백성을 괴롭히는가?"


과연 그러한가?
혹시 진실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니한가?


결론 부터 내리자면 간디는 오해를 하였고
그는 바이블을 한번도 읽었지 않았음이 틀림없었다...가 되겠다.


예수는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기독인 즉 영국인들의 잔인함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간디의 말은
간디 자신이 예수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한다.


간디의 간단한 이 격언이 인구에 회자되어
예수의 성인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셈이 되어 버렸는 데
오늘 현재도 목사들은...기독인들은....나를 모욕해도 예수를 욕보이는 짓은 하지말라고  절규하고 있으며 보편적 일반인들도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고 있음이 현실이 되겠다.


자 그러면 간디를 감동시켰다는 예수의 이웃 사랑에 대해 검토해 보기로 하겠다.


1)예수는 원수를 사랑했는가?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 주어라. (마태 5:40) >>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44) >>
그 유명한 산상설교 중의 한 귀절이 되겠다.


자  우리는 예수의 이러한 절규 이전에 원수라는 단어의 정의 부터 내려야 하겠다.
불행하게도 바이블에는 원수에 대한 한계 혹은 그 정확한 뜻을 설명한 바 없다.할 수 없이 일반적 견해 즉
사전의 도움을 받기로 하자.


사전에는 [자기 또는 자기 집이나 나라에 해를 끼쳐 원한이 맺힌 사람]이러고 명시되어 있는 데 그러면 그 당시 예수의 원수는 누구였을까?


*예수의 가족에 대해 누군가가 해를 끼쳤다는 내용은 바이블에 전혀 기록이 없으므로 일단 제외하자.
*예수의 히브리인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당시 유대를 통치했던 로마는 그의 원수 목록에 들 수 있겠다.


*그 다음은 예수 자신에 해를 끼친 사람을 정리하는 순서가 되겠는 데 이 경우....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 리스트에 등재되겠다.
*우선 예수를 배반한 유다 그 다음엔 예수의 포교를 방해하고 대적한 바리새인,사두개인 등 유대교 율법학자와 제사장들....그외 헤롯 왕가의 사람들....등등
*사람이 아닌 신적인 존재로 사탄,마귀,귀신 등도 예수의 원수임에 틀림없을 터이고...


이제 예수의 원수라고 진단내릴 수 있는 그 대상은 대개 정리를 하였다.
그러면 예수는 그 원수들을 사랑했을까?


불행하게도 필자는 예수가 그 원수들을 사랑했다는 흔적들을 도저히 발견할 수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원수들에게 악담을 퍼 부었으며 증오만 겨냥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는 것을 고백하고져 한다.

 


바이블에 묘사된 예수의 육성을 인용하겠다.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마태 26:25) >>
*예수는 유다의 배신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예수는 유다에게 충고 한마디하지 않았으며 자살로 이어지는 그의 불행한 죽음을 그저 방관하였을 따름이다. 예수는 유다를 사랑하지 않았음은 분명한 사실이 되겠다.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는 하속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가로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 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거하라 잘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요한 18:22,23) >>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라고 설교한 예수,그러나 정작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쳐하자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고 항의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 주고 만다.

 

<<그러나 화 있을찐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누가 6:24) >>
*왜 예수는 부유한 사람들에 이렇게 증오를 퍼부어야만 했을까?

 

<<화 있을찐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누가 11:42) >>
*바리새인에게 악담과 저주를 퍼 붇는 내용은 너무나 흔하게 발견되는 예수의 일상사였다.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화 있을찐저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누가 11:51,52) >>
*율법사도 마찬가지....이제는 그 당시 시대 사람에게 조상의 책임까지 전가하고져 한다.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가라사대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누가 13,31,32) >>
*헤롯을 여우라고 표현하는 예수의 천박한 표현도 확인하자....


<<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마태 8:32) >>
*예수에게 동물 사랑을 기대함은 넌센스가 되겠다.
*그냥 귀신을 쫓아 내면 될 것을 예수는 왜? 애꿎은 돼지들을 몰살시켜야만 했을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태 23:33) >>
*소위 성인의 입에서 독사의 새끼라는 험악한 욕질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지옥에 떨어져라는 말은 양념이 되겠고....


그러하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그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고 그를 따라야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누가 예수를 사랑의 화신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묘하게도 예수에게 정작 해를 끼친 민족의 원수...로마에겐 너무나 관대한 예수를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마가 12:17) >>
*비록 자신과 신앙관이 틀렸다고 해도 같은 민족이었던 바리새인 등에게 그렇게 악담을 퍼붇던 예수가  실질적인 민족의 원수인 로마에겐 왜? 그렇게 관대했을까?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한 그 격언의 유일한 실천 사항은 로마에 대한 것 뿐이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예수의 원수 사랑은 오지 로마에 한정되었을 따름이었다.

*군중들은  로마 황제에게 충성하라는 예수의 말을 어떻게 생각했을까?....그들은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고 했는 데 그 뜻이 이해되시는가?

 


2)그러면 이웃은 사랑했을까?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마태 19:19) >>

우리는 예수가 원수들을 결코 사랑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면 그의 가족 사랑,이웃 사랑은 어떠했을까? 예수는 말로는 정말 근사한 격언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흔하게 뱉어낸다.

 

우선 예수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행한 모습을 묘사한 바이블의 내용을 확인해 보자.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마태 12:48) >>
*최소한 8명 식구의 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가 자신을 찾아온 가족들을 대하는 그 냉정한 모습을 상상해 보시라....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시니라 (마태 13:57,58) >>
*예수의 가장 가까운 이웃 사람들은 역시 그의 고향 나사렛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예수가 진정 이웃 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여 줄 의향이 있었다면 고향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한던 그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만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배척하자 그 반응은 역시 냉랭하였다.
*그는 고향 이웃 사람들에게 전혀 사랑을 베풀지 않았음이 너무나 확연하게 묘사되어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러하다.
예수는 가족들을 외면했으며
고향 사람들에겐 최소한의 애정도 표명하지 않았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기술인가"에서 사랑의 대상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a. 형제애
b. 모성애
c. 성애
d. 자기애
e. 신에 대한 사랑

예수는 형제애도...성애도....자신에 대한 사랑도 몰랐으며 더우기 실천에 대해서는 흉내도 내지 못하였다.
그저 신에 대한 사랑만을 자신 나름대로 실천하였을 뿐이었다.


그러하다
예수는 이웃을 사랑하지도 않했으며 원수를 사랑하지도 않았다.
그는 그를 믿고 따르는 무리들에게만 온정을 베풀고 능력을 과시했을 뿐이다.

간디는 예수에 대해 너무나 엄청난 오해를 했음에 틀림없다.

 


간디는 아래와 같이 그의 말을 수정했어야한다.

크리스챤도 싫지만 예수는 더 더욱 싫다.
예수는 말로만 원수 사랑 이웃 사랑을 외쳤고
크리스챤은 예수의 행위를 그대로 모방했었다....라고.....

 

 


사족:예수의 사랑 이야기는 표절이었음도 확인하자. 혹은 너무나 흔한 경귀였음도 확인하자.

 

*산상설교가 유대인의 또다른 경전 "12족장의 경서" 그리고 샴마이와 함께 바리새파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큰 공헌을 세운 "힐렐"의 가르침에 거의 유사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던가

 

*혹은 불경 『열반경 범행품』『아함경』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내용을 찾을 수 있으며
『슛타니파아타』『법화경 안락행품』『법화경 서품』등에서 빛과 소금에 대한 경귀를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사족 하나 더:말로는 무엇을 못하겠는가?

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는 게 말만의 약속이 아니던가?

우리는 언제나 기억해야만 한다....知信行이라는 경귀를.....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9-22 16:51:47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네오블루 2004.09.21 20:09
읽다가 욕 할 뻔 했습니다. ㅋㅋㅋ 끝까지 읽길 잘 했습니다. 역시 간디가 착각했음이 맞습니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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