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깨끗한 동물임을 변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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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돼지는 깨끗한 동물임을 변증함

손오공 0 1,764 2004.05.18 07:49



지구촌에서 유일신으로 자처하는 신이 둘 있다한다.[야훼]와 [알라]라는 신이 되겠는데 이 두 수준높은 자칭 타칭 유일신들이 공통적으로 금하는 식품으로 돼지 고기가 있다.



인류의 대다수가 즐겨 먹으며 단백질 공급원으로 가장 큰 공헌을 하는 이 동물을 먹지 못하게 하는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토라와 코란에 돼지 금기에 대한 사항이 기록되어 있다하나 원천적인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바이블의 기록을 살펴 보기로 하자.
<<돼지는 굽은 두 쪽으로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레 11:7) >>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하지 아니하므로 부정한 것이다. 이런 것들의 고기는 먹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주검을 건드려도 안 된다. (신 14:8) >>



인도의 힌두교에선 소의 식용을 금하는데 그 원인은 소를 신성시 즉 토템화하기 때문이라 한다.그러나 중동에서 돼지를 금하는 이유는 인도와 정반대로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선 여기에 비밀이 있다고 보여 진다.



신성한 존재이니 못먹게 하는 것과
부정하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사료된다.


그렇다. 돼지가 토템의 대상이 아니고 오히려 경멸의 대상으로 단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돼지 사육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뜻이다.



당연히 중동의 유목민족들도 알고 있었을게다.
돼지고기가 맛있다는 것...영양이 풍부하다는 것....다산을 한다는 것...


그러나 중동의 지리적 여건은 돼지 사육을 거의 불가능하게 하였을게다.



*돼지는 이동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다.
*돼지의 주식은 초원에 흔한 풀등이 아니고 사람의 식성과 아주 흡사한 잡식성이다.
*돼지는 더위에 아주 약하다.그러므로 목욕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돼지는 식용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기능이 유목인에겐 거의 없었다.



얼마나 안타까웠겠는가? 마음껏 돼지고기를 먹는 타민족들이 얼마나 부러웠을까?
먹고는 싶지만 먹기에는 너무나 사치스럽고 부담스러운 식품.
그러다보니 아예 사육을 금하여 눈에 안보이게 하는 게 제일 좋은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했으리라....



문제는 이러한 연유로 돼지 사육을 금하게 하는 그 방편으로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매도해 버렸다는 데 있다. 사실 돼지가 새김질을 안한다는 즉 반추 동믈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정하다는 것은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 억지인가? 그러다보니 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라고 모함을 하게 된다.



그러면 과연 돼지가 더러운 동물인가?


정답은 아니올시다가 되겠다.



*돼지를 충분한 공간에서 키우면 애완견이나 고양이와는 달리 훈련시키지 않아도 화장실을 가릴 정도로 지능과 청결함을 가진 동물이며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목욕을 굉장히 좋아한다는게 정확한 지식이 되겠다.
*돼지가 더러운 동물이 아니라 돼지가 다른 동물에 비해 더러운 것을 잘 참고, 극복하고, 견뎌내며, 내병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돼지를 더럽게 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우리는 돼지가 더러운 동물이란 세뇌된 정보는 당연히 버려야 한다고 사료된다
.



돼지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와 음모는 신약시대에 가서도 계속된다.
이때는 식용 금지의 터부 보다는 돼지를 부정한 동물이란 이미지에 집착하게 강요하는데 사실 기독교의 주 포교지였던 유럽에선 돼지 고기를 금한다는 율법 자체가 납득을 할 수 없었을게다.그리하여 그들은 바이블을 구약과 신약으로 분리하길 시도했으며 그 결과 구약은 율법의 시대며 신약은 은혜의 시대라는 교묘한 합리화를 달성했다고 보여 진다.



그러나 돼지를 더럽고 불경한 짐승으로 단정하는 시도는 계속하고 있는 바 여기서 바이블을 살펴 보기로 하자.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셨을 때에 더러운 악령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마침 그 곳 산기슭에는 놓아 기르는 돼지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는데 ....예수께서 허락하시자 더러운 악령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 갔다. 그러자 거의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을 내리달려 물 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마가 5:1~13) >>



돼지에 대한 오해를 계속 합리화하다 보니 상기 바이블 같은 어이없는 내용까지 작성하게 되었다고 보여 진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이 기록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지 한번 알아 보기로 하자.



1)거라사(오늘날의 예라시)는 바다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일까?...그리고 돼지는 몇 킬로미터를 달려 가 빠져 죽었을까?



*거라사에서 갈릴리 호수까지는 약 50 km정도라 한다.그렇다면 예수의 저주를 받은 돼지들이 갑자기 말처럼 달리기 선수로 변했단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오류는 마가복음서의 기자가 유대의 지리를 잘 몰랐단 반증이라고 본다.
*즉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마가가 이 복음서의 기자가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가 되겠다.그외 마가복음을 보면(예를 들어 예수의 이동 행로...) 이 복음서의 기자가 유대에 거주하던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는 증명 사례가 많이 나온다.



2)과연, 그 지역에서 돼지 2천마리를 키웠을까?



*돼지 2천마리라면 엄청난 수효라 하지 않을 수 없다.더우기 구약의 율법상 돼지의 식육을 금했는데 어떤 골빈 사람이 이렇게 엄청난 돼지를 사육하는 모험을 했겠는가?(현 이스라엘 법률상으로도 돼지 사육은 금지되어 있다함)
*그당시 로마의 법률상 5백마리 이상의 가축을 키울 경우 총독의 허가 사항이었다고 한다.당시의 기록 로마사-시리아,유대편을 보면 그러한 대량 사육의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마가복음의 기자가 유대인이 아니었다는 혹은 유대 거주인이 아니었다는 증거외는 다른 답변을 찾을 수 없다고 보여 진다.



3)갈릴리해(海)에 돼지 2천마리가 빠져죽으면 수질은 어떻게 될까?



*갈리릴 호수의 크기를 보면 한국의 대청호(한국 3위의 호수)보다도 작다고 한다.
*그 당시 돼지 2,000마리가 그 호수에 빠져 죽었다면 갈릴리 호수는 수질오염으로 인해 아마 죽음의 바다 즉 이웃에 있는 사해처럼 되었을게다.
*그러나 바이블에서 갈릴리 호수는 여전히 어부들의 삶의 터전으로 건재했다.



4)돼지의 주인은 왜 손해 배상 청구를 하지 않았을까?



*당시 예수는 아직 검증 받기 전의 풋내기 전도사였다.게다가 바리새인들..등 유대인들은 예수의 험집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바이블에는 기록되어 있다.
*만약 상기 사실이 역사적 사건이었다면 얼마나 좋은 호기였겠는가?
*돼지 주인과 유대인들이 단합하여 예수를 고발했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예수와 그 무리들의 파산.....뻔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복음서에 기록된 돼지 주인들은 그냥 놀라기만 하고 동네에 알리기만 했다고 한다.주민들은 겁이 나서 마을을 떠나 달라고 간청하기만 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결국 이 삽화는 갈리리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마가복음의 기자가 돼지 2,000마리 보다 귀한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예수의 선행담을 묘사하다가 보니 많은 무리를 했다고 보여 진다.
물론 그 근저에 돼지는 부정한 동물이라는 돼지에 대한 오해가 마가기자의 사고를 지배했을 터이고....



우리 한민족은 예로 부터 돼지꿈을 길몽으로 여겼으며
고사시 돼지 머리를 공양하는 관습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십이간지의 하나로,서유기의 저팔계로 ...돼지는 친숙한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윷놀이에 등장함도 기억하자
.



이러한 게 문화의 차이가 되겠다.
기독교를 믿는 다는 것은 이러한 문화적 전통 마저 포기해야한다는 뜻이 아닌가?



기독교계의 일부 목사들 그리고 대부분의 사이비 교단들은 소위 비유 풀이를 즐겨한다.이때 필히 등장하는게 정형화된 동물의 이미지가 되겠다.



뱀은 사탄을....어린 양은 예수....개와 돼지는 이방인 혹은 경쟁 교단의 목사 등으로...



우리는 바이블이 신의 말씀을 기록한 경전이 아님을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형화된 비유 풀이는 당연히 모순과 오류가 따름을 알고 있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이러한 사유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거부하고자 한다.



결국 그 결과는 무엇으로 나타나겠는가?
그대의 이성과 오성을 포기한 그 결과는 무엇으로 나타나겠는가?



사족:꽃신이 아무리 이쁘다해도 발에 맞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김희선, 이효리가 아무리 이쁘다해도 소위 궁합이 맞지 않으면 그니들이 사랑을 준다해도 오히려 부담과 괴로움만 줄 뿐이 아니겠는가?
유목민들에게 돼지고기를 금함은 그들에겐 당위성을 줄수도 있겠지만 농경민들에게 그러한 터부를 강요함은 생존을 포기하라는 독약같은 명령도 돨 수 있음을 인정하자.
기독교가 우리민족에게는 발에 맞지 않는 가죽신임을 인식하자는 뜻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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