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인간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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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모세의 인간성 분석

손오공 0 1,279 2004.05.09 08:39
예수는 자신이 내뱉은 말과 실제 행동의 다름으로 인해 경멸을 자초하고 있다고 보면

모세는 은혜에 대한 배신 행위 그리고 잔혹함 등에 대해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세의 유년시절 그리고 청소년 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다.

성장과정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그의 일생을 논할 때 그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는

행위를 했는지 어쨋던 바이블은 그것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예수의 성장과정과 너무나 흡사한게 이러한 생략법이 되겠다.



모세가 성년이 된 후 처음한 행위는 살인이라 한다.

그리고 도피 생활이었으며 그다음이 미드안 우물가에서의 폭력 행위라고 묘사되어 있다.



즉 모세는 자신도 인정했다시피 눌변이었으며 타인을 대화와 타협으로 유도하는 정치가 타입은 더욱 아니었다고 바이블은 서술하고 있다.

그렇다. 모세는 전투적인 장수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모세의 성향은 후일 광야 생활에서 그의 동족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폭군 모세의 모습으로.



야훼는 왜 모세를 선택했을까?

그의 믿음에 대한 묘사라던가 아니면 혈통에 대한 자세한 언급도 바이블은 거절하고 있다.그저 레위 지파 자손이란 것,단지 그것 뿐이다.

더우기 모세는 할례도 받지 않은 자 아닌가?



모세의 광포한 성정은 그가 파라오와의 협상 시 여실히 나타난 바 우선 그 상황을 한번 짚어 보기로 하자.



주지하는 바 야훼는 모세를 통해 이집트 민족에게 열가지 재앙을 내렸다한다.



*나일강의 물은 피로 변하고

*땅은 개구리로 뒤덮였다.

*이와 파리까지 동원했으며

*부스럼과 종기가 사람들을 괴롭혔고,

*전염병은 사람은 물론 동물들에게까지 번져갔다.

*하늘에서는 우박과 불꽃이 떨어졌으며

*메뚜기 떼가 출몰하여 곡식을 모두 갉아먹었다.

*암흑이 온 이집트를 뒤엎었으며

*이집트인의 장남은 모두 죽어갔다.



사실의 진위 여부에 관계 없이 이스라엘 민족의 잔혹성 그리고 모세의 흉폭함이 그대로 묘사되어 졌다고 보여 지지 않은가?

더우기 이 모든 재앙의 반복됨은 야훼가 파라오의 마음을 조정했다고 서술되어 있으니...

이 저주의 백미는 마지막 재앙 즉 이집트 모든 장자의 죽음을 선포하는 모습이라고 하겠다.물론 출애굽기 서두에 히브리인 유아들을 나일강에 버리라고 한 그 복수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을 저술한 저자의 이집트 민족에 대한 배타성과 저주 심리가 그 밑 바탕으로 보여 진다.(사실 이 전승이 사실이었다면 그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단 한명이라도 생존할 수 있었겠는가?)



모세는 자신의 생명을 건져 준 양모의 은혜도 외면하고

더우기 교육을 시켜 준 이집트에 대해 연민의 정 조차도 느끼지 못 하는

오직 권력의 화신 정도로 묘사된 게 출애굽기에서의 정체가 아닌가 한다.



역시 야훼가 모세를 선택한 그 이유는

*모세의 비정함(양모도 키워준 이집트의 은혜도 생각지 않는)

*모세의 흉폭함(대화나 타협 보단 폭력을 선호하는 모세의 행위를 기억하시라)

*모세의 비열함(탈출시 이집트인의 금은 보화를 강탈케하는 뻔뻔함)

이 세가지 모세의 성정이 야훼의 마음에 흡족했다고 보여 진다.

그외 이유를 들자면 왕족 교육을 받았단 사실 정도가 추가 되겠다.



모세의 호전성과 냉혹함은 이집트 탈출시 홍해(갈대바다)에서의 대량 살상으로 절정을 이룬다.



다음으로 모세가 광야에서 고통받고 있던 자기 민족에게 행한 학살 행위를 살펴 보기로 하자.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십계명 돌판을 받을려고 40일간 야훼와 면담하고 있을 때 그사이 히브리인들이 금으로 만든 수송아지를 조각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 광경을 본 모세는 진노하여 돌판을 깨뜨리고, 출애굽기 32장 27~29절에는 레위족사제들이 모세의 명령에 따라 검으로 무장하고, 속죄의식으로 3천명을 죽이게 했다고 기록 되어 있다.



여기서도 모세의 행동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고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한다.

*주모자였던 그의 형 아론에겐 그저 힐난 정도로 그치고 더우기 아론은 변명하기에만 급급하지 않았던가?

*이러한 대량 살상을 하는 데 있어서도 기준도 없이 <<진지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형제든 친구든 이웃이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하고 무차별 학살을 명령 내린다.

*조금전 야훼에게 민족의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그 모습과는 너무나 판이하지 않은가?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의 노기를 풀어 드리려고 애원하였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그 강하신 팔을 휘두르시어 놀라운 힘으로 당신의 백성을 에집트 땅에서 데려 내 오시지 않으셨읍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이토록 화를 내시옵니까?

어찌하여 "아하, 그가 화를 내어 그 백성을 데려 내다가 산골짜기에서 죽여 없애 버리고 땅에 씨도 남기지 않았구나" 하는 말을 에집트인들에게서 들으시려 하십니까? 제발 화를 내지 마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당신의 명예를 걸고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다 너의 후손에게 주어 길이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겠다"고 맹세해 주셨던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 말을 들으시고 야훼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내리시겠다던 재앙을 거두셨다.(출 32:11~14) >>



민수기에도 비슷한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번에는 모세와 아론에 대한 레위족의 거역사건이 되겠다.

민수기 16장에서 모세는 반역의 주모자 코라를 비롯한 레위인들에게 향로를 가져오라고 명한뒤 야훼는 선택한 사람만의 공물을 받아들일 것이며 만약 그들 아래의 땅이 열리지 않을 경우 그들은 무죄가 될것이라고 말한다. 향료 시험 결과 코라와 다단 그리고 아비람의 발아래 땅이 열리면서 그들의 가족과 재산을 모두 삼켜 버리게 된다.나머지 250명의 레위인들은 야훼에게서 나온 불로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적과 같은 벌이 내려졌음에도 히브리인들은 모세와 아론이 동족을 죽였다고 원망한다. 그러자 이번엔 야훼가 염병을 퍼트려 1만4천7백명이나되는 히브리인들을 떼죽음을 당하게 한다. (민수기 17장)



야훼와 모세 아니 구약 기자의 이러한 인명 경시 사상은 먼 후일 기독교가 힘을 얻고 난 뒤 기독교가 인류에게 행하는 수 많은 범죄행위의 합리화 내지 근본 이데올로기를 제공하는 그 뿌리로 자리잡게 된다고 보여 지는 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신가?



추신:

1)이스라엘 민족은 할례도 받지 않은 모세를 어떻게 그들의 지도자로 인정했을까?

2)모세 출생시 그의 누이는 언급되었고 아론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는데 먼 후일 누이는 어디로 갔고 아론이 갑자기 나타났을까?

3)모세의 장인 이름이 2장에선 르우엘 그리고 3장에선 왜 이드로로 둔갑했을까?



바이블은 읽으면 읽을수록 이러 저러한 의문이 생기게 하는 책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어라는 그 엄청난 폭력에 너무나 순응하는 기독인들의 모습이 오히려 두렵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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