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를 포기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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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속죄를 포기한 기독교

손오공 0 1,265 2004.05.09 08:37





종교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덕목의 하나가 회개의 행위라고 생각한다.그러므로 대개의 종교는 참회나 속죄 등에 대해 협박을 하던지(불교의 경우..윤회설이 되겠다) 일정 형식을 갖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던가(카톨릭의 고해 성사) 등 구속감을 가지게 한다.가장 가혹한 방법론을 요구하는 종교의 하나로 유대교의 경우 속죄일을 정해 금식과 제사 등으로 인간의 양심을 점검하고저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회개나 속죄 행위에 대해 자유롭다.그저 매일 매일이 은혜의 날이다.
기독교는 고통과 참회를 요구하지 않는다.모든 자범죄는 개인적으로 회개를 하면 되겠고 회개가 좀 불충분해도 가장 중요한 원죄는 예수의 보혈로 대속 받았으니 최소한 끝자리라도 천국 가는 것은 지장없다고 믿으며 안심들 하고 있다.


 


개신교의 주요 행사를 정리해 보기로 하자.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대개 이정도가 되겠는데 이 절기 행사의 공통점은 다들 눈치챘겠지만 특별 헌금 내는 날이 되겠다.


 


그렇다. 기독교는 회개에 대한 특별한 절기도 형식도 없으며 강요도 하지 않는다.
그저 은혜롭게 일상 생활하면서 주일만 필히 엄수하고 다가올 종말을 기다리면 된다한다.


 


구약 역시 야훼의 말씀이라고 유대교와 동일하게 목소리 높이지만 그들은 철저히 일부만 차용하고 있다.구약시대는 율법의 시대요 지금은 은혜의 시대라는 화려한 말의 성찬을 즐기면서....



물론 구약의 율법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넌센스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구약의 율법 중 최소한 속죄일 정도는 흉내냈어야 그래도 종교로서의 기본 의무를 지키는 모습이 아닐까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 본다.


 


구약에 묘사된 속죄일 그 의식을 한번 살펴 보기로 하겠다.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레위기 16:29) >>
<<....이것이 너희가 길이 지킬 규정이다....(레위기 16:34) >>
<<....이것은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대대로 길이 지킬 규정이다 (레위기 23:31) >>


야훼는 분명 속죄일을 영원히 지켜라고 명령했는데 이러한 단언조의 명령은 다른 절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바 아마 야훼의 특별한 명령이었지 않았나 추증된다.


 


*그러나 대개의 기독인들은 그러한 명령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른다.
*구약에서 야훼가 명령을 했다고 해도 신약에서 예수의 보혈 한마디면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정말 대단한 아들이다.


 


1)속죄일의 일시:7월 10일(태양력 9,10월)
<<일곱째 달에 들어 그 달 십일이 되면 본토주민이든지 너희 가운데 몸붙여 사는 사람이든지 할 것 없이 모두 단식해야 하며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레 16:29) >>
<<칠월 십일은 죄 벗는 날이다....(레 23:27) >>


 


2)목적
<<그 날은 너희의 죄를 벗겨 너희를 정하게 하는 날이므로 너희가 야훼 앞에서 모든 잘못을 벗고 정하게 되리라. (레 16:30) >>
<<이 날은 죄를 벗는 날로서, 너희의 하느님 야훼 앞에서 너희의 죄를 벗기는 예식을 올리는 날이다. (레 23:28) >>


 


3)준수해야할 의식
<<그 날은 너희가 철저하게 쉬어야 하는 안식일이다. 너희는 단식을 해야 한다. 이것이 너희가 길이 지킬 규정이다.(레 16:31) >>
<<그 날에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단식하며 야훼께 제물을 살라 바쳐야 한다.(레 23:27) >>
<<그 달 구일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너희는 일을 중단하고 안식하여야 한다." (레 23:32) >>


 


4)예식 주관자
<<이렇게 죄를 벗기는 예식을 올릴 사람은, 대를 이어 가며 사제직을 맡도록 예식을 갖추어 기름 부어 세운 대사제이다...(레 1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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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제사장의 복장
<<그는 맨살에 모시 잠방이를 걸치고 모시로 만든 거룩한 속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모시로 만든 관대를 띠고 모시로 만든 사모를 머리에 써야 한다. 이것이 거룩한 옷이다. 그는 목욕하고 나서 이 옷을 입어야 한다. (레 16:4) >>


 


6)아론을 모델로 한 의식 절차



*성소에 들어 가기 위한 의식
<<아론은 성소에 들어 가려면 소떼 가운데서 황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하고, 수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레 16:3) >>


*이스라엘 회중의 공양물을 받음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회중이 속죄제물로 바치는 수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바치는 수양 한 마리를 받아야 한다. (레 16:5) >>


*자신과 자신의 집이 저지른 죄를 먼저 속죄함
<<아론은 자신을 위한 속죄제물로 황소를 드려 자기의 죄와 자기 집안의 죄를 벗기는 예식을 올려야 한다. (레 16:6) >>


*야훼와 아자벨에게 공양할 염소를 구별함
<<수염소 두 마리 가운데서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야훼께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아자젤에게 보내야 한다. (레 16:8) >>


*자신과 집안의 죄를 속죄하는 절차
<<....그는 먼저 속죄제물이 될 황소를 죽인 다음 (레 16:11) >>
<<야훼 앞 제단에서 숯불을 향로에 담고 향기 좋은 향가루를 두 손으로 가득 떠 가지고 휘장 안으로 들어 가서 (레 16:12) >>
<<그 향을 야훼 앞에서 숯불에 피우고 향기로 증거궤 위에 있는 속죄판을 가리워야 한다. 그래야 죽지 아니할 것이다. (레 16:13) >>
<<그리고 나서 황소의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손가락에 찍어 속죄판 동쪽 위에 뿌리고, 또 그 피를 손가락에 찍어 일곱 번 속죄판 앞에 뿌려야 한다. (레 16:14) >>


*성소를 정하게 하는 의식
<<다음에 속죄제물로 바치는 백성의 수염소를 죽여 그 피를 휘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 가, 황소 피를 뿌렸던 때와 같은 식으로, 속죄판 위와 속죄판 앞에 뿌려야 한다. (레 16:15) >>


*만남의 장막을 정하게하는 의식
<<그가 성소에 들어 가 예식을 올리고 나올 때까지 아무도 만남의 장막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레 16:17) >>


*제단을 정하게 하는 의식
<<....먼저 그는 황소 피와 수염소 피를 가져다가 제단 뿔들 위에 두루 바른다. (레 16:18) >>
<<그리고 그 피를 손가락에 찍어 일곱 번 제단에 뿌려야 한다. 이렇게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정을 벗겨, 제단을 정하게 하고 거룩하게 해야 한다 (레 16:19) >>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의식
<<아론은 그 살려 둔 염소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른 온갖 잘못과 일부러 거역한 온갖 죄악을 고백하고는 그 모든 죄를 그 염소 머리에 씌우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을 시켜 그 염소를 빈들로 내보내야 한다 (레 16:21) >>


*마지막 마무리
<<거룩한 곳에서 목욕한 다음, 그 옷을 다시 입고 나와 자기의 번제물과 백성의 번제물을 바쳐 자신과 백성의 죄를 벗겨야 한다. (레 16:24) >>
<<그는 그 속죄제물의 기름기를 제단에서 살라야 한다 (레 16:25) >>
<<염소를 아자젤에게 보낸 사람도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그는 진지로 들어 올 수 있다.(레 16:26) >>
<<이렇게 속죄제물로 드린 황소와 염소의 피를 뽑아 성소에 가져다가 죄를 벗기는 예식을 올리고 나서 그 가죽과 살코기와 똥은 진지 밖으로 모두 내다가 함께 태워야 한다 (레 16:27) >>
<<이것들을 태운 사람도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그는 진지로 들어 올 수 있다. (레 16:28) >>


 


*두 마리 양의 행방이 묘한데 25장의 속죄물 기름기를 제공한 것으로 일단 추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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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유대인들은 위와 비슷한 절차로 속죄일을 준수하고 있다 한다.
기독인들이 이러한 율법 준수를 형식적인 바리새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왜 이러한 제도나 율법이 인류에게 필요하나를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 확신한다.


일반 법률 준수로서 모든 인간의 죄의식을 감당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종교 혹은 인간의 양심이 그 대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함은 아주 자연스런 발상이 아닌가?


 


기독교는 아주 착각을 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들의 교리를 그대로 인정해 준다고 하여도 예수의 보혈은 원죄의 대속 정도로 마감하고
보편적 자범죄에 대해서는 좀더 엄격한 기준과 참회가 필요하단 말이 되겠다.


 


여기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다.(실생활에서 기독인의 범죄 행위는 제외하겠다.)
안티들이 그대들의 신을 모욕하고 그대들의 행위를 비판하며 가령 욕설을 한다고 하여도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좀더 너그러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들 아니하시는지?


한번 통계를 내어 보시라.
아마 기독인들이 훨씬 욕을 많이 하고 저주를 퍼 붓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하리라본다.


 


기독인들이 개혁을 운운 하기전에 속죄일 제정하기 운동을 제창하길 기독교 밖 안티 세상에서 기대해 본다....그대들의 神 야훼의 엄격한 명령임도 필히 기억들 하시고.....



사족:필자는 기독교 그리고 기독인의 위선이 싫어 신앙을 포기했음을 밝힌바 있다.그러나 최근엔 차라리 기독인의 위선이 그립기까지 하다......사랑한다는 그런 위선말고 사회적으로 착한척이라도 하는 위선이 그저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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