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합糞太]-합은 合과 鳥의 합성자인데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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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Re:[합糞太]-합은 合과 鳥의 합성자인데 안됨

이계석 0 1,280 2004.05.09 08:31
[합糞太]--합은 合과 鳥의 합성자인데 안됨



[합糞太]







* 합糞太는 `합분태`라고 읽는다. 뜻은 `비둘기똥`이란다.



예수교의 실질적 최고 최대의 선지자는 엘리야이다. 그 엘리야의 수제자가 바로 엘리사이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밀 조밀 재미 있는(?) 기적질들을 많이 베푼 자들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예수 일당들도 엘리야와 엘리사의 기적질들을 적당히 변형시켜 기적질이랍시고 시행했겠는가?



그 유명한 선지자 엘리사 시절에 이 합분태(합糞太=비둘기똥)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는 이러하다.



히브리 왕국이 둘로 나누어져,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라 했다. 남쪽 유다는 비교적 정통성이 있어 정치적 안정을 유지했으나, 북쪽 이스라엘은 정통성이 없어 정치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했다. 역대 19 명의 왕들 중에 9 명이 유혈 쿠데타로 정권을 쟁탈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여호와가 끼어들어 무엇인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 이스라엘이었다. 유명한 선지자 엘리야와 그 제자 엘리사가 활동한 곳도 바로 이스라엘이었다. 여호와(예수)는 수라장 같은 곳(세상)을 좋아한다. 그래야 끼어들어 감놔라 배놔라 하기가 좋은 것이다.

또, 이스라엘은 북쪽의 아람(시리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자고 새면 전쟁이 일과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여호와의 선지자 엘리사가 있어, 그 작전 명령에 의하여 백전 백승을 하게 됐다고 한다.



엘리사는 장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점도 잘 쳤는데 그 중 하나가, 언제 쯤 기근으로 물가(物價)가 천정 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하고 또, 언제 쯤에는 물가가 똥값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위의 합분태(합糞太)는 소위 물가 상승 예언 때의 일이다.

여호와의 선지자는 그 위력이 대단해서 못하는 게 없는 것이다.



[이 후에, 아람(시리아) 왕 벤하닷이 그 온 군사(軍士)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이스라엘의 도성)를 에워싸므로 성중(城中)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銀) 80 세겔(화폐 단위)이요, 합분태( 糞太) 1/4 갑(용적 단위)에 은 5 세겔이라.]



(열왕기하 6;24~25)



* 심각한 기근으로 자식까지 잡아 먹는 판에, 당나귀 머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비둘기똥 값이 여기에 왜 필요할까? 물가(物價)가 오르면, 똥 값도 오르나?

당시 사마리아에 기근이 어찌나 심했던지 `오늘은 네 자식 잡아 먹고, 내일은 내 자식 잡아 먹기로 하자.`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여호와는 사람이 굶어 죽는 상황에서도 장난을 좋아하시나 보다. 역시 여호와는 재미 있으신 분이셔.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유머러스(humorous)한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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