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엽기]락음악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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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Re: [엽기]락음악의 위험성

몰러 0 2,480 2005.06.17 21:00

Re: [엽기]락음악의 위험성


음악을 연마하고 있는 저로서는, 특히나 힙합보다 락이 좋은 저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서
몇가지 내용에 대한 분석을 해드리죠.

: 1) 전남 지역에 사는 기독교인인 한 여학생(19살)
: 2) 서울의 고등하교 2학년인 남학생
: 3) 주부 이모씨(42)의 하소연
: 4) 록 반주 에어로빅도 위험
: 5) 어느 상가건물 1층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기독교인의 수기

이건 심리학적으로 약간 해리성 발작의 하나입니다. 조용필씨로부터 시작된 울 나라의 빠순이들,
그보다 훨씬 이전(60년대) 클리프 리차드의 이화여대 공연때 거의 미친 학생들,
락 공연장에서 발작하는 관객들(여성이 더 많습니다)
이 모두가 몰입에서 몰아로 발전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경우를 '우호적 집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나치면 연예인에 대한 스토킹이나 테러를 할 수도 있죠.
물론 스토킹은 집착과 소유욕이 믹싱되었을때 나타납니다.
기독교인이 락 음악을 듣다가 살짝 미치고 환상/환청(주로 악마적인)을 보는 것은
그 이전부터 목사, 부모, 교회신도들 등등이 '락은 사탄의 것이여'라는 말을 들어왔던 사람이
락에 빠져들면서 동시에 사탄의 유혹에 빠졌다는 불안감과, 목사/부모에 대한 죄책감이 함께 발생합니다.
이것이 계속 쌓이면 맘 약한 사람은 환상과 환청을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요? 교회 다닐때 딴딴라 했지만 전혀 그런 일 없었습니다. 목사님이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 별개의 문재라고 생각했기에....

  * 참 음악하는 사람에게 '딴딴라'라고 하지 마세요. 흑인이 흑인한테 '니거(깜둥이)' 또는 '니까(깜상, 깜씨)'라 하면 괜찮지만,
      다른 인종이 흑인한테 그렇게 했다가는 칼부림 내지는 총질을 당하기 십상입니다. 딴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실수로 딴따라라고 했다면 얼른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연주악기를 내세우세요. '아직 배우고 있지만요'라는 말과 함께...


: 6) 여성 독자의 편지

키퍼 오브 세븐 키즈 Part Ⅰ, Ⅱ는 기독교 및 반기독교와는 아무 상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범신론적이죠.
단순한 선악의 싸움일 뿐인데, 괜히 기독교인들이 피해의식을 가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탄과 싸워야 할 만큼 약한 존재는 아니라고 인정해 드리죠.
하지만 인간을 끊임 없이 시험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꼭 조폭 두목이 뒤에 앉아서 똘마니들 내보내는 꼴이죠.
나중에 지 똘마니들이 다 깨지면 할 수 없이 직접 나서겠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동성애 및 에이즈 감염/사망은 성서적으로는 당근 반기독교이죠.
하지만 성서에 반(反)한다고 나쁘다고 보는 사고가 더 큰 문제입니다.
단지 동성연애자들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성 정체성이 상실/훼손되었다고 의학적으로 보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상실/훼손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한 것부터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우리가(일반이) 그들을(이반을) 단죄하거나 비난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갓 세이브 더 퀸은 영국 국가를 그룹찬양으로 살짝 바꾼 것일 뿐인데, 여기에 사타니즘을 접목하는 교인들의 사고가 황당할 뿐입니다.
사탄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도 결국 사타니즘일 뿐이라는 건가? 이건 어려운 문제네...

울나라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어나더 원 바이츠 더스트 가 금지곡이 된 이유가 이것때문이었나?
하지만 찬송가와 복음성가 중 상당수도 릴백 플레이 해보면 별소리가 다 들립니다.
목사님 설교도 반대로  빠르게 돌려보면 잼 있습니다.

: 7) 록을 많이 듣는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
: 대개 성적이 나쁨
  천재가 아닌 한 음악과 학업을 다 할수는 없음. 몰러가 유명한 음악가가 아닌 이유의 하나... 성적은 좋았음
: 음주, 흡연이 습관화
  요즘 학생 중에 음주, 흡연을 꼭 음악하는 애들만 하나? 교회 애들 중에 담배 피는 넘도 봤는걸. 목사 아들놈도 있었고.
: 학교 생활에도 적응을 잘 못함
  음악에 깊이 빠지면 제도권의 학업은 아무 의미가 없음. 적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무시하는 것임
: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불량
  불량을 지 조때로 기준에 의해 정한 소리죠. 난 보기 좋던걸... 근데 좀 씻고 다녔음 좋겠다. 냄새가...
: 집중력의 약화
  연주할 때의 음악인을 본 적이 있나? 악기 사운드 세팅할 때의 세심함을 본 적이 있나?
  드럼의 장력 조절조차도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음악인이여...
  음악하는 사람에게 음악 이외의 것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지...
  문제는 음악 말고는 잘 하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지만...

: 8) 기독교적으로 사용시 위험성

  그냥 쇘소리라서 응답할 가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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