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anr 병장님께 질문있슴다.

hufsanr 병장님께 질문있슴다.

몰러 0 2,635 2005.06.17 20:39

hufsanr 병장님께 질문있슴다.    
작성일: 2001/03/26 00:04:21
작성자: 몰러
   

전에 제가 감히 막강 초절정 울트라 캡숑 hufsanr님께 시비걸었습니다.
이번에 이 자리를 빌어 hufsanr께 사죄합니다.
이렇듯 엄청난 내공을 조금도 감지하지 못하고 주접떤 것을 조슬 베어 입에 물고 반성하고 있사옵니다.

이 미련한 넘을 위하여 다음에 대한 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저 밑의 목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드시 가르침을 주십시오. 이 미련밤탱이에게 혜안을 여는 기회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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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가 비행기로 긴 여행을 하게 됐다. 여러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동석하는 손님과 대화라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석자는 기대에 어긋나는 여자였다. 짙은 화장이 눈에 거슬릴 정도였고 거북스러울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이
화류계 여성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목사는 대화를 단념하고 성경 읽기와 명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참 뒤에 식사시간이 됐다.

그 때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옆자리의 젊은 여성이 “목사님이신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목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자 손님은 조심스럽게 정중한 어조로 이런 질문을 했다.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명문대 출신이기도 합니다.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데 어쩌다가 정보부 요원으로 발탁됐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모를 갖추면서도
      이렇게 야한 몸차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적으로는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간첩들보다 앞서야 합니다.
      지금도 그 임무를 띠고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직업상의 갈등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신앙적 양심 때문에 이 직업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대신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또 그 직책을 소홀히 한다면 아메리카에 불행과 비극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 편히 이 일을 계속할 자신도 없습니다.
      사회 공익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킨다는 것도 쉬운 일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제가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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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목사님도, 여성 에이전트도 모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주의 종들입니다.
hufsanr님께서 목사님이라고 가정하면 저 흔들리고 있는 여자에게 어떻게 답해주겠습니까?


2001/03/26  173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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