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종교가 결정한다는 가치라는 거

몰러 0 2,826 2006.08.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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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라고 불리우는 이데올로기가 미국의 젊은이들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들은 대체로 감정은 이성보다 심오하다고 믿는다.
이 두가지를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라 이해하는 그들은,
"감정과 이성이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고루하다고 믿는다.

그들은 신을 믿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결정짓는 데에 이성은 전혀 도움이 못되며,
민주주의냐 군주제냐 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보수주의를 옹호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이성은 가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종교로 기우는 경향이 강하다.

나는 종교가 불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종교는 가치를 결정할 수는 있겠지만 이성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지배적 믿음을 갖고 있다.

진보적인 젊은이들 상당수가 락 음악에 심취한다.
그들은 락 음악이 말보다 더 심오하다고 여기므로 락 음악이 그들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다만 "그건 제 취향이에요. 내가 삶을 느끼는 방식이죠"라고 말할 뿐이다.

- The Closing of the American Mind(미국 지성의 종말) 中에서, by Allen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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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룸 박사가 미국의 병폐를 명확하게 지적했다고 본다. 나아가 나는 블룸박사의 의견 중에서 "종교가 가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란 말조차 용납하지 못한다.

내가 이제껏 관찰한 결과 "종교가 가치를 결정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ㅇ 이해하기 쉽다. 어려운 경우 신도가 줄어든다.
ㅇ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역경에 처한 사람이나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에 한한다.
ㅇ 만족하게 해준다. 이 만족감은 쉽게 포기하기 힘들며 중독성이 강하다.

정리하면 어떤 사람에게 종교가 가치를 결정한다고 믿게 만드는 경우란 "쉽게 자위하도록 도와주는 경우"다.

팔공산 갓바위가 부산을 향하고 있어서 부산 사람이 올라와서 기도하면 관운이나 재운이 트인다는 소문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갓바위 주차장에는 부산에서 올라온 차가 꽤 많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 즉 기복적 신앙을 가진 이들만 감안한다면 불교도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체로 불교 교리(?)는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족감도 주지 않는다.

종교가 가치를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란 모두 주관적이다. 개인 간에 간혹 일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각자의 주관에 따른 하느님이 있을 뿐이고, 각자의 주관에 따른 예수님, 각자의 주관에 따른 부처님이 있을 뿐이다.

나는 각자가 그런 주관들을 가질 권리는 존중하지만 그런 주관들은 한가지 빼고는 모두 거짓이라고 믿는다. 물론 "한가지 남은 참"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당연하다. 게다가 그런 참이 하나라도 있을까 하는 것도 불분명하다.

그런데, 그런 감정적 주관을 믿으며 이성과 지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용납해야 할까?



그건 그렇고...

기독교? 그딴거 따질 필요 없다. 걍 믿으면 되는 것이다. 여기 와서 찌질대는 천주쟁이들은 개독이랑 틀린거 조금도 없다.
그리고
기독교= 개신교+천주교+JMS+무안단물+영생교+야훼의증인+안식교+...... 이란 것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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