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는 천동설인가? 지동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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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여호수아는 천동설인가? 지동설인가?

몰러 0 3,117 2005.06.17 20:11

여호수아는 천동설인가? 지동설인가?    
작성일: 2001/01/09 22:01:53
작성자: 아는 티
   

성경에는 신앙(믿음)이 없이는 풀리지 않는(실은 믿음이 있어도 풀리지 않는데, 다 이해한다고 착각하는 위약효과)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믿는 이들이 안티들에게 무조건 믿으라고 하는데 지들이 성경 밖에서 볼 수는 없는지...
성경에서 가장 비과학적인 주장은 노아의 홍수와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춘 사건입니다. 이 사건들은 그 영향이 전지구적이고 또한 흔적이
명확하게 남는 사건이므로 성경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이대 교수가 쓴 "성경은 사실이다"에서 퍼온 글로 시작합니다.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컴퓨터로 지금부터 10만년 전까지의 태양과 달의 궤도 진행을 계산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정지되고 경고의 적색
경보신호가 켜졌다. 모든 기사들은 긴장했다. 그것은 컴퓨터에 제공한 정보에 이상이 있거나 기계에 이상이 있다는 표시였기 때문이다. 몇번
돌려봐도 마찬가지였다. 조사결과 기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원인은 궤도 진행상 하루가 없어져 기계가 멈춰버린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알지 못했는데, 며칠 후 어느 학생에게서 성경에 하루
동안 해가 멈췄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성경을 찾아보니 과연 '여호수아 10장 13절'에 해가 종일 토록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때쯤의 궤도의 진행을 찾아보니 정말 그때 23시간 20분 동안 궤도의 진행이 멈추었다는 데이타가 나왔다.....(하략)

할렐루야.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가 하나님의 역사를 증명하였도다. 아멘~

이 주장은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커티스 기계회사의 사장이며 우주계획고문(engineering consultant)인 Harold Hill의 책에서 나왔고,
나중에 미국의 인디애나 주에서 발행되는 '이브닝월드'지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문제는 이것에 대한 유일한 근거자료는 How to Live a King's
Kid라는 그의 책에서 위의 주장을 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그 계산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았고, 실제로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근거자료로서 그가 한 프로그래밍 메모같은 것이나, 아니면 프린트물이나 혹은 어떠한 문서같은 것도
근거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계산을 다시 반복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이야기는 Hill이 주장한 것 말고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Hill은 누구에게서 그 말을 들었다고 말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어떤 할일없는 사람이 비슷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난 200년 동안의 자료로써 천체운행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엄청난 노가다 속에
행성의 운동방정식을 입력했지만 뭐 기냥 세상은 잘만 돌아갔습니다. 창세기 이전까지도요. 그 사람의 486컴은 510만년 정도밖에 가지는 못했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였죠...


그 때, 야훼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붙이시던 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야훼께 외쳤다..
    "해야,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멈추어라"
그러자 원수들에게 복수하기를 마칠 때까지 해가 머물렀고 달이 멈추었다. 이 사실은 야살의 책에도 기록되 있지 않은가? 해는 중천에 멈추어
하루를 꼬박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사람의 소리 들어주신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 여호수와 10장 12절 - 14절  (공동번역판)

이 이야기는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천동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론자들은 여호수아가
이렇게 기록된 것은 사람들이 보이는 데로 서술했기 때문이지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백번 양보해서 태양이 멈춘 것이 아니라 지구가 멈추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많은 창조론자들이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과학적으로
이 사건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해도 신은 전능하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반론을 하면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과거 속의 상상 속의 전설이 아니라 실제로 분명히 그 흔적을 남기는 사건이기 때문에 쉽게 그들의 주장을 반론할 수 있습니다.
따져봅시다.

지구의 둘레는 약 40,000km입니다. 자전속도는  40000×1000/24/3600=463m/sec가 되고 마하 1.4의 무시무시한 속도입니다.
근데 이런 지구가 갑자기 멈춘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아마 노아의 홍수는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재난이 닥치게 되죠. 여호수아 때문에
공룡이 멸종했다고 주장하는 얼빠진 이들도 있습니다. 중동지역만 하나님이 보우하사 무사했다고 하구 말이죠. 노아의 홍수때 공룡들이 방주에
오르지 못해 멸종했다는 썰보다 더 황당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지구가 갑자기 멈춰서 생기는, 다시 말해 뉴턴의 운동 제 1법칙과 제2법칙에
따른 변화가 과연 지금 지구에 남아있나요?
결론적으로 여호수아는 천동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성경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되고... 그리고,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죠.

"지구가 돈다는 것을 밝히려고 하는 벼락출세한 점성사들에게 사람들은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성서 여호수아에 의하면 여호수아는 태양에게
"멈춰라"하고 명령했지, 지구에게는 명령하지 않았다."

피에쑤 :
여호수아를 잘 분석해 보면 그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한 지구와 달과 태양의 거리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즉 해가 기브온에 멈추고 달이 아밀론에서
멈추었습니다. 해가 멈추기만 해도 충분할텐데 달까지 멈추라고 한 것은 태양이 기브온에 멈추었고 바로 기브온만 밝게 비출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달은 아얄론 골짜기에 있기 때문에 대강 이점으로 유추해서 고대인들은 매우 태양이 가깝게 있다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1/01/09  101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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