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과 안티 여러분들... 이지메와 왕따, 처벌을 구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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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개독과 안티 여러분들... 이지메와 왕따, 처벌을 구별합시다.

몰러 0 2,517 2005.06.17 21:07

개독과 안티 여러분들... 이지메와 왕따, 처벌을 구별합시다.


이지메 = 일본말, 왕따 = 한국말(속어)

대부분 이런 정도로 알고 계실 겁니다.
떼거지로 이지메하는 악한 무리라고 안티들을 매도한 카리수 때문에 이글 올립니다.

이지메를 먼저 살펴봅시다. 이지메는 일본의 역사와 일본인의 의식형성에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국화와 칼'에 보면 일본인은 분수, 염치를  큰 덕목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철도원이란 영화가 일본에세 최고의 히트작이 된 것과, 동경대학을 졸업한 엘리트가 시골고향에서 우동파는 일을 아버지로부터 가업으로 물려 받은것이 칭송받는 사례 등은 분수에 맥락이 닿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가장 나쁜 것으로 윤리시간에 가르칩니다. 자신이 만든 스시(초밥)를 먹고 두 외국인이 배탈이 나자 국가와 회사에 폐 끼쳤다고 할복자살한 호텔 주방장이 칭송을 받았던 일이 있었죠. 배탈이 났었던 두 외국인은 나중에 그 소식을 듣고 질겁했지만 일본에서는 와(和)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교과서에 싣자고 주장하는 넘들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 보여지는 것은 이지메란 것이 남에게 폐끼치는 것인데 이지메가 왜 나타나는가 하는 겁니다. 이는 염치보다 분수가 더 우선시되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에 대륙(중국, 조선)에서는 분쟁에 진 무리들이 도망갈 곳이 많았지만 일본은 도망할 곳이 없고, 섬나라라는 특성상 잦은 분쟁은 결국 같이 망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통치논리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기도록 형성된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라는 것은 자기가 해야할 일을 완전히 해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세금이 일정 수의 가구에 할당되었는데, 만약 한 가구가 분담해야할 소출을 내지 못하면 세금을 못내게 되고 결국 다른 가구가 부담을 안게 됩니다. 이런 역사가 이어지다 보니 자연히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함은 가장 큰 수치가 되었고, 또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남보다 앞서려고 하는 것은 분쟁을 야기시키는 '암'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단체로 이 두가지 부류를 견제하는 것이 이지메입니다.

이제 해외토픽이나 뉴스 등에서 이지메 대상이 어떤 아이들이었는지 아실 수 있죠? 주로 자신에게 할당된 역할(일본의 교육 내용 중 분임을 구성해서 공통의 과제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을 하지 못하거나, 체육시간 조별 운동(계주, 계영 등)에서 경쟁팀에게 패배의 원인이 되는 약한 아이들은 이지메의 주요 대상이죠.
반대로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튀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것이 남에게 폐가 되지 않으면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와(和)에 해악을 끼칠 존재로 간주되어 이지메의 대상이 되며, 심할 경우 테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왕따를 보죠. 왕따는 일본의 이지메의 전체주의적 성격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질투/미움이 여러사람에게 전파되는 형태를 띱니다. 왕자/공주병 환자, 다른 학생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학업성적을 내는 학생, 몸이 약하거나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학생(이것도 일본과 다른 원인입니다. 단순히 괴롭히기 쉽다는 이유입니다), 기타 '좀 튄다' 싶은 학생이 왕따 대상인데, 일본과는 달리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도 자신의 질투심, 미움, 누군가를 업신여기고 싶은 마음 등을 단체로 표출하는 비겁한 행위이죠. 그리고, 이지메의 발생배경을 모르고, 토픽을 본 학생들이 모방하는 것일 뿐이죠.

모두가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지메는 어느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시작합니다. 이는 어떤 계기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이죠.
왕따는 한명 또는 몇몇 학생이 어느 한 학생을 왕따하기 시작하면 동조자가 갑자기 증가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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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서 허벌나게 공격 받는 개독들은 이러한 배경을 알고 이지메 또는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실상은 그게 아니죠. 개독들이 당한 것은 이지메도 왕따도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잘못된 언행에 대한 처벌이죠.

카리수가 안티들에게 이지메 운운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죠. 개독들은 매를 벌지 마십시오.
안티들은 그냥 비웃어 주고 상대하지 않으면 되겠지만 매를 벌고자 하는 이들의 깐죽거림에는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참기 힘들죠.
안티에게 욕하지 말라는 말도 하지 마십시오. 논리적인 대화가 안 통하면 두들겨 팰 수 밖에 없으니까...
여기에서 개독으로 불리지 않는 기독교인이 누구인지 살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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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여러분... 무턱대고 욕을 하지 마십시오. 최소한 두 세번 이상 상대한 후 영 인간이 안되겠다는 판단이 설때 개독으로 취급하십시오.
개독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면 곤란하죠.
요근래 실례/실수하는 분이 좀 있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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