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맞소.....이제 더 확연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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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그대가 맞소.....이제 더 확연하오!

쥐뿔! 0 2,613 2003.07.09 14:41
윗글에서 어느 기독교인이 아무개가 아닌 보아스가 룻을 취했다고 하여, 찾아보니 그게 맞았습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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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룻기를 다시 찾아보니 그대가 맞소.
그런데 이제사 좀 애매한 부분이 더 확연해졌소...고맙소!

나는 "우선권이 있는 <지나가는 아무개>" 가 룻을 받아들인 걸로 알았소. <지나가는 아무개>는 내가 아닌 룻기에 쓰여져 있었으니.......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주안점은 복음서의 예수계보에 <예수를 낳은 마리아의 남편>이라는 요셉 강조가 아닌 마리아 강조문구를 보고, 왜 그냥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아니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태 1장16절)" 이렇게 표현되어 있는지 의문이 들었던 참에, 룻기를 예전에 본 기억으로 글을 전개해 나간거요.

마태 1장에 요셉을 보고 의로운 자라 마리아의 임신을 비밀에 부쳤다 되어 있소. 이 말속에는 기업은 마리아를 통해서 요셉가문에 이어진 것이요, 그 전례가 구약 룻기에 이르기를 나오미가 아들을 얻었다 함이니, 유대관습으로 보면 보아스는 의롭게도 우선권자에게 의향을 물어보고 나서야 룻의 기업을 무른자가 되어 나오미 집안의 씨내리로 들어간 것이오.

이 관례로 보면 보아스는 자신의 부계로 내려가면서 룻을 통해 오벳을 낳고 오벳은 다윗의 아들 이새를 낳았으니, 나오미의 집안으로 보면 씨내리인 보아스를 통하지만 그 아들인 오벳은 나오미 집안 룻의 기업을 이은 것이 됩니다.

이 유대 관습개념이 오히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라는 개념과 동일하며, 룻이 보아스를 통해 나오미 집안의 기업을 이었다라는 개념과 같은 것입니다.

정리하여 보면,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형의 기업을 이어가고 (자기 자식이 아니고 형의 자식이 됨), 룻이 보아스라는 씨내리를 통하여 나오미 집안의 기업을 물렸듯이, 마리아는 요셉 가문과 정혼에 있으나 여호아의 성령잉태를 통하여 요셉(죽은거나 마찬가지로 의미없는 존재)의 가문에는 있으나, 그 기업을 무른 주체는 여호와 성령 기업을 무른 마리아라는 말입니다. 오벳은 나오미 가문의 기업을 이어받은 것이지 보아스 가문을 이어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제 성경구절의 의문이 풀렸으면, 예수와 요셉의 관계는 씨생부가 아니라도 요셉집안 자식이 될 수도 있고 기업의 줄기는 여호와라는 유대관습을 통한 메시아 가문의 내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단지 기업을 잇는 주체가 때로는 여자를 통하여 원래 가문을 잇는다는 유대관습을 이용하여, 마태 1장에 주구장창 남자로만 이어진 예수가계에 여자인 마리아가 "이유없이 등장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마태 누가 복음 모두 요셉이 예수의 씨생부가 아니라 마리아의 아들이라는 주장, 그 뒤에 숨어있는 하늘의 기업을 무른 예수라는 신의 아들이자 메시아라는 주제를 드러내고자 한 것입니다.

이몸은 남의 이론을 가지고 들먹이는게 아니고
나 혼자만의 생각을 전개한 것이니 그대에게 맞지 않으면 버리시구려.
어디 가서 이런 소리를 들은 적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그냥 흘리기에는 아까운 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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