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한 여인은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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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간음한 여인은 어쩌라구요?

쥐뿔! 0 3,191 2002.12.12 11:03
그래, 간음한 여인을 율법에 따라 돌로 치려했을 때, 사실은 예수가 어떻게 나올까 시험하려 했던 것이지요. 그때 예수가 뭐라든가요?

"너희들 중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

그랬더니 사람들이 엉거주춤하다가 물러났지요. 마음에 켕길게 하나도 없는 놈은 이 세상에 없지요. 마음으로라도 죄를 짓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유태인들이 돌로 쳤다면 그 여인은 돌로 맞아죽고, 또 지옥갔을까요? 원래 유태인에게는 원래부터도 그렇고 지금도"지옥" 이런 거 없어요. 율법대로 벌받아 죽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래서 살아난 여자에게 예수가 뭐라든가요?
"이년아, 날 믿어. 그러면 용서하지." 또는
"네년은 지옥행이야" 이랬을까요? 아니지요.
"가서 다시는 죄짓지 마라"

당신들 기독교인들은 똑똑히 들으세요. 당신들이 남에게든 자기에게든 진 죄는 예수가 그냥 없애주는게 아니예요. 금요기도, 새벽기도 가서 목청 터지게 해보아도 예수의 답은 "가서 다시는 죄짓지 마라" 이겁니다.

율법이 폐하고 없어진 지금, 예수라는 빽 믿고 너무 설쳐도 예수가 알아서 용서해 준다고 믿는 것들이 있다면, 예수가 다시 와도 어쩔 수 없지요.

"날 믿어라. 그러면 내가 용서하고 천국의 열쇠를 주겠다."
"가서 더 이상 죄짓지 마라."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당신들은 사람을 함부러 정죄할 수 없어요. 안티나 믿지 않는 자를 함부로 정죄 말아요. 당신들 마음엔 안티의 티끌조차 없나요? 안티란 그리스도에 반하는 말, 행동 그리고 함부러 빽쓰는 겁니다.

"가서 더이상 죄짓지 마라. 그래도 너의 죄는 (어떻게든) 보응을 받으리라!"

이게 예수의 본뜻일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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