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예수님 ^.^ - 코 잘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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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정명석 예수님 ^.^ - 코 잘생겼네.

쥐뿔! 0 2,784 2002.11.03 02:17
지금 SBS <그것이 알고싶네>에서 정명석 구세주 봤습니다.
다른데는 무식쟁이 시골티 내는데, 그넘의 코는 잘 휘두르게 생겼습니다.

저 미트라에서 시작된 구세주 사상이 미륵과 예수와 정도령을 만들더니 급기야는 정명석이도 이 계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몇달전에는 박태선 장로 책을 서점에서 보았고, 옛날 책에 저자나 위인 사진을 책 앞에 놓고 투명종이로 얼굴을 가리듯 그 아래 <여호와 하나님 박태선 장로 근영>라고 쓴 페이지를 보구 웃었습니다.

감람나무로 자처하던 그가 죽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죽으면서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리라던 그가 아직도 무덤 회벽을 뚫느라 손톱이 빠졌는지도 모르는 판이니다만, 아직도 박태선이를 믿는 집단이 있고, 몇개월전 신앙촌이 재개발하는데 뇌물이니 사업허가니 해서 법정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정도이니 우리나라 신앙인들의 무식함이 아닌 바보스런 맹렬 믿음이야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정도령(?)이 젊은 처자만 건드리고 남편있는 여자를 건드리지 않음은 다 이유있는 계획적 범죄입니다. 남편이라도 있어 그런 성적추행을 고발할 건덕지를 주지 않았고, 시집안간 여자가 나 정도령한테 강간을 당했다고 방방대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니. 이거 남의 물건 훔친 도둑놈 물건을 훔쳐도 그 원래 1차 도둑놈이 신고못하는 거와 같은 심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지난번 자기 마누라와 딸내미를 아예 목사에게 바친 바보 남편이자 애비는 그래도 여기에 비하니 참으로 순수한 바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도령한테 젊은 여자를 끌어대던 놈들은 자기 딸이나 아내를 건강검진이란 명목으로 젓봉우리와 조갯속을 주물르라고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남의 처자이니 그짓을 방관하던 정도령 교회 간부와 목사들은 비겁한 동조자입니다.

감람나무라고 해서, 또 감람산이라 해서 무슨 근사한 나무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올리브 나무였으며, 올리브 산이었습니다. 요새 우리집은 감람나무 기름으로 튀김을 해먹습니다. 올리브유는 기름의 역한 맛을 없애준다고 해서 우리 마님이 비싸더라도 씁니다.

지난번 중동 두바이에 갔을 때 그곳에서 올리브로 짱아지를 만든 것을 먹어보앗습니다. 메시아 감람나무 이런 이상한 말 쓰지 맙시다. 그게 신비적 용어로 우리에게 다가와서 어떤 환각의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냥 올리브나 정도령이라면 우리는 그 환상에 취해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코큰 정명석...그 무식한 행위와 언사에도 불구하고 그앞에서 미쳐 날뛰는 모습은 구세주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서라도 아깝지 않다는 신앙의 삐뚤은 자세를 보게 합니다. 진정 구세주라면 그가 구해야 할 생명이 있고, 그 아픔이 있습니다. 구세주가 군림하러 온다면, 그리고 구세주의 육욕이든 의욕이든 구세주를 따르는 모든 이들의 가치있는 삶을 지켜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구세주가 아니라 사기꾼입니다.

예수의 재림이 예수의 권세를 드높이려고 온다고 바란다면 예수는 구세주가 아니라 군림주이며 독재자가 됩니다.따라서 우주영이식의 예수재림이면 그 예수는 결코 세상를 구해주는 구세주가 아니라, 세상을 파괴시키는 파세주이며, 독재주이며 사깃꾼만 될 뿐입니다.

정명석이 부럽긴(?) 해도....그넘이 진정한 구세주라 해도 여전히 변치 않는건----- 그놈은 나쁜넘입니다. 구세주이자 예수이자 감람나루라고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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