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대가리 정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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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뱀 대가리 정조대

쥐뿔! 0 3,450 2002.11.02 13:51
그저께 티비를 보니 온산에 그물을 쳐서 뱀을 잡더군요. 그 그물을 한 1미터쯤 높이로 치면 뱀들이 산으로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이동통로를 모두 막게되어 뱀이 그 그물을 따라 움직이다가 뜨문뜨문 놓아둔 뱀통에 들어갑니다.

이 뱀통이 방향이 안쪽으로 가늘게 들어가는건 쉬워도 같은 구멍으로 나올려면 끝이 날카로워 못나옵니다. 그러면 뱀들이 그안에서 뭉쳐 있습니다. 이른바 그산 뱀 싹쓸이가 됩니다.

지난번 캐나다 갔을때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갔습니다. 거기에서 여성의 정조대를 보았는데 그게 바로 이 뱀통이론이었습니다. 철제로 된 전조대는 일단 쇠로 허리를 두르고, 일본 훈도시 마냥 엉덩이 갈라진 부분을 통해서 쇳대가 내려와 여성의 조개부분에서는 마치 눈주위의 눈썹우물처럼 쇠창살들이 밖으로 향해 서 있습니다. 비록 구멍은 있지만 밖을 향해서 쇠창살이 서 있기 때문에 어떤 뱀대가리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선악과 나무를 에덴에 두었을 때, 그 선악과도 이 뱀정조대를 채웠어야 합니다. 머 우리나라 머저리들이야 이 선악과 사건을 실화라고 밑으니 선악과에 정조대도 못채우겠습니까? 뱀대가리나 가지대가리나 같으니.....

다만 정조대 시절에는 여자의 조개만 대상이 었으니까 망정이지, 요새같은 요상한 소도미에다가 펠라치오까지 간다면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정조대를 채우란 말입니까? 그러니 정조는 선악과라는 과실이나 뱀대가리나 하는 실화로서 보면 정조대를 처음에 채웠어야 하는 거고, 신화적으로 보면 마음의 죄이니 정조대를 채울 수도 없겠습니다.

정조는 조개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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