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는 미륵과 이복형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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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메시아는 미륵과 이복형제 (1)

쥐뿔! 0 2,903 2002.10.16 10:12
메시아가 누구일까? 예수 그리스도? 태양신 미트라? 미륵 부처님?….한동안 나를 고민케 하다가 며칠전 심야에 교육방송을 보다가 갑자기 환한 힌트를 캡쳐하게 되었다. 페르시아제국 영토그림에서 이 글의 줄거리가 퍼뜩 떠올랐던 것이다. 그 영토에는 동으로는 인도북부 간다라에서부터, 북쪽으로는 소아시아인 지금의 터키, 서쪽으로는 나일강변의 이집트까지 방대한 영역이었던 것이다.

신바빌로니아왕 느브갓네살은 서기전 587년에 유대왕국과 솔로몬이 세운 여호와 신전을 부워버리고 유대 지도층 수천명을 포로로 잡아 바빌론에 억류했였다. 그 쬐그만 부족국가에서 수천명이면 정치적 제사적 문화적 핵심이 다 잡혀간 것이고, 유대땅에 남아있는 부족민 이래봐야 무지랭이들밖에 안남았으니 유대땅은 이미 여호와의 중추적 제사장이 없는 땅이라서 종교적으로는 유대와 그신 여호와는 유대땅에 없는거와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잡혀온지 70년만에 페르시아가 신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 유대땅으로 돌아가게 베풀었다. 구약에 나오는 바사가 바로 페르시아이며, 그왕 이름이 고레스다. 그뿐 아니라 성전을 다시 짓게 허락하였으니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구약성서에서 유일하게 욕안먹고 칭송하는 이방나라가 바로 페르시아다. 지금도 얼마나 바빌로니아를 욕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개신교가 바빌론의 종교라고 욕하는 게 가톨릭이다.

그러니 지금의 우리나라로 보면 이 페르시아는 일본으로부터 해방시키킨 미국과 같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미국은 기독교국가가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같은 입으로 미국은 하나님의 장자로서 미국을 통하여 역사를 이루며, 한국도 일본으로부터 해방됨은 미국이 장자권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아 이룬 역사라고 지껄인다. 해방 후에 우리나라까지 점령한 미국이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간 자들을 귀환케 하였다. 그들이 중국이나 소련인이었으면 자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같은 일이 페르시아 지배 때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페르시아가 이집트까지 영토로 확보했기 때문이며, 미국의 지배 세력권이 한국에까지 미쳤으므로 징용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과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여전히 있을 필요가 없는 건 바로 유대땅도 모두 페르시아 땅이 되었으니 귀환시켜도 여전히 페르시아 제국의 백성인 것이니 당연한 것이다.

이 사실을 구약성서 역대하 36 : 22절에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가?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페르시아왕 고레스를 움직여서 이스라엘을 구하게 하고 성전을 건축게 했다고 그 은혜를 모두 하나님으로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이 사실을 알려나?

페르시아는 모든 지배 민족의 종교를 터치하지 않았다는 것을?
또 제국이 영토가 방대해서 통치기술상 세가지 공식언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히브리인들이 바벨론 유수시절부터 히브리어를 잃어가기 시작하고 국제적 상업언어이자 페르시아 공식어인 아람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서기전 2세기쯤해서는 히브리어는 일부 제사장급이나 성서해독을 위하여 겨우 알고나 있는 이방언어와 다름이 없었다는 사실을?
예수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외친 “엘리엘리 라마 사박타니”도 페르시아 공식어인 아람어였다는 사실을?

미국이 우리나라에 공개적으로 종교편향을 강제하지 않았지만 이승만이라는 미국이 세운 꼭두각시와 권력욕에 눈이 가린 자들이 미국과 기독교에 파리떼처럼 모여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우리나라에 미국식 기독교가 자리잡고 그 유착된 권력의 부스러기로서 미국식 기독교가 창궐한 것이다.미국이 해방자이고 우리나라는 묵시적으로 미국문화권 안에 복속되었다는 뜻이다.

일제 36년만해도 우리는 언어와 문화를 다 잃어버린 꼴이었다. 일본의 지배가 20년만 더 지속되어 두세대를 지났으면 이나라 문화는 다 없어졌을 것이다. 해방된지 이제 57년이 되어 우리는 미국문화에 완전히 복속되었는데, 2백년 정도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았으면 유대는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을 안받았을까?


유대로 돌아오고 여호와 성전은 세워졌지만 여전히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기 전까지는 페르시아의 영토였다면 유대교가 어찌 되었을까 상상이 가나? 당연히 페르시아 종교인 태양신 미트라의 영향을 안받았을까?

다음에 2편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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