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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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스와핑.......흔적

쥐뿔! 0 15,360 2003.10.15 15:00
 

부부스와핑 뉴스로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부부바꾸기 현장은 목사부부가 운영하는 깊숙한 산속 펜션이란다. 거기에 참여한 부부들은 의사 목사 공중의 등 일반적으로 보면 사회부유나 지식층인게 틀림이 없다.

하기사 먹고 살기에도 바쁘고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마누라 남편 바꾸어 합의 쎅스하는 그런 일에는 심정적 동조조차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배웠다는게 모두는 아니지만 부부의 섹스문제를 종교랑 연관 짓는다면 당연히 그들 중 남편이 죽고 나서 벌어지는 문제를 거론하는게 맞겠다.

우리말의 미망인(未亡人)은 고대 순장풍습에서 유래했다. 남자가 죽으면 마땅히 따라 죽어야 하는데도 모진 목숨 아직도 죽지 못한 여자라는 말이며, 여성비하적이면서도 남성종속적 용어이다. 이 순장 풍습이 2천년이나 지닌 오늘날까지 말속에 그 의미를 전하여, 장례식장에서는 아직도 쓰인다.

인도에는 매장적 순장은 아니지만, 남자의 화장장례에 여자를 같이 불길에 살리우는 사티라는 잔학한 장례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찬양하는 말로는 슬픈 미망인이 남편없는 믜의미한 삶을 포기하는 자발적 죽음이라 하지만, 어찌 생목숨이 불길속에서 자발적으로 되겠는가?

실제로 행해지는 모습은 못도망나오게 남편시체에 묶든지, 마약을 다량으로 먹게하여 판단을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티를 찬양하는 부류는 모두가 다 부유하고 지위높은 브라만 계층이고, 못살고 신분낮은 부류는 생각조차 못한다. 우리나라 정절문이네 하는 것도 남편없는 미망인의 자진은 지체높은 사대부가문에서나 일어나는 것이지, 못살고 낮은 농투성이 마누라가 하는게 아니다. 이 자진하는 미망인을 높이 기리는 것 또한 사회리더인 양반네들의 도덕적 떠바침하에서 이루어졌고, 가문을 위한 자발적 자진이 아닌 강요적 자살이었다.

인도는 아직도 브라만의 사회이다. 어디에서나 바람을 피우는건 형벌적 규율이 있지만, 브라만 스승의 마누라를 건드리면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죄이다. 다른 여자를 건드리면 브라만 사제 앞에 제물을 속죄의 길을 얻을 수도 있지만, 사모님 따먹는 건 죽어도 용서못할 짓이라고 베다에 적어놓았다. 감히 힌두교 최상층이자 사제인 브라만의 아내를 건드리는 짓은 누가 쓴 경전인데? 다 제들이 써넣고도 마치 신의 말인양하는 것이다.

유대적으로 보면 과부는 재가할 수 있다. 그러나 레위사제는 일반적 과부랑은 부정하다 하여 못하게 율법을 정했으나, 죽은 레위사제의 과부는 정결하여 괜찮다고 한다. 누가 이 율법을 썼을까? 야훼가 불러주는 말을 적었을까? 아니다 그건 레위사제들이, 제 죽은 후에는 제 마누라 먹여살려줄 남자를 지목한 것이다. 이른바 사회적 안전망 중에 제마누라만 일반 과부보다 먹고살기 좋은 레위제사장들에게 먼저 제공해주는 제마누라 보험이다. 이 역시 레위제사장족들이 성서라는 쓴 것이란 명백한 증거이다.

유대적 죽음 뒤엔 천국이 없기 때문에, 낙원은 영혼의 안식일뿐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죽어서 여전히 부부자식 만나서 천국 영생을 오손도손 살아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생 마누라 저생 남편 이런 개념도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목사부부가 그 장소를 제공하고, 그들도 몸소 부부스와핑을 했다는게 기독교적 간음죄이야 해당되지만, 부부니 하는게 없는 천국생활관으로 보면 그리 중죄도 아니다. 물론 간음죄로 지옥가겠지만, 예수를 믿었으니 정상참작은 있겠지......

부부스와팡은 지금도 자유섹스 안에서 숨쉬고 있다. 인도 어느 지역 브라만 사회에서는 일년에 하루 같이 모여 밤에 춤추고 놀다가 이슥하여 아무나 부부에 관계없이 남마누라 남남편 관계없이 부여잡고 자유섹스를 허용한다고 한다. 다른 여자를 따먹는 것은 그래도 속죄받되 스승의 사모님을 따먹는 것이 용서받지 못할 죄라는 브라만의 허상이 베다라는 경전을 쓴 증거이기도 하다.

부부스와핑같은 혁명적 발상은 모두 종교지도층이나 지식인들 사회에서 일어난다. 조선시대 못사는 막순이 엄마가 막순이 아바지 죽었다고 자진하는 일도 없었고, 남겨진 어린 자식 불쌍해서라도 못하는 짓이자 되려 독한년이라 욕먹는 것이다.

레위지파의 과부만 뭐그리 정결하다고, 부정한 과부가 아니라고 하겠는가? 브라만 사모가 뭐그리 다른 여자보다 중하다고 따먹지 못할 대상인가? 이게 경전을 좌지우지하던 놈들이 썼다는 명확한 흔적이 아니겠는가?



[쥐뿔개뿔] 책을 보니.....브라만 사부의 마누라인 사모님을 범하는건 죽어도 못씻는 죄가 아니라....신성한 갠지스 강에 못욕해도 못씻는 죄라고 합니다. 웬만한 죄는 갠지스가 다 정화시켜주는데요......그냥 일반 유부녀 간통은 갠지스 목욕으로 씻깁니다.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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