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TBA님...

Re: TBA님...

※※※ 0 3,169 2003.10.06 02:10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0년 8월  6일 일요일 오전 05시 03분 14초
제 목(Title): Re: TBA님...


쩝... 그래도 sca님은 번듯한 신학대학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신 '전문가'

아닙니까. 어찌 저같은 딜레탕트가 커리큘럼을 짤 수 있겠습니까. 전태일은 대학생

친구가 아쉬웠다지만 저는 신학생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늘 생각하는 걸요.


그건 그렇고 TBA님의 질문 중 아론의 세습 운운에 대해서라면 조금(?) 기다리시면

제가 모세 세미나를 올리면서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세

세미나에는 참고문헌을 충분히 표시할 것입니다.


TBA님의 다음 글에 대한 답변도 여기서 한꺼번에 하는 편이 낫겠군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이었죠?

> 1. 성경의 복음서 외의 예수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는가?
> 2. 있다하더라도 숫적으로 적을텐데 (위에 말한 이유때문에)
> 3. 그리고 그 사료들이 있다면 그게 더 타당성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1. 거의 없죠. 그러나 만일 예수가 역사적으로 실재한 인물이라면 (적어도 저는

  예수가 실재한 인물이라고 70% 정도 믿습니다.) 예수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고 하더라도 성경 구절의 진실성을 저울질하기에 충분합니다.

2. 따라서 참조해야 할 자료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성경에 비해서 비교도 안될

  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들이 있지요. 물론 그중 '예수'를 직접 언급한 자료는

  거의 없지만요. 이 자료들 중에서도 특히 유대교측 자료는 "예수와 무관하게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전해지는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것이며 신약에서

  예수의 발언이라고 알려진 많은 부분들에 대한 재고를 강력하게 요구할 겁니다.

3. 성경보다는 성경 아닌 역사 자료들의 신빙성이 더 크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성경이란 텍스트는 기독교인들이 늘 자랑하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명백하고도

  일관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문서 아닙니까. 따라서 그 메시지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깎여 나가고 왜곡 날조되었을 가능성이 다른 어느 역사서보다 큽니다.

  (HOT 팬클럽 게시판에 열광적인 팬들이 써놓은 글이 과연 HOT에 대한 '신빙성

  있고 객관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을까요? 오히려 신문을 보는 편이 나을 겁니다.)

  저는 마태복음의 예수 계보를 보면 일본 역사서에 나오는 '만세 일계' 천황가의

  계보가 연상된답니다. 실제로 예수 족보의 신빙성은 천황 계보의 신빙성이랑

  비슷할 겁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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