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여전히 남는 질문

[R] 여전히 남는 질문

※※※ 0 3,154 2003.09.30 03:50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5월 26일 화요일 오전 06시 18분 49초
제 목(Title): [R] 여전히 남는 질문



> 질문1: 불교 보드에 보니, 스테어님께서 신이 불필요하다(다른 종교도
> 거추장스럽다로 해석이 되는군요)...고 표현하신 적이 었던데요...? 이정도의
> 평가라면 저열하다고 평가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논리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하신
> 것인가요?

논리적인 얘깁니다. 저의 논리는 신의 존재를 요청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죠.


> 질문2: 위의 제오님께 제출한 3편의 보고서를 읽어보았는데.. 정서와 인간과의
> 분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상태에서
> 기독교의 멸절을 주장하신다면 아직 확실하지 않은 기반에서 그런 주장을 하신
> 것이 아니신지요?(모순?)

제가 원하는 기독교의 멸절은 인류의 정서와 기독교의 분리를 통해 실현됩니다.

이 보드에도 논리 이전에 기독교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군요.

그런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 질문3: 위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또 느낀 의문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믿으면서
> 인간의 도덕성(또는 도덕성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믿지 않는 것이 과연
> consistent한 것인지 의문이 갑니다. 인간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존엄하기 때문에
> 도덕적이지 못한 것 쯤은 상관없다...이런 소결론을 얻었는데 맞는 해석인가요?
> 이 해석이 맞다면 막되먹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긍하기
> 어려워지는데요.. 칸트도 고생했던 문제를 다시 제기 합니다. 신이란 개념이 없이
>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존엄성의 전제로 윤리성이 필요한가요? 저는 필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전두환이

도덕적인 인간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만 전두환에게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충분히

인정됩니다. 그리고 신을 도덕의 근거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음을 '쉽게 쓴

실존 이야기'에서 상세히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만...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Total 536 Posts, Now 8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35 명
  • 오늘 방문자 580 명
  • 어제 방문자 5,05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467,321 명
  • 전체 게시물 14,414 개
  • 전체 댓글수 38,036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