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나의 느낌]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나의 느낌]

※※※ 0 2,713 2003.09.27 12:34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09월27일(수) 04시08분01초 KDT
제 목(Title):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나의 느낌]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 대해 제가 느끼는 것은

몰몬교에 대해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첫째, 무척 독실하다...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이렇게 일치하는 사람은

어느 '정통' 교회에서도 볼 수 없다.

둘째, 따뜻하다... 핍박받는 자들이기 때문인가, 말로만 시끄러운 정통 개신교인에

비하면 이들은 실제로 팔을 걷어붙이는 순박함을 지니고 있다. 예수가 말한

'너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라'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실천하는

교단은 이단인 모양이다. 자신도 잘 모르는 삼위일체니 성육신이니를 갖고 이단을

가름할 필요가 없다. 실천하는 교회는 이단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두 분께 드립니다...

기독교인이 당신을 이단이라고 부르면 그것은 비난이며 저주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제가 당신을 이단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아무런 가치 판단이

깃들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 '이단'을 '소위 이단이라고 불리는...'이라는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되겠지요.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가득 채운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그리고 거기서

알게 된 마음씨 좋은 김광호 집사님, 다정하지만 허약했던 정아, 찬송을 하실

때에 멋진 목소리를 들려주신 박 권사님, 성실했던 희범이와 승환이, 학력고사에서

엄청난 고득점을 올리시고서 삼육대학에 가신 영환이형 등등...

저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저는 불신자입니다. 그것도 스스로 불신자임을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당당한 불신자입니다.

너무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일요일 교회'의 신자들처럼 당신들을 꺼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이 근본적으로 일요일 교회 신자들보다 더 낫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세속적 기준으로 볼 때는 도덕적으로든 신앙적으로든 정통

개신교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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