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죽음에 대한 Cloud님의 질문


[R] 죽음에 대한 Cloud님의 질문

※※※ 1 3,067 2003.09.30 03:1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02월15일(일) 14시26분09초 ROK
제 목(Title): [R] 죽음에 대한 Cloud님의 질문



1. 구약의 세계관에서 식물의 생명은 존중해야 할 그 무엇으로 간주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동물의 죽음에 대해서도 하느님은 그다지 애석하게 여기시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매일 동물을 죽여 제단 위에서 태우는

  향기(?)를 즐기실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2. 원죄 이전의 인간은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었는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에덴 동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두 가지가

  있었으며 금지된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뿐이었습니다. (창세기 2:17)

  그런데 나중에 사람이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을 때 하느님은 이렇게

  말하는군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 (창세기 3:22)

  그리고는 정말 인간들이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을까봐 에덴 동산의 동쪽에

  '그룹'이라는 괴물을 세워 지키게 하고 빙빙 돌아가는 불칼(?)이라는 첨단

  도난방지 시스템까지 설치하는 등 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창세기 3:24)

  따라서 Cloud님의 지적은 타당합니다. 인간은 원죄 이전에도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선악과를 따먹는 날엔 죽으리라'라는

  경고는 '영원한 생명을 잃는다'라는 의미로 빙빙 둘러 설명할 수 없으며

  실제로 원죄 이후에 집행된 처벌이 신의 경고대로 집행되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감형(?)되었으니 고맙게 생각하라면 할 수 없지만요.


3. 이 정도의 내용은 누구라도 쉽게 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나서서 답글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직접 청하시니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허접한 글이나마

  올립니다. 사실은 저도 기독교인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 2003.09.30 03:14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팔불출)
날 짜 (Date): 1998년02월15일(일) 07시47분48초 ROK
제 목(Title): Re: 성령을 훼방하는 악한 영과 귀신의 역사


성령은 귀신 아닌감? 미신도 신이듯 *미'신'* 하느님도 신이라면 신이고, 분명 이를

미신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진대.

미신과 귀신의 나라가 성령과 하느님의 나라와 달라야 할 까닭을 모르겠다.

동양철학? 이 사람이 동양철학과 귀신을 연관시키려고 하는가보군. 흠.

다시금 시목사가 무식을 자랑하는가? 흐얼.

*그나저나 스테어님.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 질문 한가지만 할께요.

조오기 위에 죽음에 대한 질문을 제가 올렸는데요, 스테어님 생각엔 어때요?

물론 제가 머리가 모자라서 쓰레기성의 잡생각을 자주 하지만... 냠.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글 달아주시믄 고맙겠습니다. 미리 감사. (꾸벅)*
 

난 시그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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