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와 안식일

여호수아와 안식일

※※※ 0 2,864 2003.09.30 02:56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7년12월29일(월) 14시38분41초 ROK
제 목(Title): 여호수아와 안식일



여호수아 문제를 언급한 데에는 물론 까닭이 있지요. 그냥 가볍게 한 번 툭 쳐보는

정도지만요...


믿지 않는 이에게는 성경의 버그 하나를 더 언급함으로써 '믿지 않으면 혹시

죽고 나서 크게 후회하는 거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공포감을 덜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믿는 이에게는 물론 이런 사소한 이유로 신앙이 흔들릴 리가

없으니 저는 그분들께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않는 것이겠지요. ('믿지 않는

사람이 종말론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니 말도 안된다...'라는 기독교인 특유의

논법에 저도 적응해가나 봅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예상한 답변은...

1. 그때랑 지금이랑은 풍속이 다른 관계로 표현이 달랐던 거 아닐까여? 아니면

  할 수 없어여... 라는 식의, 모르지만 일단 변명하고 보는 하야니식 답변.

2.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여리고에서 대대로 잘 살고 있던 사람들을 몰아내고 성을 빼앗는 일이

  안식일을 범하면서 해야 할 만큼 다급한 것인가 하는 점이 의문입니다만.

  혹자는 이런 장면에서 근거도 제대로 없는 여리고 타락부패설과 멸망당연설을

  꺼낼지도 모르겠군요.

3. 여리고 함락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다. 목사들을 보라.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일하지 않느냐...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기독교인이신 sca(용)님께서 아직 게스트이던 시절

제게 질문하셨죠.

"스테어님은 왜 못 믿으시죠?"

"별다른 이유는 없어요. 사람이 물 위를 걷는다는 둥 하는 허황된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요."

"그랬군요. 난 또 무슨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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