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버그 2] 표적은 있다/없다

[성경의 버그 2] 표적은 있다/없다

※※※ 0 2,932 2003.09.29 20:21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7년06월23일(월) 09시04분16초 KDT
제 목(Title): [성경의 버그 2] 표적은 있다/없다



성경의 버그 1번 문제는 이제 충분히 논의되었으므로 2번 문제를 제기합니다.

물론 1번 문제의 해결을 보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다수 성경 연구가들은

1번 문제를 성경의 오류로 인정하고 있음을 여러분께 알려드렸으며 이 보드에서

설득력 있는 반론은 제기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이후에도 이 문제에

대하여 이견을 제시하시는 분이 계시면 성실하게 토론에 임하겠습니다.


그럼 2번 문제 나갑니다...


표적을 보여달라는 바리새인들에게 대답한 예수의 말은 마태와 마가의 복음서에서

정반대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듯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마태 12:39-40)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시게 아니하시리라." (마가 8:12)


예수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이 아닌 한 위의 두 가지 발언 모두가 그의 발언일

수는 없습니다. 마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는 모티브를 이 세대를 위한 유일한

표적으로 보며 마가는 그러한 표적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모순을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을 '성경의

버그' 두번째 예로 제시하며 독자 제현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기대합니다.


사족 : 마태복음서에서 '인자는 사흘 낮 사흘 밤을 땅 속에 있으리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예수가 무덤에 있었던 시간은 사흘 낮 사흘 밤이 아니라 2박 3일, 즉

이틀 밤 사흘 낮입니다. 이 문제 역시 버그라고 생각됩니다. 보너스 문제 삼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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