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니님께 : 뻔한 질문들...


하야니님께 : 뻔한 질문들...

※※※ 0 2,338 2003.09.29 19:24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7월30일(화) 06시50분55초 KDT
제 목(Title): 하야니님께 : 뻔한 질문들...



어쩌다가 그것이 '뻔한' 질문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군요. 저에게는 당신의

답이 결코 자명하지 않은데...


1. 들은 이야기라면 누구에게 들으셨는지요? 그분은 신뢰할 만한 분인가요? 여기에서

 신뢰란 인격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문공부밖에 안 하신

 할아버지께서 중국 고전을 들먹이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로서는 그분의 인격을 신뢰하더라도 그분의 우주관을 불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분 또한 그것을 '들었을 뿐'이라고 하신다면 다시 그 출처를 캘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의 반성과 탐구'는 한없이 성실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술자리에서 나누는 얘기라면 그렇게 좀스러울 필요가 없겠지만요. 저로서는

 하야니님께서 근거박약한, 떠도는 소문에 현혹되었다는 인상을 씻기 어렵습니다.


2. 결국 하야니님의 세계관은 '우연이란 없다'라는 쪽으로 흐르는 것같군요. 그리고

 그것이 간접적으로나마 성경에 암시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번잡한 이야기가 될 듯하고 이미 이 보드에서 토론된 바

 있으므로 서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선에서 논의를 접겠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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