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의 입장.. 그리고 패러다임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승자와 패자의 입장.. 그리고 패러다임

ravencrow 0 3,381 2004.10.28 03:05
기독교는 자신들이 승리자였던 입장에 입각해 모든 것을 해석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그 자신들이 애시당초 승리자였던 것은 아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의 이름이 무엇이 중요한가? '
좋은 화두라고 생각하기에 글을 적어 본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의 이름이 중요한것.. 그런데, 왜 신의 '존재'가 중요해 진 것인가?
다분히 그것은 실증론만을 고집하는 해석적인 편견에서 오는 딜레마일 것이라고 본다.

 

사실 실증론이라는 것이 대두된다는 것은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가지 사안을 다 알고 있는 나로서는 묵과할수 없는 문제이다.

 

존재하는 신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그 존재는 무엇으로 규명이 되었는가? 바로 상징이라고 할수 있다. 즉, 신성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관점으로 해석된다. 해서 나는 은유와 비유가 아닌 상징화된 암호라는 부분으로 좌상을 해석한다.

 

예를 들어 보자면, 뱀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렇다. 뱀이라는 존재는 당연히 기독교에서는 불길한 상징이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신성한 존재이며, 또한 영생의 존재이다.

이런 상징들을 모아보면 그 답의 공통점은 영생이다. 뱀의 신앙은 재생의 신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뱀이라는 상징 자체는 어떻게 치환이 되는가? 바로 이모털리티라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상징화라는 부분에 대해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이 부분들에 기인해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까마귀는 종종 불길한 상징으로 매치되곤 한다. 그 연원이 무엇인가? 고대 켈트나 혹은 북유럽에서 까마귀는 지혜의 상징이며 신의 전령사이다. 북유럽의 주신인 오딘의 상징도 까마귀와 늑대이다. 그리고 오딘의 상징성은 바로 지혜이다.

 

여기서 우리는 알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상징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그것이 어느 입장에서 해석되는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올수 있다는 부분이다. 바로 승리자들의 사변에 의해 그것은 고착화되고 또한 고정관념화 되었다.

 

이런 모순점들은 어원에 대한 연구에서도 나타난다. 세라핌, 즉 유대교/기독교/이슬람의 공통적인 영광된 신의 전령사라는 이 치천사의 어원이 '불타는 뱀'의 파생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러나, 대개 기독교의 주장에 의한다면 이것은 당연히 불길한 상징일 뿐이다.

 

 

기독교의 신의 이름? 그것에도 제기되는 오류는 많다.

 

일단 내가 아래 적은 쉠 하 메포라쉬(72음절)와 테트라 그라마톤(4자), 이 두가지의 경우 문자상의 암호화된 의미가 하나의 의미 혹은 다변화 되는 의미를 설명한다.

 

아도나이 엘로힘.. 이것은 아도나이, 즉 테트라 그라마톤에 가상의 모음을 가져다 붙이는 경어에 엘로힘이라는 '복수'의 명칭을 지닌 말이 와서 만들어진 것이다.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다. 샬렘이라는 것... 이것은 원래 유대교에서 있던 신명이 아니다. 바로 칼데아 인들의 전설속에서 금성을 지배하는 계명의 신이다. 그리고 그는 태양신과 쌍동이였다.

샬렘, 즉, 샤헬이고 나중에 미카엘과 싸워 떨어지는 이 신...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성서'에 너무나 잘 묘사되어 있다. '성서'는 그것을 사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샤헬을 떨어뜨린 미카엘이 과연 신일까? 후대 유일신화 작업이 진행이 되었더라도, 이 부분에 있어서 아도나이 엘로힘이라는 것이 복수임에도 꿋꿋히 쓰인 이유는 이 칼데아 신화의 유입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당연히 알수 있다.

 

없는 신... 그렇다.. 사실 야훼는 없는 신이다. 즉, 복수형태의 인정이 없고, 또한 체계적인 설명화도 없는 야훼라는 신은 없는 신이다.

 

유대인의 역사는 지배와 피지배로 점철이 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지배자의 신성은 여러 각도로 유입 되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종교는 원 의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이런 과정을 겪었다.

 

지배할때, 이들은 그다지 세력이 크지 못했다. 해서 이들의 경우는 주변의 종교적인 편입을 기도할 필요가 있었다. 팔레스틴과 유대교의 전승 내용에 의하면, 아도나이 엘로힘의 주신은 팔레스틴의 지배여신인 아나트와 혼인 함으로써, 주신의 위치에 올랐다고 하는 전승들은 남아 있다. 그런데, 고고학적인 발굴 결과와 그에 의거한 판테온으로 보면, 그것은 흔히 말하는 바알이나 혹은 바알제불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것은 기독교가 짐까지 주장한 것이 날조된 신성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리다... 아도나이 엘로힘이라는 것은 유일신의 명칭일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안의 신들은 모두 기독교가 적으로 찍어 내린 신들이다. 그러면 왜 이 안에 이 신성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한 단서가 있을까? 그것은 역사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유대인들에게 항상 승리자의 입장을 유지시켜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범신론적인 체계관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카발라다. 유대교 신비주의는 그러한 필요 안에서 싹을 틔웠다. 그렇기에 유대교적 유일신교를 지향하는 민족주의 사변인 시오니즘적인 입장과 대치될수 밖에 없다.

 

하나 말하자면, 기독교중 구약의 역사라는 것은 유대교적인 관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신약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 종교의 성향을 결정한 것이 바로 유대교적인 사변론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당연히 본질에서 벗어나 변질되는 일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필연의 결과다.

 

신성의 해석? 당연히 나는 그 신이라는 존재라는 것이 없기도 하며 있다고 본다. 왜? 비록 인간이 지각을 하는 영역에선 신을 인식할수 없다. 그것은 실증될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인간들은 신이라 믿고, 무엇을 보고 그것을 신이라고 해석한 것인가? 그것에 대한 탐구가 바로 신에 대한 인식이다.

 

 

내가 기독교에 분노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 무지한 단순함이다.

 

과거의 모든 것들은 당연히 필요에 의해 그렇게 해석 되었다. 적이도 기독교가 등장하면서 그것을 미신화하지 않았던들, 수많은 것들은 이미 재조명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라는 종교는 그것을 묶어 가두기 시작했다.

 

단지 그 자신들의 편의에 의해서... 많은 자료와 설들, 그리고 연구들이 기독교에 의해 및을 보지 못하고 스러졌다. 그리고 그들은 말한다. 절대의 진리라고..ㅋ

 

그런데 이것자체는 비웃음을 받아 싼 내용이다. 왜? 당연히 그것은 절대성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바로 상대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절대로 말한 이후로부터 모든 실책은 만들어졌다. 그 이후 그들은 없는 신을 섬기는 종자들로 변질 되었으니까....

 

그들은 테트라 그라마톤으로 무엇이 설명되고자 했는지에 대해 절대 관심이 없었다. 그들의 편의와 그들의 사상, 그리고 유대인과는 다르다는 명분만이 중요했을 뿐이지, 다른 것들은 다 쓰레기 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패러다임은 최악이다. 왜? 근원이 되는 종교의 모든 패러다임은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로 무시되었다. 그 자신들이 그 근원의 차용이 없이는 설명되지 않을 종교적인 교의를 지지하고 있으면서 말이다...-_-' 

 

존재하지 않았던신? 물론, 초기 아도나이 엘로힘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는, 설명되는 판테온에 대한 해석이었다. 그런데, 기독교는 그것을 존재하지 않는 신의 것으로 만들어 갔다.

 

결국, 아도나이 엘로힘에 대한 존재와 설명에 대한 부분, 그것은 다른 종교적인 교의로는 이해될수 있음에도, 기독교의 교리로는 이해되지 않는다..ㅋ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ㅋ

 

결과적으로 볼때, 이것은 기독교와 같은 궤에서 나온 다른 종교들 역시 기독교와 같을수 밖에 없다는 평가를 내리도록 만든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주는 폐해이다.

 

제 멋대로, 기독교의 멋대로 우리는 이단이 되었고 악마의 사역자가 되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우리를 이단으로 칭할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ㅋ  없다...

 

원하건데, 그들 자신의 종교가 어떤 과정을 거치고 형성되었으며, 무엇을 잃었는지를 먼저 파악하라.. 그러면 길이 보일 것이다...

 

 

가장 기본적일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또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그 교의해석에 사용된 패러다임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가 관건이겠지...

 

그 전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사상적인 부분의 패러다임의 전환은 역사와 전혀 무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교의적인 부분이 어떤 역사에서 비롯 되었는지를 안다면, 그들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자체에 대해 파악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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