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의 친일파 전통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한국기독교의 친일파 전통

※※ 3 3,696 2004.07.27 20:25

한국 교회의 친일 죄악사는 공적으로 청산한 적이 없다.오히려 그들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라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아직도 친일 식민사관의 피가 흐르고 있는 한국
교회는 나라 팔아먹고 친일하던 정신으로 나라를 유야무야 좀 먹고 있다.

한국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친일파 전통이며 그 가운데 기독교 집단은 거점을
형성하며 친일 식민사관과 기독교사관을 일제에 의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백성의 틈을
파고들어 파렴치하게 뿌려대고 있다.그들의 목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가 아닌 단지
"교회를 지키기 위해" 그 전통이 미군정,이승만,박정희까지 이어져 친일 청산의 시기를
놓친채 썩은 숭일,숭미,숭기독의 전통을 이어 한국의 정체성 뿐만 아니라 백성의 고혈을
빨아대는 제국주의적 체계를 갖고 나라를 좀 먹고 있는 것이다.

1938년 조선총독부는 "기독교에 대한 지도대책"을 마련하여 대부분의 교파들을 굴복시켜
천주교,감리회,성결회,구세군,성공회 등이 참여했고 특히 장로회는 1938년 27회 총회
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했다.이에 따른 부일협력이 이루어지는데 장로회는 1937~39년까지
전승축하회 594회,무운장구 기도회 9053회,국방헌금 158만원,시국강연 1300회라는
기록을 세우기에 이른다.감리회도 교회 종 헌납과 황도문화관 개소 등으로 일제를 지원
했고 교파들의 협력뿐 아니라 개인적인 지원도 이루어졌다.

시국강연회 강사로 신흥우,유형기,윤치호,박희도,차재명 등이 동원되었고,
조선기독교연합회에도 정춘수,김종우,김우현,차재명,이명직,윤치호,이동욱 등의
지도자급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친일잡지에도 논설을 게재했다.
백남준,신흥우,전필순,이용섭,정춘수,정인과,양주삼,박희도,박인덕,최태용 등이
"조선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본제국을 사랑하는 것이며"라든가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것을 일본국에 바치도록 신에게 명령을 받고 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반종교적
행위를 서슴치 않으며 징병을 독려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일합방이 있은 후 데라우치 총독은 1911년 '조선전도론'을 부르짖던 일본조합교회의
와다세가 조선 전도부 총무로 부임하는데 총독부는 이를 크게 환영한다.그 이유는
와다세는 식민정책과 식민지 선교를 주장했고 제국주의 합리화의 목적으로 기독교를
활용하려는 총독부와 뜻이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와다세는 총독부와 일본 재계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1911년 7월 한양교회와,평양기성교회를 설립하며 조선내
식민사업과 우민화 정책의 일선을 달리며 탈종교적 전도를 하게 된다.

이때 선우순은 평양신문사에 재직하다 일본인과 교제하였고 평양기성교회를 출입
와다세와의 친분을 쌓고 일본신학대학인 도지샤 대학에 입학하여 목회자 수업을
받는다.이 학교는 일본애국주의를 교육하던 꼭두각시 신학대학으로 선우순은
극친일 기독주의자로 거듭나게 된다.선우순은 귀국후 친일 공로를 인정받아
'중추원 참의"로 임명되는바 내용을 보면, 내선인 융화,정신계의 개혁,사상의 건전한
발달 등 주로 일제의 황국사관을 합리화하는 정신 교화에 힘쓰는 내용이였고 그 공로
가 인정되어 일제의 고위 관료로 발탁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한국 기독교는 일제 초기부터 일제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일제 합리화의
전도이념으로 무장하여 조선을 정신적으로 유린하였으며 대부분 친일파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직도 공적 청산을 하지 않은채 그 친일 정신으로 지금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수치스럽고 역겨울 따름이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02 16:33:3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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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수호천사 2004.07.28 02:06
문학비평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친일청산이 화두인 요즈음 한국 기독교의 뿌리가 친일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해줍니다..

님의 탁월하신 식견에 덧붙여 해방전후공간에 대한 기독교의 행태나 기독교 교육기관의 친일적 행태를 보여주는 연재를 하심이 어떠하신지... 예를 들어 김활란의 행태나..위에 거명한 기독교인 중 현재 기독교계에 명망가로 존재하는 이들의 친일행적을 연재하여주시면 많이 퍼 나르겠습니다..
※※ 2004.07.27 20:50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첫단추를 잘못 끼운 역사가 이리 민족 전체를 힘들게 합니다!
인드라 2004.07.27 20:49
사회곳곳에 뿌리깊은 보수기득권의 연대가 그떄부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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