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상 가장 오랫동안 한 전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십자군 전쟁'입니다.
서기 1095년 기독교군이 이슬람 제국을 공격하면서 시작한 이 전쟁은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명 천년 전쟁이죠...

너무 길기 때문에 1095년~1291년까지의 전투만 해 보겠습니다.

1095년 11월 27일, 교황 우르반이 원정계획 발표
1097년 1차 십자군 침공, 니케아 함락, 안티오크 포위
1098. 비잔틴의 황제 알렉세이오스와의 협약이 깨짐, 안티오케이아 학살

1099년 예루살렘 함락, 대학살이 벌어짐
1101 서유럽으로부터의 원군이 전멸당함.
1119년 7월 아게르 상귀니스 전투, 안티오크의 7000명의 기사 전멸
1127 이슬람의 지도자 장기, 모수로가 알레포를 장악하여 강력한 세력을 형성, 십자군 식민국가에 큰 위협이 됨.
1137 프랑크 국가들과 비잔틴이 동맹을 맺고 샤이자르 공경, 장기가 격퇴함.
1144~6년 제2차 십자군의 여론 형성
1163. 살라딘이 숙부 시르쿠와 함께 이집트에 파견.
1174 누르앗 딘의 사망으로 살라딘 독자적 세력을 확장.
1187 하틴 전투에서 살라딘의 대승. 예루살렘 왕국 파괴.
1191 아크레 전투, 사자왕 리처드 활약.
1192년 십자군 지휘부의 내분. 살라딘, 십자군과 화평 조약을 맺음.
1204년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 괴뢰국가 수립.
1212년  소년십자군의 참극.
1218~21년, 5차 십자군의 이집트 침공, 살라딘의 조카인 알 카밀이 격퇴함..
1227.8개 국어에 능통한 시인이자 학자이기도 했던 서방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십자군을 일어키라는 교황의 명령을 무시하여 파운.
1239.프리드리히 2세, 이탈리아의 교황을 공격.
1244년 ,예루살렘, 무슬림이 다시 점령.
1248. 성왕으로 불리는 루이의 7차 십자군 결성.
 1289.술탄 칼라운의 트리폴리 점령. 트리폴리 백작령 멸망
1291. 아크레 수복.





(제가 교회에서 뛰쳐 나온것도 이 십자군 때문이었습니다.사실 저는 독교도였는데, 세계사를 공부하다가 십자군 전쟁의 추악한 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목사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십자군이 되어라!"라고 소리치더군요. 그 후 교회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1095년 십자군 전쟁의 계기가 된 클레르몽 공의회에서의 두가지 안건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는 십자군 전쟁이었고, 다른하나는 '신의 평화'운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신의 평화'운동은 말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평화를 지키는"운동이었습니다. 전쟁과는 한마디로 상극이죠.
여기서 기독교의 큰 모순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에게 너무나도 관대합니다. 하지만 다른 종교신자들은 '악'으로 규정하고 그들과 싸우는 것은 최고의 과제로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3 20:01:2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